보니까 마리 유키코는 여자들의 진짜 속마음을 겉으로 드러내는 데 선수인 것 같다. 자신이 그 마음을 잘 아는 여자이기도 하고. 이렇게 작가의 성별을 알아야 책이 더 잘 이해가 갈 때가 있다. 그런데 이 작가의 인물 중 이 인물은 뭔가 있는 것 같은데 하고 기대해야 결국 배신을 당하는 것 같다. 그냥 누구나가 어떤 응어리쯤은 있는 게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읽으면 되는 것 같다. 여자들의 어두운 심리를 많이 알게 되어 다행이라면 다행인 글들이다.
여자 친구
D-29
Bookmania모임지기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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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여자가 64년 생이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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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작가는 예쁘고 신비로운 여자를 잘 안 등장시킨다. 남자들은 그게 어쩌면 베일을 보는 거라 잘 등장시키지만. 여자는 그저 악마로만 나온다. 그 외모는 잘 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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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말은 입에 붙어야지 안 그런 건 그 말이 그 말 같아 서로 비슷해 외우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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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종업원은 웃어야 하고 핸드폰을 보면 안 된다.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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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제니 상환이니 아니 경제라는 말과 국어라는 말도 일본말에서 온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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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통적으로 그게 있어 그런 것도 있지만 일본도 먹고살기 쉽지 않은 것이다. 몸으로 돈을 버는 여자들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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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컨디션이 좋으니까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역시 뭐든 상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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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사회를 부정적 아니 적나라하게 보여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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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이 작가는 여자에 대해 안 좋은 소릴 너무 많이 한다. 남자가 하면 욕을 먹으니까 차라리 여자가 하면 덜해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정치인도 여자에 대한 안 좋은 폭로는 여자 의원이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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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초고층 아파트(맨션) 같은 걸 싫어하는데 아파트 공화국 한국을 보고 뭐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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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에 대한 호기심
이런 게 있다.
남자는 예쁜 여자를 원한다.
그러나 여자끼리는 아니다.
차라리 여자는 잘생긴 남자를 원한다.
여자는 잘생긴 남자를 많이 찾지만 예쁜 여자 자체를
잘 거론하지 않는다.
남자가 잘생긴 남잘 잘 안 거론하는 것하고 같다.
관심이 덜하기 때문이다.
여자도 잘생긴 남자보단 예쁜 여자에 대한 관심이 덜하다.
이성에 대한 호기심의 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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