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로 📙 읽기] 31. 사탄탱고

D-29
다른 얘기지만 뭔가 이 두 새로운 등장인물들을 보니 돈키호테와 판초의 블랙 버젼을 보는 듯하네요..;; 보통 이상적인 꿈을 갖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 모험을 나서다 매번 속고 사기당하는 돈키호테가 아니라 오히려 세상을 등쳐먹기 위해 떠나는 듯한..
어느 시월의 아침 끝없이 내릴 가을비의 첫 방울이 마을 서쪽의 갈라지고 소금기 먹은 땅으로 떨어질 즈음(이제 첫서리가 내릴 때까지는 온통 악취 나는 진흙 바다가 펼쳐져 들길로 다니기도, 도시로 가기도 어려울 터이다), 후터키는 종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사탄탱고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조원규 옮김
농장이 해체되고, 마을 사람들이 이곳에 처음 왔을 때처럼 또 미련 없이 떠나가버린 뒤에 의사와 학교 교장을 포함해 오직 그와 몇몇 집들만이 남았는데, 누구도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몰랐다.
사탄탱고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조원규 옮김
어쨌든 난 모든 걸 잊을 작정이니까. 매일 밤 대야에 담긴 따뜻한 물만 있으면 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 개 같은 인생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구경만 하겠다고.
사탄탱고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조원규 옮김
1장만 읽었는데 '이게 뭔가' 싶어서 해죽이님 유튜브 다시 들으러 가요,,,
흑흑,,,
아직 초반이어서 해죽이님 유튜브는 못 봤는데 나중에 좀더 읽어보고 봐야겠어요^^ 얼마 전 오드 아르네 베스타의 '냉전'과 '소련 붕괴의 순간'이란 책을 보면서 공산주의의 붕괴를 자세하게 읽어서 그런지 그 당시 상황이 이야기 속에 반영되긴 하네요.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우리는 냉전을 경계가 정해진 충돌로 생각하기 쉽다. 제2차 세계대전의 잿더미에서 탄생해서 소련의 붕괴와 맞물려 극적으로 종언을 고한, 두 초강대국 ‘미국’과 ‘소련’이 부딪힌 충돌로 보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냉전 연구자 오드 아르네 베스타는 이 묵직한 책에서 냉전을 산업혁명에 뿌리를 두고 세계 곳곳에서 지속해서 반향을 미치고 있는 전 지구적 이데올로기 대결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1945년 소련은 유럽의 절반을 장악했으며 유엔의 창립 멤버였다. 1991년까지 5000개의 핵탄두 미사일을 보유한 400만 명의 군대를 보유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 생산국이 되었다. 그러나 1980년대가 되자 노동조합은 경제 위기를 잉태했고, 민족주의적 분리주의에 의해 연방은 분열되었다. ‘소련 붕괴’는 말 그대로 ‘20세기를 뒤흔든 지각변동’ 중 하나였다.
@GoHo 님 오늘 발송하였어요. 아마 물류센터로 이동하면 카톡으로 알림이 갈겁니다~!
와~~~ 감사합니다~~황송해요~~^^v
조금 전 수령하였습니다~ 근데... 와~~~~~~~~~~~~~~~ 제가 이걸 다 받아도 되는 건지..ㅎ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어디다 어떻게 감사를 남겨야할지 몰라.. 그냥 여기다..^^v 차분차분 열심히 즐기며 읽겠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이것저것 넣어봤습니다 행복한 독서 하시기를...! 저는 사탄탱고 지각생이 될 예정입니다 펴기 겁나네요,,,,
감사합니다~~~ 작품에 대한 설명들은 일단 스킵.. 산으로 가든 바다로 가든 일단 꾸역꾸역 읽고 있지요..ㅎ 이리미아시 라는 인물에 대한 궁금함 때문에라도.. 읽게 되네요.. 적나라하게 해체된 그들의 삶을..
저두요. 작품들에 대한 설명은 항상 완독 후에야 읽는 게 마음 편해서..(영화든 책이든 작품 해설 관련 컨텐츠를 보다가 스포일러 당한 적이 하두 많아서 이젠 다 읽을 때까지 절대 안 보게 되더라구요;;) 이리미아시 자신도 다른 이들을 통제하고 감시하고 그들의 언론을 조작하면서 그 자신도 통제받고 감시당하는 인물 같아요.. 그러면서도 벗어나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하는 느낌?
그는 눈을 감고 텅 빈 국도를 떠올렸다. 여위고 남루한 몰골로 그는 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마을은 점점 등 뒤로 멀어져서 지평선 너머로 사라진다. 그는 자신이 돈을 손에 쥐기도 전에 잃어버렸음을 깨달았고, 오래전부터 예감한 일이 사실이 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건 바로, 이곳을 떠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실은 그는 떠나려고 해본 적도 없었다. 적어도 이곳에선 익숙한 풍경의 그늘 속으로 숨을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저 바깥, 마을 외부에서 그를 기다리는 것은 몹시 낯설고 불확실한 무엇일 따름이었다.
사탄탱고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조원규 옮김
'묵시록 거장·극단적 만연체'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 https://m.ytn.co.kr/news_view.php?s_mcd=0104&key=202510101310163988&pos=#return 2장에서 위기 봉착,,
전자책(밀리)으로 읽고 있습니다. 도서관 책은 6명 넘게 예약이 밀려 있어서 도저히 빌릴 수가 없었어요. 화면으로 보니 안 그래도 좋지 않은 가독성이 더 떨어져서, TTS 듣기를 활용해 차근차근 나아갑니다. 2장에 들어서긴 했는데 제대로 읽고 있는 게 맞는지 반신반의해서 유튜브와 팟캐스트 켜고 커닝(?). 듣기로 꾸역꾸역 읽기는 과연 성공할 것인가….
흘려흘려 읽고 있는데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내용이 머리에 안남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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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 11.15 / 파트 B / ~ 4 거미의 작업] B-1. 앞으로의 전개가 (도대체) 어떻게 될 것 같나요?
초반부를 읽어가며.. 자신들의 돈을 털기 위해 부활(?)한 이리미아시에 대한 알수 없는 추앙의 모습을 보며.. 영화 '쇼생크 탈출'의 레드(모건 프리먼)가 오버랩 됐습니다.. 가석방의 자유가 주어졌지만.. '40년동안 허락받아 오줌을 쌌다.. 허락없이 오줌 한방울 나오지 않는다.' 집단농장이 해체되었지만 자유로운 삶을 찾아 떠나지 못하고 주저앉은.. 집단농장의 삶에 길들여져 살아온 사람들.. 이리미아시는 집단농장에서 그들의 움직임을 통제하던 인물(작업반장 뭐 이런...)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들면서, 누구도 어디로 가야할지 삶의 길을 찾지 못하는 남은 자들이 차라리 과거의 익숙한 통제당함 속에 누리던 그나마의 생활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리미아시는 이번에는 권력을 누리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들의 뒤통수를 치려고 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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