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로 📙 읽기] 31. 사탄탱고

D-29
이 소설 전체의 구조 또한 이렇게 여러 사람들의 시점에서 각각 따로 진행되는 군요. 이 모든 이야기를 모아서 전체적인 사건의 윤곽과 순서가 드러나겠죠.
Until now she had always believed that it was failure only that was intolerable, but now she understood that victory too was intolerable, because the most shameful element of the desperate struggle was not that she remained on top, but that there was no chance of defeat. 지금까지 소녀는 패배만이 견딜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승리도 그렇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 잔인한 싸움에서 부끄러운 점은 그녀가 이겼다는 것이 아니라, 질 가능성이 처음부터 없었다는 것이다.
사탄탱고 121,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조원규 옮김
"무슨 일이 일어나건, 그건 좋은 거야." 소녀는 생각했다. 모든 것이 간단해졌다, 영원히. .... 소녀는 자기가 정말로 옳다고 느꼈다. 지난 며칠 동안 일어난 일들을 돌이켜보면서 일들이 서로 어떻게 엮였는지를 생각하고 그녀는 웃었다. 모든 일이 서로 무관하지 않았고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의미로 연결돼 있었다.
사탄탱고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조원규 옮김
작가의 짖궃고 냉소적인 유머감각이 돋보이는 부분이네요. 볼테르의 캉디드에 나오는 Pangloss나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 Pippa Passes에서 나오는 문장이 생각나네요: God's in his heaven-All's right with the world! 빨강머리 앤이나 에반게리온 만화에서 나왔다고 오인되기 하지만 실은 브라우닝의 시에서 가난한 공장 소녀 Pippa가 불륜과 암살 등으로 가득찬 어른들의 세계와 대조적으로 이런 낙천적 노래를 부르는 걸 보면서 솔직히 실제로 그런 희망과 꿈으로 가득찬 시선으로 이 시를 썼을까 하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라슬로 또한 그런 효과를 노린 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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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 11.22 / 파트 D / ~ 춤의 순서 Ⅱ - 6 이리미아시가 연설을 하다] D-1. 이 책을 읽으며 떠오른 다른 책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We are born into this sty of a world," he thought, his mind still pounding, "like pigs rolling in our own muck, with no idea what all that jostling at the teats amounts to, why we're engaged in this perpetual hoof-to-hoof combat on the path that leads to the trough, or to our beds at dusk."
사탄탱고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조원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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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댓글 창 아래에 있는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해주세요.)
이리미아시의 침울한 목소리가 술집 안에 울려 퍼졌다. 그의 말들은, 요란하게 울려대지만 어떤 재난인지는 알려주지 않으면서 불길함만 증폭시키는 경고의 종소리 같았다.
사탄탱고 이리미아시가 연설을 하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조원규 옮김
[챠르다시 Csárdás] https://naver.me/535zu7xW 챠르다시(Csárdás)는 헝가리 민속 춤곡으로, '선술집'을 뜻하는 헝가리어 'csárda'에서 유래되었으며, 원래 선술집에서 연주되던 춤곡. [오~ 신박한 연주 영상] https://youtube.com/shorts/aGeODnnR1Z4?si=xkRUZUDmDpgu0G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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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 11.26 / 파트 E / ~ 4 천국의 비전인가, 환각인가] E-1. 저자에게 궁금한 점을 적어주세요.
the air above their heads was suddenly filled with brightly colored butterflies.
사탄탱고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조원규 옮김
머리 위로는 나비가 팔랑거리지만 실제 자신들은 갈수록 누에고치 속의 번데기처럼 꽁꽁 실오라기로 묶여버리는 걸 못 알아차리는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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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댓글 창 아래에 있는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해주세요.)
And so it was understandable that they could breathe freely only once Irimias had gone, for he embodied not only the promise of a bright future, but also the fear of disaster.
사탄탱고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조원규 옮김
... he longed to be free of the obstinate, ever-recurring desire to know at last, now that he was near the end, the answer to the question: "What is the point of Futaki?" Because it would be best to resign himself now, to resign himself to that last moment when his body dropped into the last ditch, to drop into it with the same enthusiastic thud you expect from a baby saying hello to the world for the first time; and then he thought again of the sty and of the pigs because he felt ... that no one ever suspected that the reassuring self-evident providence that took care of us all on a daily basis would be simply the light flashing off the butcher's knife, and that that would be at the time when we least expected it, a time when we wouldn't even know why we should be facing tat incomprehensible and terrifying last goodbye.
사탄탱고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조원규 옮김
the scariest thing was that he never once saw an actual spider though at that time he'd stay awake all night behind the counter, but it was as if they sensed his presence watching them, and they simply wouldn't appear.
사탄탱고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조원규 옮김
The table and chair legs were woven into a cocoon and then - with the aid of one or another secret narrow strand - they were all connected up, as if it were a matter of some importance that the spiders, flattened in their secret, remote corners, should be properly advised of every slight tremor, each microscopic shift, and would be so as long as this strange, all-but-invisible network remained intact.
사탄탱고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조원규 옮김
The grave words rang mournfully through the bar: it was like the continuous tolling of furiously beaten bells, the sound of which served less to direct them to the source of their problems than simple to terrify them.
사탄탱고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조원규 옮김
Doing so, he understood why he had, time and time again, put off the idea of making the decision to leave: he had rid himself of the one single security in his life and now he had nothing left; and as before he hadn't had the guts to stay, so now he lacked the guts to leave, because having packed up for good, it was as if he had denied himself even greater possibilities, and had simply exchanged one trap for another. If up until now, he had been a prisoner of the engine house and the estate, now he was subject to-in fact being exploited by - mere chance; ... now he had sentenced himself to be the prisoner of some eternal momentum, a momentum he might equally well lose.
사탄탱고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조원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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