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죽이기 <To Kill a Mockingbird> 2부 함께읽기

D-29
파트2에서 스카웃이 칼퍼니아와 가까워지네요. 젬한테 구박받고 고모한테 시달리고 그래서 칼퍼니아 있는 부엌에 가서 물끄러미 앉아있는 스카웃을 상상하면 안쓰러웠어요. 그래도 칼퍼니아가 잘해줘서 다행이에요.
스카웃과 딜의 모델이랄 수 있는 작가 하퍼 리와 작가 트루먼 카포티의 모습. 사진이 풍화가 심하네요.
이건 두 사람의 나이든 모습 같고요.
이건 <카포티>라는 영화에서 캐서린 키너와 필립 시무어 호프만이 연기한 하퍼 리와 트루먼 카포티의 모습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통해서 그들을 알게 되었고, 두 작가의 우정과 관계에 좀 매혹되었어요.
오. 덕분에 새로운 걸 많이 알게 되네요~
His maddening superiority was unbearable these days. He didn’t want to do anything but read and go off by himself. Still, everything he read he passed along to me, but with this difference: formerly, because he thought I’d like it; now, for my edification and instruction. “Jee crawling hova, Jem! Who do you think you are?” “Now I mean it, Scout, you antagonize Aunty and I’ll — I’ll spank you.” With that, I was gone. “You damn morphodite, I’ll kill you!” He was sitting on the bed, and it was easy to grab his front hair and land one on his mouth. He slapped me and I tried another left, but a punch in the stomach sent me sprawling on the floor. It nearly knocked the breath out of me, but it didn’t matter because I knew he was fighting, he was fighting me back. We were still equals. “Ain’t so high and mighty now, are you!” I screamed, sailing in again. He was still on the bed and I couldn’t get a firm stance, so I threw myself at him as hard as I could, hitting, pulling, pinching, gouging. What had begun as a fist-fight became a brawl. We were still struggling when Atticus separated us.
[세트] 앵무새 죽이기 (그래픽 노블) + 앵무새 죽이기 - 전2권 프레드 포드햄 지음, 이상원 옮김, 하퍼 리 원작
챕터 14에서는 스카웃과 잼이 싸우는데요, 몸싸움... 스카웃이 먼저 달려듭니다. 젬이 네 살 위긴 하지만 얼마전까지 같이 어울려 놀다가 이제 어른처럼 자기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게 띠꺼워서 폭발한 것 같아요. 스카웃이 선빵을 날렸지만 젬은 발길질로 응수했고 바닥에 널브러진 스카웃은 그럼에도, 자기랑 싸우니까 이제 동등한 거라며 또 그에게 달려듭니다. 파이터에요, 스카웃은. 그래서 좀 웃기고 신기하고 너무 매력적이에요.
As Dill explained, I found myself wondering what life would be if Jem were different, even from what he was now; what I would do if Atticus did not feel the necessity of my presence, help and advice. Why, he couldn’t get along a day without me. Even Calpurnia couldn’t get along unless I was there. They needed me. “Dill, you ain’t telling me right — your folks couldn’t do without you. They must be just mean to you. Tell you what to do about that—” Dill’s voice went on steadily in the darkness: “The thing is, what I’m tryin’ to say is — they do get on a lot better without me, I can’t help them any. They ain’t mean. They buy me everything I want, but it’s now-you’ve-got-it-go-play-with-it. You’ve got a roomful of things. I-got-you-that-book-so-go-read-it.” Dill tried to deepen his voice. “You’re not a boy. Boys get out and play baseball with other boys, they don’t hang around the house worryin’ their folks.”
[세트] 앵무새 죽이기 (그래픽 노블) + 앵무새 죽이기 - 전2권 프레드 포드햄 지음, 이상원 옮김, 하퍼 리 원작
스카웃과 젬이 치고박고 싸운 그날밤 그방에는 사실 딜도 있었는데요, 다름아닌 침대 밑. 가출해 와서 숨어있는 거였죠. 나중에 같은 침대에 누워 딜이 스카웃에게 가출한 이유를 설명해주는데, 스카웃은 이해할 듯 이해못할 듯합니다. 딜의 어머니는 아버지는 딜에게 별로 관심이 없대요. 딜을 별로 필요로 하지 않는데요. 그게 정말이라면 그건 어떤 기분일까? 딜의 모델이었던 트루먼 카포티의 어린 시절이 그랬다고 하죠. 친부모의 무관심과 방치에 어릴 때부터 친척집을 떠돌아다녔고, 그래서 얹혀살면서 옆집의 스카웃과 소꿉친구가 된 거였고요. 그러니까 둘은 말 그대로 소꿉친구였고 그러니까 둘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서로의 외로움을 공유하는, 동료 작가였던 셈이죠. 소꿉놀이는 소설의 기원과도 같은 것이니까요, 제가 일기로는.
본능적으로 아버지가 위험하다는 걸 느낀 스카웃과 엉뚱기발하면서 무모하게 분위기를 전환시킨 젬. 계속 조마조마하면서 읽었어요. 완전 식은땀~
안녕하세요, 책수레님. 챕터 15까지 읽으셨나보네요. 어른 진 루이스가 회상하는 어린 자신, 스카웃의 눈으로 비교적 간결하게 서술되지만, 그 현장감과 긴장감이 잘 느껴지는 것 같아요. 상황파악이 안 된 스카웃이 서서히 상황파악이 되면서 마지막에는 커닝햄 아저씨에게 얼마쯤은 호소하지 않았을까요? 여기서 자신의 아버지를 포위하고 있는 낯선 사람들에서, 우리 집에 히코리 열매를 갖다준 이웃으로 돌아와달라는, 그래서 그 작은 마음이 결국 통한다는 게. 한편으로는 의심스렀고 한편으로는 그럴 수 있을 것 같았고, 끝내 감동적이었어요.
We went by Mrs. Dubose’s house, standing empty and shuttered, her camellias grown up in weeds and johnson grass. There were eight more houses to the post office corner.
[세트] 앵무새 죽이기 (그래픽 노블) + 앵무새 죽이기 - 전2권 프레드 포드햄 지음, 이상원 옮김, 하퍼 리 원작
듀보스 부인의 집이 다시 등장했는데, 텅 비고 닫혀 있고 그녀의 카멜리아(동백꽃?)들이 잡초에 휩싸여 있는 모습이 무심하게 슬펐어요.
Jem shrieked and tried to catch me, but I had a lead on him and Dill. I pushed my way through dark smelly bodies and burst into the circle of light. “H-ey, Atticus!” I thought he would have a fine surprise, but his face killed my joy. A flash of plain fear was going out of his eyes, but returned when Dill and Jem wriggled into the light. There was a smell of stale whiskey and pigpen about, and when I glanced around I discovered that these men were strangers. They were not the people I saw last night. Hot embarrassment shot through me: I had leaped triumphantly into a ring of people I had never seen before. Atticus got up from his chair, but he was moving slowly, like an old man. He put the newspaper down very carefully, adjusting its creases with lingering fingers. They were trembling a little. “Go home, Jem,” he said. “Take Scout and Dill home.” We were accustomed to prompt, if not always cheerful acquiescence to Atticus’s instructions, but from the way he stood Jem was not thinking of budging.
[세트] 앵무새 죽이기 (그래픽 노블) + 앵무새 죽이기 - 전2권 프레드 포드햄 지음, 이상원 옮김, 하퍼 리 원작
스카웃이 에티커스와 갱? 사이에 뛰어드는 모습. 그리고 동생을 데리고 집에 돌아가라는 에티커스의 말에 고개를 가로젓는 젬.
It was long past my bedtime and I was growing quite tired; it seemed that Atticus and Mr. Underwood would talk for the rest of the night, Mr. Underwood out the window and Atticus up at him. Finally Atticus returned, switched off the light above the jail door, and picked up his chair. “Can I carry it for you, Mr. Finch?” asked Dill. He had not said a word the whole time. “Why, thank you, son.” Walking toward the office, Dill and I fell into step behind Atticus and Jem. Dill was encumbered by the chair, and his pace was slower. Atticus and Jem were well ahead of us, and I assumed that Atticus was giving him hell for not going home, but I was wrong. As they passed under a streetlight, Atticus reached out and massaged Jem’s hair, his one gesture of affection.
[세트] 앵무새 죽이기 (그래픽 노블) + 앵무새 죽이기 - 전2권 프레드 포드햄 지음, 이상원 옮김, 하퍼 리 원작
챕터 15의 끝인데, 다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 끝까지 자기 말을 거역한 젬을 에티커스가 되려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모습을 스카웃의 시선으로 목격해요.
Jem heard me. He thrust his head around the connecting door. As he came to my bed Atticus’s light flashed on. We stayed where we were until it went off; we heard him turn over, and we waited until he was still again. Jem took me to his room and put me in bed beside him. “Try to go to sleep,” he said, “It’ll be all over after tomorrow, maybe.”
[세트] 앵무새 죽이기 (그래픽 노블) + 앵무새 죽이기 - 전2권 프레드 포드햄 지음, 이상원 옮김, 하퍼 리 원작
챕터 16의 시작. 그날밤 집에 돌아와 잠자리에 든 스카웃이 뒤늦게 상황파악하고 울음을 터뜨리네요. 그리고 이번에는 젬이 더 없이 상냥하게 위로해줘요.
Atticus placed his fork beside his knife and pushed his plate aside. “Mr. Cunningham’s basically a good man,” he said, “he just has his blind spots along with the rest of us.” Jem spoke. “Don’t call that a blind spot. He’da killed you last night when he first went there.” “He might have hurt me a little,” Atticus conceded, “but son, you’ll understand folks a little better when you’re older. A mob’s always made up of people, no matter what. Mr. Cunningham was part of a mob last night, but he was still a man. Every mob in every little Southern town is always made up of people you know — doesn’t say much for them, does it?” “I’ll say not,” said Jem.
[세트] 앵무새 죽이기 (그래픽 노블) + 앵무새 죽이기 - 전2권 프레드 포드햄 지음, 이상원 옮김, 하퍼 리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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