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책을 골랐을 뿐인데 빙의해 버렸다⭐『겹쳐진 도서관』함께 읽기

D-29
이쯤에서 새로운 질문을 드려볼까요? 혹시 책을 통해 타인의 삶에 빙의하는 콘셉트의 소설을 써야겠다! 라고 생각하신 특별한 계기나 사건이 있나요? (쪽빛아라 님의 캐스팅 질문에 대한 답 이후에 편히 말씀해 주세요 ㅎㅎ)
아까랑 내용이 조금 겹치기는 하는데, 중학교 도서관에서 받았던 인상깊은 느낌 때문이지 않았나 싶어요. 수업은 안듣고 멍때리던 시간이 많아서(ㅋㅋ) 그때쯤 '도서관에서 전혀 다른 곳으로 시간여행을 하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하고 신비로운 도서관을 떠올렸어요. 지금 보니 그게 <겹쳐진 도서관>이 될 작은 씨앗이었던 것 같습니다 :)
그렇군요!! 그때부터 시작된 구상이 드디어 세상에 나왔다니 참 의미있습니다.
그렇다면, 작가님께서 한 명의 독자로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궁금합니다!
기존 도서관에서 완전히 다른 '겹쳐진 도서관' 으로의 이동 장면입니다. 푸른 잔디와 나무, 책. 따스한 햇살. 정말 있다면 좋겠다 싶은 마음을 담았다보니 가고싶어서 인지 가장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꼽자면 진후에 빙의한 민형이 학교에 찾아가 중학생 민형의 머리를 쓰다듬는 장면이요. 결국 나를 위로하고 힘을 복돋아주는게 '나'였다는 점에서 좋아합니다.
워낙 인상적인 장면도 또 환상적인 장면도 많아서 한 장면을 고르시기 어려울 것 같지만요!!
작가님 답변 주실 동안 라이브 채팅에 참여하신 분들 각자의 최애 캐릭터를 소개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사서가 묘하게 끌렸습니다 ㅎㅎ 뭔가 초월적인 존재인 것 같으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직장인 느낌도 나기도 하고…ㅎㅎ
(캐릭터 말고 장면 소개도 좋습니다!)
저는 여행이 끝나고 아이들이 몸에 덮인 풀을 치우고 일어나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풀이 몸을 덮고 있었다는 게 겹쳐진 도서관이 살아있는 존재로 느껴져서 흥미로웠습니다.
그런 느낌을 담으려고 했는데 알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제 최애는 운성이요..레몬사탕 넘 스윗하잖아요..거기서 반해버렸어요!
맞아요...!! 눈치도 빨라요. ‘민형이를 잘 부탁함.’이라는 쪽지를 보고 그런 행동을 했다니. 뭔가 무심한듯 사려깊은...
혹은 사서의 고양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무심한 스윗남이죠 운성이는 ㅎㅎ 애정해주셔 감사해요!
민형은 그렇게까지 말하고 괜히 멋쩍어져, 어린 민형의 멍한 얼굴 위로 정수리를 꾹 누르며 머리카락을 헝클 어 놓았다.
겹쳐진 도서관 최세은 지음
이 장면이군요 ㅎㅎ
네 ㅎㅎ 바로 찾아주셨네요!
판타지 느낌이 물씬 나서 좋았어요ㅎㅎㅎ 공중에 떠있는 나무♥️
그리고 나무 틈으로 책이 꽂혀있는 것도 킬링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제 책도 찾아보고 싶어져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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