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합니다. 저에게 처음 호러는 화장실 귀신 이었습니다. 영화로는 엑소시스트 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검은 고양이 였던 것 같네요. 벽에서 고양이 울음. 아니면 수사반장 이었나? 벽에서 계속 귀뚜라미 소리가 나서 알아보니 죽어서 벽에 묻힌 사람의 시계에서 나는 알람 이었다는 이야기.
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
D-29
박경목2

조CP
첫 호러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촌들과 함께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보았던 <닥터 기글>이란 영화가 떠오릅니다. 내용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데 소름끼치는 웃음은 기억납니다.

애옹
어렸을 때 빨간마스크 무서워서 귀신 만나면 대처하는 방법 외우고 다녔었어요 ㅎㅎㅎ 그게 아마 가장 인상 깊은 첫 호러가 아니었을지... 그때 학교 문방구랑 길에서 손바닥만한 호러소설들을 팔았는데 거기 빨간 마스크가 있었던 거 같아요! 무서운데 재밌당 이러면서 읽었어요. 나중에 보니 그 귀신이 일본 출신이던데 역시 귀신은 일본 귀신이 무섭구나 싶더라고요 ㅎㅎ 한국 귀신은 만나면 도와주고 싶다! 한 풀어주고 싶다! 같은 감정이 든다면 일본 귀신은 만나면 죽는다! 한을 풀어줘도 죽는다! 라는 공포가..... ㅎㅎㅎ

동이사랑
저두 검은고양이 읽고 잠을 못잤어요. 벽만 보면 등골이 오싹….동네 고양이들 피해다니고. 첫 공포였던 듯…그리고 영화 오멘이 어린시절 가장 무서웠던 호러 체험이였습니다! ㅎㅎ 이후 호러와 작별한 후 대학때 하두 주변에서 보자고해서 비디오로 빌려본 일본 영화 ‘링’이 정점을 찍었죠. 그때 방안에 있던 모두가 비명을 지르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는데, 비디오를 만지기도 싫어서 누가 반납할지 가위바위보로 정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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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석
호러 소설, 영화 보면 억울하게 오해받는 캐릭터가 꽤 많아요. 대표적으로 프랑켄슈타인이 만든 괴물이라던가 ㅎㅎ

향팔
그러네요. <프랑켄슈타인>을 읽으면서 ‘괴물’이 불쌍해서 광광 울었습니다…. 심지어 괴물에겐 이름조차 없었다는 슬픈 사실에 놀랐고요. 책을 읽기 전에는 괴물의 이름이 프랑켄슈타인인 줄 알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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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오오.... <<억울하게 오해 받는 캐릭터>> 앞으로 보게 될 호러 영화에서 꼭 그런 캐릭터를 찾아봐야겠다는 마음을 굳게 먹게 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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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석
닥터 기글 재미있죠. 치과에 공포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서워할 영화 ㅋ

조CP
오! 역시 평론가님은 보셨군요. 저 말고 또 누가 알까 싶었어요. 그냥 완전 B급 영화였던 걸로 기억해서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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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제가 사실.... 90년대 중후반에 리부트 됐던 <전설의 고향>에서 '호몽'이란 작품으로 입봉으르 했었더랬습니다. ㅎㅎ
전설의 고향할 때 재밌었던 일화(저 할땐 없었지만)가...
전설의 고향 끝날 때 항상... 이 이야기는 전라북도 어느 지방에서 전해내려오는... 시그니처 나레이션이 있잖아요.
그거 하고 방송 나가면, 그 동네에서 전화가 그렇게 왔다고 해요. 우리 동네 그런 전설 없다고, 항의하고 사기치지 말라고... ㅎㅎㅎ
그래서 그 담부터는 연출자나 작가의 고향을 썼대요. 그래서 전화가 오면, 우리 연출자가 그곳이 고향인데, 어렸을 적에 할머니에게 들었다... 그런 식으로 해결했다고 해요.
제가 했던 리부트 때는... 그래서 어디 전설인 거 그런 거 안 넣었어요. 그랬더니, 또 항의 전화가... 왜 시그니처 나레이션 안 넣냐고... ㅎㅎㅎㅎ

큰곰씨
오오 아직 모임이 오픈되려면 하루이틀 더 남은 것 같은데 벌써부터 댓글도 많고 북적북적하니 참 좋네요.ㅎㅎㅎ 기대가 됩니다. 별 기대 없이 책을 신청했는데 운이 좋게도 당첨이 되어서 방금 실물로 <호러의 모든 책> 도서를 잘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즐겁게 잘 읽도록 할게요.
저는 정말 너무너무 무섭다고 생각했던 최초의 기억이 <엑소시스트>였어요. 이후로도 꽤 많은 호러물을 봤는데 엑소시스트 만큼 무서운 영화는 별로 없었던 것도 같고요. 어린 마음에 악령의 존재가 저렇듯 강렬한 것도 너무 무서운데 이기는 것처럼 보이니까 뭔가 너무 공포스럽고 굉장히 뭐랄까 찜찜한 기분이 들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후에 제 기억으로는 리마스터링 형식으로 재개봉도 한 것 같은데 큰 화면에 서 보고 싶었지만 무서워서 결국 못 봤던 기억도 나네요.ㅎㅎㅎㅎ

비연
늦었지만 신청했습니다!

비연
가장 먼저 본 호러 영화는 <엑소시스트>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퇴마류 영화나 소설엔 많은 흥미가 없으나 이 영화의 강렬함과 결과의 쓸쓸함?은 두고두고 잊혀지지가 않아요. 목이 180도 돌던 모습도. 끄억.
책은 처음이다 라고 기억되는 게 없을 정도로 뒤죽박죽인데 김봉석 작가님 댓글 보니 애드거 앨런 포의 <검은 고앵이>를 초반에 본 것 같네요. 정말 최고봉이죠. 그 섬찟함이란.
아 이런 대화 넘 좋네요!
근원
가장 먼저는 기억이 안나지만 무섭다를 확실히 각인 시켜준 영화 블레어위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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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큰곰씨 님 반갑습니다. 그 동안 스토리 탐험단 북적북적하지 못했던 이유는... 그곳이 일종의 공부방이었던 이유가 있었고, 또 하나는 제가 어영부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치만, 앞으로는 북적북적한... 공부방이 아닌 놀이터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책 당첨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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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블레어위치 아직 못 본 1인. 이번 스토리 수련회를 계기로 꼭 봐야겠습니당. ㅎㅎㅎ
비탄성
안녕하세요! 그믐을 처음 사용해봐서 어떻게 모임이 진행되는지 모르겠고 이렇게 채팅형?으로 글을 남기는 것도 신기해서 우선 남겨봅니다. 저는 어릴 적에 본 <딥 라이징>이라는 영화가 떠올랐어요. 영화 자체는 사실 잘 기억이 안 나는데, 큰 오징어? 괴수가 유람선을 공격하는 영화였던 거 같아요. 근데 유독 충격이라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었는데 괴물을 피해서 화장실로 들어가 변기에 앉아있던 여자가 괴물의 촉수?에 잡아 당겨져 변기로 몸이 구겨져서 확 들어가는 장면이 있었어요. 어릴 때 어쩌다 본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있고.. 그 뒤로는 공포 쪽으로는 어떤 형태든 장르이든 묘하게 찾게 되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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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네, 채팅형으로 글 남기시는 것 맞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29일 동안 잼나게 놀아보자구요!! 홧팅입니다.
지금부터 들어오시는 분들, 눈팅만 하지 마시고...
각자 자신의 최애 공포 영화 한 편씩 소개하는 챌린지를 스토리 수련회 오픈 기념으로 해보겠습니다. 요령은 아래 메뉴의 <책꽂기>를 클릭해서 검색하시면 됩니다.

향팔
가장 좋아하는 공포영화 하면 <디 아더스>가 먼저 생각납니다. 연출, 연기, 분위기 모두 좋았어요! 스티븐 킹 원작의 <공포의 묘지>도 무서웠고요. 외계생명체가 등장하는 영화로는 <에일리언>을 제일 좋아합니다. 좀비물 중에는 스페인 영화 <REC>가 최고로 무서웠어요ㄷㄷ 무섭고 웃기고 더럽고 이거저거 다 하는 영화로는 샘 레이미의 <드래그 미 투 헬>이 기억에 남네요. 한국영화는 <4인용 식탁>, 지금도 가끔 꿈에 나옵니다. (최애영화 한 편씩만 말해달라 하셨는데, 죄송합니다.)

디 아더스2차 대전이 막 끝난 1945년, 영국 해안의 외딴 저택. 전쟁에서 남편을 잃은 독실한 천주교도 그레이스(니콜 키드먼)와 빛에 노출되면 안되는 희귀병을 가진 두 아이가 살고 있다. 어느 날, 예전에 이 저택에서 일한 적이 있다는 세 명의 하인들이 들어오게 된다. 그레이스는 두 아이를 빛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커튼은 항상 쳐져 있어야 하고, 문은 항상 잠겨있어야 한다는 '절대 규칙'을 하인들에게 가르친다. 이와 때를 같이 해서 저택에는 기괴한 일들이 끊이지 않는다. 아무도 없는 방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고, 피아노가 갑자기 연주된다. 또한 딸 앤은 이상한 남자아이와 할머니가 이 집에 머물고 있다는 얘기를 반복한다. 신에 대한 믿음이 너무나 강한 그레이스는 그런 딸의 말을 인정하지 않지만 두려움은 점점 그 무게를 더해만 간다. 마침내 그레이스는 그들을 위협하는 공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데...

공포의 묘지거대한 트럭들만이 무서운 속도로 지나 다니는 한적한 도로변. 이 외딴 곳에 루이스(Louis Creed: 데일 미드키프 분) 일가가 이사오면서부터 공포는 시작된다. 짐을 풀기도 전에 딸 앨리(Ellie Creed: 브라이즈 버달 분)는 집 앞 그네에서 떨어지고, 아들 게이지(Gage Creed: 미코 휴스 분)는 트럭에 치일 뻔하며, 집 앞에는 이상한 분위기의 어디로 통하는지 알 수 없는 작은 오솔길이 있다. 주위의 건물이라고는 애완동물 묘지의 관리인인 크렌들씨((Jud Crandall: 프레드 그윈 분)가 거주하고 있는 관리소 뿐이다. 고양이가 죽자 루이스는 크렌들과 함께 인디언의 묘지에 묻게 된다. 그런데 다음날 고양이가 살아 돌아온다. 하지만 고양이는 전과는 다른 행동을 하는데.

에이리언2122년, 2천만톤의 광물과 7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지구로 귀환중인 화물선 노스트로모호의 메인 컴퓨터 마더는 어떤 위성에서 나오는 알 수 없는 신호를 포착하게 된다. 마더에 의해 동면중 깨어난 승무원들은 이 신호를 조사하기 위해 혹성 LA-426에 착륙한다. 이들 중엔 2등 항해사인 엘렌 리플리도 있다. 혹성에서 정체 불명의 우주선을 발견한 그들은 탐사에 나서지만, 우주선은 이미 오래전에 파괴되어 썩고 있었으며 승무원들은 모두 미이라로 변해 있다.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좀 더 안으로 들어간 조사반은 여기저기 계란 모양의 물체가 있는 산란실을 발견하는데...

알.이.씨‘당신이 잠든 사이에’라는 리얼TV다큐 프로그램의 리포터 안젤라와 카메라맨 파블로는 촬영을 위해 소방서에 방문한다. 소방관들의 일상을 취재하던 중 한 통의 구조요청 전화가 울리고, 대원들을 따라 사고현장으로 출동한 안젤라와 파블로는 사건현장을 하나도 빠짐 없이 찍기 위해 밀착취재를 시도한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미친 듯이 발광하는 노파에게 공격을 당하고, 건물 안에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음을 느낀 일행들은 급히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모든 출입문은 당국의 폐쇄조치로 봉쇄된 상태. 원인도 모른 채 꼼짝 없이 건물 안에 갇히게 된다. 그 와중에 무언가에 전염된 듯 사람들이 하나 둘 기이하게 변하고, 아직 온전한 사람들은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건물 안을 벗어나려 한다. 이 모습을 놓치지 않기 위해 카메라는 계속해서 돌아가는데…. 당신의 눈도 믿지 못할 공포의 현장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드래그 미 투 헬성실하고 친절한 은행 대출 상담원 크리스틴. 그녀는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모자랄 것 없는 일상을 살고 있다. 그렇게 평온하게 지내던 어느 날, 그녀의 삶을 통째로 바꿔놓는 끔찍한 일이 찾아온다! 대출 연장을 하지 못하면 집을 잃게 되는 위기에 놓인 집시 노파. 기이한 외모를 가진 그 노파는 대출을 허락해 달라며 크리스틴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팀장으로의 승진을 앞두고 있는 크리스틴은 불쌍한 처지의 노파에게 동정심이 일기도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승진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던 끝에, 노파의 청을 냉정히 거절하는 크리스틴. 모욕을 당했다고 느낀 노파는 이에 대한 복수로 크리스틴에게 악마 중의 악마 ‘라미아’의 저주를 내린다. 이는 ‘라미아’가 3일 동안 온갖 방법으로 괴롭힌 후 마지막 날 지옥으로 끌고 간다는 가장 사악한 저주. 그녀는 저주를 받은 날부터 죽음보다 더 지독한 일들을 경험하기 시작한다. 첫째날… 둘째날… 그리고 셋째날… 최후의 날이 가까워질수록 크리스틴의 고통은 커져만 가고, 그녀는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온갖 방법으로 맞선다. 무심코 내린 선택으로 예기치 못한 공포 를 겪게 되는 크리스틴. 과연 그녀는 노파의 원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4인용 식탁누구도 모르는 그들만의 비밀....그리고 섬뜩한 만남 1. "악몽이었으면 좋겠어!” 결혼을 앞둔 인테리어 디자이너 ‘정원’. 지하철에서 어린 아이들의 죽음을 목격한 뒤로, 신혼집 식탁에는 아이들의 귀신이 자꾸만 나타난다. 악몽인지 현실인지, 그의 일상은 공포로 변해버린다. 2. “우린...같은 걸 봤어요.” 그러던 어느날, 대로변에서 갑자기 잠들어버리는 기면증을 앓고 있는 여자 ‘연’을 만난다. ‘연’이 자신처럼 귀신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원은 그녀가 자신의 공포의 비밀을 풀어줄 것이라 직감한다. 절박한 심정으로 연에게 접근하는 정원. 지금껏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공포와 비밀을 그녀와 공유하게 된다 3.“당신을 믿기가 두려워!” 그러나 ‘연’을 통해 자신의 과거에 얽힌 무서운 비밀을 알게 된 ‘정원’은 더 큰 혼란에 빠지고, 베일에 싸였던 ‘연’의 사연이 드러나면서 그녀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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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아! 이 영화를 깜박했네요. 그믐에서도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렛 미 인>입니다. 처음 봤을 때 여러모로 감탄했던 기억이 나요.

렛 미 인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12살 오스칼(카레 헤데브란트). 연약한 소년에게 자신을 둘러싼 현실은 버겁기만 하다. 그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범죄에 관한 기사를 스크랩하거나 나이프를 가지고 애꿎은 나무에 위협을 가하는 것이 전부. 그러던 어느 날 옆집에 이사 온 또래 소녀 이엘리(리나 레안데르손)를 만나면서 오스칼의 닫힌 마음도 서서히 문을 연다. 검은 머리, 똘망한 눈망울의 이엘리는 상상 속 복수를 키우는 자신과 달리 추위에도 끄떡하지 않을 정도로 강하다. 그런데 그 무렵 피가 빨린 시체들이 등장하면서 마을이 흉흉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오스칼 은 이엘리가 생존을 위해 피를 필요로 하는 흡혈귀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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