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

D-29
넷플에서 어제 프랑켄슈타인 봤습니다. 혹시 보신 분들 어떠셨나요? 괴물(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지만 이름없이 작품속에서 이렇게 불리니까..)에 대한 입장 혹은 해석은 제가 프랑켄슈타인 읽고 느낀것과 같았어요. 괴물이 아니라 외면받고 상처입은 가여운 피조물. 그의 분노 또한 정당하다 느꼈고요. 영화도 같은 입장이라 좋았는데 엘리가베스 도통 이해안되고 그래서 관련 서서도 조금 납득안되고요. 그리고 괴물 너무 멋있는거 아닙니까! 출연 남자배우중 괴물이 제일 섹시하고 멋지던데.특히 마지막 장면. 세이프 오브 워터가 조금 겹쳐보이기도 했고요.
엘리자베스는 현실에 이질감을 느끼는 캐릭터인 듯요. 팀 버튼이 자신을 프릭스라 느끼고, 그런 캐릭터를 작품 속에 이야기한 것처럼, 엘리자베스만이 유일하게 '크리쳐'에게 공감한 듯요. 이전에는 광기에 사로잡힌 프랑켄슈타인 박사에게 끌리기도 했지만.
현실에 이질감 말씀하시니 납득이 가네요. 그래서 가장 이질적인 존재에 강하게 끌렸고 죽기까지 할수 있었던 거네요. 이질감을 통한 동질감. 답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현실이 가장 무섭다고.. 급박한 현실을 살다가 뒤늦게 합류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ㅠㅠ 늘 호러를 좋아한다고 밝히면 받던 시선들이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마음껏 호러를 이야기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김봉석 평론가님의 책도 읽고 GV도 여러 번 간 적이 있습니다. 장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분의 글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았는데 직접 수련회에 참여해 주신다니 기쁩니다. 저의 첫 무서운 이야기도 그림 형제의 동화였는데 『호러의 모든 것』 책 첫 챕터에 그림 형제가 언급되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어린 시절 학교 도서관에 남아서 그림 형제의 동화와 『끝없는 이야기』를 읽으며 호러, 판타지에 빠져 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이후에 수많은 호러 도서를 통과했고 그중에서 특히 에드거 앨런 포를 가장 좋아합니다. 고요한 활자로 사람을 어떻게 이렇게 무섭게 옥죌 수 있는지 아직도 감탄합니다. 호러 영화도 무척 좋아하는데 <큐어>가 가장 먼저 떠올랐고 <서스페리아>, <유전>, 조던 필 감독의 호러들도 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아직 『호러의 모든 것』 앞부분만 읽어보았는데 아는 작품들도 만나고 동시에 모르는 작품들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습니다. 책에 나온 콘텐츠 리스트를 만들어서 연말은 아직 못 본 작품들을 도장깨기하며 보낼 생각입니다. 책도 어서 다 읽어보고 함께하고 싶은 이야기 계속 그믐에 남기겠습니다!
큐어도쿄 지역에서 동일한 방식의 엽기적인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놀라운 것은 체포된 범인들이 하나같이 회사원, 교사, 경찰, 의사 등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것. 평소 아무 문제가 없던 사람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에 의문을 품은 다카베 형사(야쿠쇼 고지)는 이들이 모두 한 남자를 만난 후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에드거 앨런 포우는 언제 읽어도 좋더군요. 큐어는 저도 인생 영화의 하나입니다. 조던 필은 좋은데, 앞으로 좀 더 봐야 할 것 같고 ㅎㅎ
일본 요괴, 괴담 소재의 잔잔한 만화에 빠진 적이있어서 '백귀야행' '나츠메우인장' 같은 걸 재밌게 봤었는데요. '충사'는 인생 베스트중의 하나입니다. 아이와 같이 본 '요괴워치' '전천당' 같은 것도 재밌었어요.
저도 <충사> 아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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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호러의 모든 것 스토리 수련회하면서 관련 영화를 최소 다섯 편은 보려고 맘 먹었는데요. 우선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봤고, 그 다음으로 <프랑켄슈타인>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넷플에 최신작으로 올라왔고, 김봉석 작가님께서 명작이라고 인증까지 해주셨으니... 다들 함께 보시고, 한 판 수다를 떨어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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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러의 모든 것』 북토크 안내 “우리는 왜 무서운 이야기에 끌리는가?” 🕓 일시: 12월 6일(토) 오후 4시 📍 장소: 책방연희 광화문 🎙 출연: 김봉석 (『호러의 모든 것』 저자) 사회: 이기원 작가 장르와 대중문화를 넘나드는 평론가 김봉석, 그가 직접 들려주는 호러의 미학과 이야기의 본질. 스토리와 공포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대화를 함께하세요. 🎟 참가 신청 https://naver.me/GWixzDKQ
무서운 영화는 보지 말아야겠다 생각한건 태국 영화 <셔터> 였어요. 개봉하고 영화관에서 봤는데 며칠 꿈꿨던 기억이.. 그때 공포영화 매니아 친구랑 봤었어요. <링> 처음 봤을때만큼의 충격이 있었던듯 합니다🤣
태국도 호러 많이 만들고, 가끔 수작이 나와요.
볼 땐 몰랐는데 나중에 태국 영화란 걸 알고 좀 놀랬어요!!
넷플에서 프랑켄쉬타인을 보고 있는데... 시간이 없어... 스트레이트로 못 보고 ㅠㅠ 파트2의 프랑켄슈타인의 서사가 너무 좋네요. 맹인 할아버지와의 우정을 쌓는 부분... 아름답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나중에 가족들이 돌아왔을 때... 어떤 일이 생길까... 벌써부터 가슴이 조마조마합니다.... 어흑....
이제부터 슬픔 시작이죠......
교고쿠는 믿을 수 없는 사건 대부분이 우리들의 마음이나 욕망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말한다. 분명히 존재하지만, 우리가 보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뭔가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돌린다는 것이다. 그것이 더 편하고, 기존의 인식을 바꾸지 않아도 되니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모든 것이 조화로운 자신의 세계 안에서만 살아가면 평화롭고 행복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니까.
호러의 모든 것 - 이상하고 오싹한 이야기에 숨겨진 진짜 호러를 만나다 84쪽, 김봉석 지음
저도 이 부분이 인상적이어서 문장 수집을 하려다가 @향팔 님의 글을 보고, 책에 밑줄을 치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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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석 이럴 수가! 이렇게 슬프고 아름다운 스토리라니요! 누가 프랑켄슈타인을 공포 소설이라고 했나요! @모두 다들 프랑켄슈타인을 보십셔! 안 보심 안 됩니다. 흑흑흑.... 김봉석 작가님, 필시청 목록 좀 뽑아주세요! 플리즈!!!!
아아아아 아직 못갔는데… 얼렁. 왜이리 뜻없이 시간이 안 나는지요…
대단한 작품이죠. 필시청 목록도 생각해볼게요 ㅎㅎ
넵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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