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에 대해 차근차근 공부해보는 모임

D-29
제 일간은 간여지동으로 왕이고 월지는 편인에 연지, 연간, 월간, 시지가 비견으로 극신강한 사주네요. 일간을 제어할 관성이 전혀 없고 시간의 재성 하나가 강한 비견에 충을 받아 부서져 있네요. 지나치게 편고된 사주입니다. 근데 고생은 좀 한 것 같은데 굴곡이 크진 않았고 뒤돌아보면 고생이었는데 그땐 그냥 대충 그런갑다 하며 지나온 것 같네요 ㅎ
[11/16~11/20 3장-자리의 의미] 좀더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자리의 의미'입니다. 이번 주는 '자리의 의미'를 읽고 아래 내용을 기록해 봅니다. - 연주, 월주, 일주, 시주에서 내 과거나 현재, 미래의 운과 크게 연관된다고 느껴지는 글자가 있는지? - T존에서 내 심리와 직업, 길흉의 판단에 가장 잘 사용되는 것 같은 글자는? - 내 사주원국에서 통근 혹은 투간된 글자가 있는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예시) 연간에 위치한 '정관'운을 강하게 받아서 아직까지 직장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듯 합니다. 미래에는 재성의 기운이 정말 강하게 들어오는데 아무 거리낌없이 쓸 수 있는 시주의 기운을 잘 활용해야 노년에 안정된 생활을 즐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T존을 예로 들어보면 식신의 환경에서 일을 하되, 편재(...?)와 편인(사주 공부?)의 기능을 많이 활용하는 걸 보니 FM보다는 편법이나 알음알음으로 일을 하게되는 느낌이 크네요. 월지/시지가 일지를 극하는 형국은 아닌데 월지가 월간을 극하는지라 도구를 제대로 쓰기가 쉽지는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주원국에서 통근, 투간을 보면 지지에 인성이나 비겁이 있을 때 통근한다는데 연주에서 지장간의 초기에 통근된 글자가 있네요. 미약한 뿌리 정도라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투간된 요소를 보면 일간 이외의 모든 천간이 투출되어 있네요. (편재, 편인, 정관) 재미있는 건 전부 지장간의 정기가 투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ㅎㅎ 겉으로 역량을 잘 드러낼 수 있음을 암시한다는데 제가 다재다능한 건 아닌거같구.... 조금 더 공부해봐야겠네요 :)
저는 사방으로 뻗쳐나가는 힘, 무토戊 기운을 품고 태어났어요. 고집이 세고 융통성이 부족합니다. 지금은 일을 벌이는 행위를 줄여가며, 발산보다는 수렴의 자세로 살려고 노력중 입니다. 월간에는 경금庚이 있어요. 스스로를 지키며 하루를 내 패턴대로 사는 것이 중요하며, 탐구와 궁리를 토대로 글쓰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실제, 저는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이야기나 단상, 책을 보고 느꼈던 감상 등을 블로그에 담아내고 있어, '이 활동이 나에게 맞는 활동인가보다.' 신기해하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11/21~11/24 4장-길흉화복과 균형] 이번 주말은 '길흉화복과 균형'에 대해 읽고 본인의 사주원국과 연관되는 점을 편하게 남겨봅니다:) 예시) 재성이 많아 사회적인 대인 관계의 폭이 지나치게 넓은 사주입니다. 동생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경험으로 대인관계에서 주체성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용신인 비겁이 초기 대운으로 들어오면서 많이 의지를 했는데 이제 대운이 관성으로 바뀌어 용신이 위협을 받게 되는지라 지나친 명예욕은 지양해야겠습니다. (가늘고 길게 가겠습니다...ㅎ
제 사주는 비겁2, 식상2, 관성2, 인성2, 재성0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는 다양한 기운이 섞여 있어 용신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무엇이 적은 경우의 용신도 제시해 준다면, 좀 더 활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일간이 신약한지, 신강한지에 따라 용신을 다르게 보게될 것 같아요. 재성이 없는 사주이면 신약은 아닐 것 같아 일간이 제어가 필요할지, 사주의 흐름은 어떻게 되는지 등 다양한 관점에서 공부가 필요하겠어요:) 살짝 다음 장을 보니 용신을 찾기 어려운 사주라면 어떤 활동들이 도움이 되었는지 더듬어 보면서 용신을 거꾸로 찾아보는 방법도 있다고 하네요 ㅎㅎ (p.312)
[11/25~11/28 5장-용신의 활용] 점점 짧아지는 분량을 보니 완독이 머지 않았네요:) 이번 기간은 '용신의 활용'을 읽고 아래 내용을 기록해 봅니다. 1. 내 사주원국에 용신이 있는지? 아니면 대운으로 들어오게 되는지? 2. 용신의 관점으로 사주 바라보기 (희용기구한) 예시) 비겁이 용신이고 인성이 희신입니다. 사주원국에는 용신이 없고, 20~30대에 용신과 희신이 함께 대운으로 들어왔네요:) 용신을 극하는 기신은 관성인데 다음 대운으로 들어올 예정이라 부담스럽습니다. 용신의 작용력이 극도로 낮은지라 항상 인성과 비겁을 추구해야겠습니다.
용신을 찾기 어려워서, 어떤 활동이 저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거꾸로 찾아보았어요. 오행 용신은 '수' (수영, 일찍자기, 음악감상, 바닷가나 강가 좋음) 십신 용신은 '식상'(소모임, 글쓰기, 창작, 여행) 제 사주에 재성이 없으니, 재성에 맞는 활동(경제활동, 기부, 봉사활동, 가계부 작성)을 병행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1/29~11/30 6장-운의 작용] 이번 주말은 마지막 챕터인 '운의 작용'이네요. 1. 내 대운의 방향은 순방향인지 역방향인지? 2. 소운법을 기준으로 지금 나에게 들어온 대운은 어떤 글자인지? 사주원국과 합이나 충이 있는지? 예시) 여성이고, 연간이 음간이어서 순방향의 대운과 함께합니다. (월주가 출발 기점인 것은 처음 알았네요) 지금 들어와 있는 대운은 유금인데 지지에 화 기운이 워낙 많아서 효과는 미미한듯 합니다 ㅎㅎ 사주원국과 대운이 원진 관계가 있는데 어떤 작용을 하는지는 좀더 공부가 필요하겠어요:)
사실 사주를 풀이하면서 복잡하고 경우의 수가 많아, '이렇게 하는 게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어요. 나중엔, '좀 엉뚱하게 풀이하면 어떤가?'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접근했지만요ㅎㅎ 저는 책 에필로그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있었거든요. 에필로그에서 언급하듯이, 사주를 풀이하며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나의 사주에 무엇이 과하고 부족한지 이해한다면, 행불행의 강박에서 벗어나 나만의 길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나를 돌아보는,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해준 책을 만나 반가웠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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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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