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25. 가을비 다음엔 <여름비 이야기>

D-29
네 맞아요!! 표지 실물이 정말정말 예뻐요 🥹 호러는 아니구 추리 소설인데 힐링도 되고 너무 좋았어요 .ᐟ .ᐟ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너무 좋아서 소장까지 했어요⑉♥
오오 실은 예전에 알라딘에서 보면서도 표지 정말 예쁘다고 감탄했거든요. 재미도 있다니 관심이!!! 독서 목록에 올려야겠습니다. :-)
산 자가 죽은 자를 잊는 게 아니다. 죽은 자가 산 자를 잊는 것이다.
여름비 이야기 P353, 기시 유스케 지음, 이선희 옮김
이 책을 통틀어 가장 꽂혔던 문장이었습니다. ㅎㅎㅎ
산 자와 죽은 자의 진정한 이별..바로 절실하게 다가오더라고요~
저도 이 문장 좋았는데... @예스마담 님, @홍정기 작가님도!!! 👏👏👏👏
저도 이 문장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슬프고 아련한 문장이에요.
<여름비 이야기> 읽으신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이 문장을 꼽지 않으실까 싶어요. 저도 이 문장 읽고 마음이 아려왔습니다. 장례식이나 제사 같은 리츄얼들은 산 자들이 죽은 자들 보고 우릴 잊지 말라고 발악하는 행위 같기도 해요. 죽은 이들은 이미 저승으로 훨훨 떠나갔는데 말이죠. 마치 검은 나비처럼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11/17-23 <버섯> 이제 마지막으로 이번주 일요일 11월 23일까지 세 번째 단편 <버섯>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텐데요. 질문을 두 가지 준비해 봤습니다. 두 질문에 대해 답변해주셔도 좋고, 따로 리뷰만 올려주셔도 좋고 둘 다 해주셔도 좋습니다. ☺️ 자, <버섯> 읽고 여기서 만나요. Q1. <버섯>은 ‘버섯’을 소재로 잡은 호러 미스터리 단편입니다. 아무래도 소재가 돋보이는 작품 같은데요. 여러분, 혹시 특이한 소재를 다룬 작품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작품이 있나요? 여러가지 의견 기다립니다. :-) (소설, 영화 다 좋습니다. 호러면 금상첨화겠지요.) Q2. <버섯>에서 인상적인 구절 혹은 장면은? 그리고 이제 일요일이 지나면 장르살롱 문을 닫게 됩니다. <여름비 이야기> 완독을 하신 분은 여기에 리뷰 올려주심과 동시에 SNS, 온라인 서점 등에도 공유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숙제(?)’를 마치시고 url 공유해주시면 살롱 지기가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드리러 출동합니다. :-) 지난 몇 주 동안 모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한 주, 알차게 불태워 보아요. ^^ / Ps. <5월의 어둠> <보쿠토 기담> 이야기를 미처 못하신 분은 언제든지 의견 남기셔도 무방합니다.
우사미 마코토의 신작 <꿈 전달> 중에서 <난태생>이란 작품이 특이합니다. 검은등바다뱀이 등장하는데 집에서 수조에서 임신한 바다뱀을 키웁니다. 오타쿠에 왕따인 주인공에게 벌어지는 괴담인데..버섯 만큼이나 돋보인다고 봅니다.
처음 들어보는 작가님과 작품이지만, @예스마담 님 추천을 받으니 호기심이 생기네요...! 😎
특이한 소재의 스릴러 소설하면 <배우자의 죽음에 관하여- 매드앤미러1> 작품이 떠오르네요. 세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그 중 "해마"라는 작품이요. 같은 이름을 지닌 생물과 신체부위를 연결한 스릴러라 더 흥미롭게 읽었었네요.
해마가, 수컷이 양육을 하는 동물이죠? <배우자의 죽음에 관하여 - 매드앤미러 1> 인상적인 소설집이었죠. :-)
배우자의 죽음에 관하여매드앤미러 프로젝트는 ‘매력적인 한 문장이 각기 다른 작가를 만날 때 어떻게 달라질까?’라는 재미있는 상상에서 시작한 텍스티의 프로젝트이다.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20년 가까이 국내 장르 소설계를 지켜온 호러 전문 창작 집단 ‘매드클럽’과 환상문학웹진 ‘거울’이 만났다.
Q1. <버섯> '버섯'에 대해 주제를 잡고 그와 관련하여 얼마나 공부를 많이 하셨을지 조금은 짐작이 가기도 합니다. '기시 유스케' 라는 이름이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무척 성실한 작가로 기억될 거 같아요. 특이한 소재를 다룬 작품..... 당장 떠오르지 않아서 제가 예전에 리뷰 썼던 글들 한 번 둘러보고 왔습니다. 그래서 건진 걸 몇 가지 적어본다면 <이별하는 방법을 가르쳐줘> 에서 나온 '이매지너리 프렌드'(상상친구)가 찾아졌고요..
이별하는 방법을 가르쳐줘한국에서 먼저 베스트셀러에 오른 뒤 일본에서 역주행 신화를 써 내려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비롯 출간된 모든 작품을 베스트셀러에 올리며 명실상부 ‘감성 로맨스의 장인’, ‘눈물의 연금술사’라고 불리는 이치조 미사키가 그의 지문과도 같은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이매지너리 프랜드, 즉 내 눈에만 보이는 상상 친구라는 소재를 가져와 반전의 짜릿함과 온몸을 뒤흔드는 깊고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최근 생물학계에서는 버섯에 지성이 있다는 설에 관해 진지하게 토론하고 있다. 지표에 나타나는 버섯은 포자를 만들기 위한 기관인 자실체에 불과하고, 버섯의 본체는 지하에 숨어 있는 방대한 균사의 네트워크다. 균사는 나무들의 뿌리와 뒤얽혀 공생하며 지하에서 숲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그것을 한 개체로 생각하면 이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균사의 네트워크에는 전기신호가 활발하게 흐르고 있는데, 그 패턴을 분석한 결과 인간의 언어 같은 구조를 확인했다고 한다.
여름비 이야기 p. 277, 기시 유스케 지음, 이선희 옮김
예전에 그림책 읽어주다가 .. 각 국의 요괴가 다양하게 등장하는 책이었는데요. <괴물들이 사라졌다!> 라고 하는.. 거기에 박쥐인간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그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ㅎㅎㅎ 짧게 사진으로 공유드릴게요.
A1: 독특한 소재/주제로 묶여진 앤솔러지 몇작품이 떠오릅니다. - 산후우울증을 다룬 여성작가들의 <네메시스> - 한국추리작가협회 40주년 기념작 < 드라이버에 40번 찔린 시체에 관하여> - ‘2020년 한국’을 소재로한 <쓰지 않을 이야기> 영화/시리즈로는 단연 <블랙미러>
[큰글자책] 네메시스 - 복수하는 여자들산후우울증에 대한 여성작가 4인의 앤솔러지 소설집. 출산과 육아를 경험한 여성작가 4인의 경험이 투영되어 있으며, 주인공들의 심리묘사가 생생하게 살아있다. 낯선 육아에 따른 스트레스가 누군가에게는 우울증으로, 일탈로, 부부간 불화로 인한 가족 해체로, 심지어는 자살로까지 이어진다.
드라이버에 40번 찔린 시체에 관하여한국추리작가협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하여 숫자 40과 관련된 추리/미스터리 앤솔러지를 선보인다. 숫자 40과 추리/미스터리의 만남,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지 아리송하면서도 막상 들여다보면 ‘이런 식의 이야기가 가능하구나’라며 고개를 절로 주억거릴 정도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된다.
쓰지 않을 이야기 - 팬데믹 테마 소설집네 명의 젊은 작가 조수경, 김유담, 박서련, 송지현의 시선으로 코로나19로 시작된 팬데믹 재난부터 n번방이 표상한 사회적 병증까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시대를 선명하게 담아낸 팬데믹 테마 소설집이다.
어머어머… 어디서 많이 본 듯한… ^^ <네메시스>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옛 추억 떠오르네요. 제 첫 앤솔러지였거든요!
A2: <버섯>이 이전 소설들보다 더 착 달라붙는 듯한 재미로 한달음에 내달린 이야기였습니다. 단연 이야기의 처음이 인상적이었고요. 인물을 소개하고 앞마당 정원에 빨간 점 하나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버섯 이야기에서 자전거 이야기로 그렇게 다시 버섯에 이르면서 균륜, 페이리 링에 도착해내는, 이야기의 호흡과 작가의 정성 들여(!) 취재한 내용을 인물과 사건을 연결해 담아내는 발군이 돋보였습니다.
아니, 나도 그렇게 잘 알지는...... 히로코라면 잘 알았을 텐데.
여름비 이야기 p.266 <버섯> 中, 기시 유스케 지음, 이선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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