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북스/책 증정] 『악은 성실하다』를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책을 다 읽었어요. 여러모로 감사하게 된 책이었어요. https://blog.naver.com/wingssprout/224070007629
하뭇님께서도 책을 모두 완독하셨군요!! 아직 북클럽은 끝나지 않았으니 끝까지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수 참여자 분에게는 신간을 드리는 이벤트도 계속 진행하고 있으니까요, 많은 분들과 즐거운 북클럽 되셨으면 해요^^!! (블로그 서평까지 써주시다니ㅠㅠㅠㅠ...!!! 감동감동😻😻)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악은 성실하다』 그믐 북클럽 모임지기입니다😺 요즘 저는 길가에 흩뿌려진 낙엽을 볼 때나 형형색색 오색으로 물든 가로수들을 볼 때면 이제 정말 완연한 가을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요🍂🍁 가을이란, 자고로 "마음을 살찌우는 계절"이라고 했지요(모임지기 단독 주장)ㅎㅎ 매일 높아지는 하늘과 선선해지는 가을날씨를 만끽하며 따뜻한 차 한 잔과 이번 주도 북클럽을 함께해 보아요📖 그럼 지금부터 『악은 성실하다』 2주차 모임을 시작할게요! 오늘부터는 [ 사건일지 02: 코리안데스크의 탄생 ] 을 읽습니다. ― 여러분은 그런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라는 말! 저는 2부를 읽으면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그 말이 생각났던 것 같아요😨 코리안데스크가 다루는 범죄는 한국인 관련 범죄이지만 배경이 외국이다 보니 사건이 더 낯설고 험악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여러분들과 이런 질문을 나눠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1. 저자는 사건을 수사하며 종종 앙헬레스의 교민들이 위험에 대한 공포로 침묵하는 경우를 맞닥뜨리기도 합니다. 저는 F 100% 인간으로서... 여기에 또 몰입하며 공감하다 보니ㅠㅠ 나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면서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공공의 선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면 내가 용기 있게 나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ㅠㅠ 여러분들이 만약 그 상황에 처해 있다면 어떻게 하셨을 것 같나요? 저는......😿😿 2. 이 책의 커다란 줄기 하나를 관통하는 사건이 바로 '"Who is Mr. Park?" 사건인데요, 저자는 이 한 문장에서 시작된 사건을 아주 집요하게 파고들었어요. 혹시 여러분에게는 인생을 바꾸거나 마음에 깊이 남은 문장 또는 대사 같은 게 있을까요? 여러분은 사건일지의 2부를 읽으며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제 질문에 답을 해주셔도 되고, 다른 느낀점이나 생각들을 자유로이 말씀해 주셔도 됩니다! 편안하게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모임지기의 말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올라갑니닷!😼)
1. 정말 제가 평소 많이 하는 생각이에요. ㅠㅜ 내가 일제강점기에 태어났다면, 나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독립운동가들을 존경하지만 내가 그럴 수 있을까? 굳이 역사적인 사건을 대입하지 않아도 우리 일상에서도 개인의 안위와 공공의 선이 부딪히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옳은 편에 섰다가 큰 피해를 입는 경우를 많이 접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정말 저도 고민을 많이 하는 문제인데...... 일단 대놓고 악의 편에 서지는 못할 거 같고요. 아이를 낳은 후 더 생각이 깊어졌는데, 적어도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을 나쁘게 만드는 데 일조하지는 말아야겠다 다짐하며 살아가요. 지금 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한 발자국씩만 걷자 노력합니다. 그리고 최근 제가 있는 직장에서 약간 제가 직장을 바꾼 일이 있긴 해요. 저와 여러 동료들이 한꺼번에 부당한 일을 당했어요. 근데 이걸 가만히 있으면 앞으로 그런 일이 계속 생길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법의 도움을 받고자 했고, 함께 일을 당한 다른 분들께도 같이 하자 했는데 다들 거절하셨어요. 저는 저 혼자라도... 이렇게는 가만히 못있겠어서 법의 도움을 요청했고... 이겼습니다. 저의 승소 이후 직장의 잘못된 관행들이 많이 사라졌어요. (안 그러면 저 이후에 줄줄이 소송 폭탄을 맞을 게 뻔하니 바꿀 수밖에 없는 것들이에요.) 결과적으로는 저한테도 잘 됐고 같이 일하는 다른 분들에게도 잘된 일이 된 거죠. 2. 좋은 책을 읽거나 좋은 영화를 볼 때마다 인상적인 문장, 대사는 많은데 너무 많아서 그런가 늘 가슴에 품고 사는 건 없는 거 같아요. 바로바로 떠오르지가 않는데.... 저는 남편이 제게 해준 말들이 감동적인 말이 많아서 남편의 말을 간직하고 살아요. (다정다감한 스타일은 아닌데.. 평소에 막 놀리고 구박?하다가 어쩌다 가끔 츤데레처럼 멋진 말을 툭툭 해요 ㅋㅋㅋㅋ)
헉...! 하뭇님,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을 것 같아요. 과정에는 무수한 힘듦이 있으셨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모두에게 더 좋은 방향으로 한 걸음 나아간 것 같아서 저 또한 하뭇님을 멀리서나마 계속해서 응원하고 싶어지네요...! 제 문장을 하나 말씀드리자면^^, 저는 <심슨가족>에서 호머가 리사에게 해준 말을 가장 많이 생각하는데요ㅎㅎ "흐린 하늘이어도 그 본질은 파란 하늘이다"라는 그런 말이었는데, 지치고 힘든 때는 엄청 힘이 많이 되더라구요ㅎㅎㅎㅎ
저는 책을 통해 사연을 듣기만 해도 너무 떨려서 과연 현지에 사시는 교민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보를 해 주시거나 뭔가 사건을 해결하려고 돕는 모습을 보며 과연 나라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저라면 억울하게 당한 피해자들을 생각해서 범인을 잡는데 돕고 싶은 마음과 혹시 보복을 당할까봐 그냥 침묵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계속 갈등할 것 같지만 결국은 소심하게 도울 것 같기도 하네요. 암튼 책을 읽는 동안은 보복 피해를 당한 교민들이 없으신 것 같아 다행이에요.
어쩌면 작가님께서 두 손 두 발 벗고 나서주신 덕분에 그럴 수 있었던 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저는 뭐든지 처음이 참 어렵다고 생각하는데요, 처음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으로서 얼마나 힘드셨을까 싶더라구요ㅠㅠ
1. 저는 용기가 부족해서 나서진 못할 것 같습니다. 그냥 사건도 아니고 살인 사건이라면요…. 제 목숨보다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ㅠㅠ 그래도 만약에 제가 아주 중요한 정보를 알고 있다고 하면 익명의 제보를 하든 도움이 되는 방향을 생각해봤을 것 같아요. 2. 인문 잡지 <한편> 14호에 나온 말 중 “쉬지 않는 시간도 결국 쉬는 시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라는 말이 인상깊었고, 제 가치관으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일을 하기 싫어도 일을 하지 않는다면 쉬는 시간도 존재하지 않겠지요. 힘든 일도 쉬는 시간을 생각하며 참는 마음 가짐을 가지고자 합니다.
우와! 좋은 문장이네요! 쉬지 않는 시간도 쉬는 시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알려주신 문장은 제 마음속에도 저장-☆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앞으로는 힘든 일도 지니00님이 알려주신 것처럼 쉬는 시간을 위한 일이라는 생각으로... 긍정회로를 돌릴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ㅎㅎ
1. 환경도 그렇고 타인과 협업해야 하는 일이 많은 환경에서 혼자 끙끙 앓느라 일을 진행하지도 못하고, 또 일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자책하며 정신병을 얻었을거 같아요.... 2. 지금 정확히 생각나지는 않는데, 한 일본 만화에서 나온 대사를 보고 굉장히 마음의 위안을 얻었던 기억이 나요. 그 대사는 노트에 옮겨 적어두기까지 했었고, 그 후로 만화책이든 일반 책이든 좋은 문장들을 보면 기록하기 시작했었어요. 보는 과정에서 과연 모두를 의심하고 경계하면서도 협조와 협력을 구해야 하는 환경에서 저자만큼이나 과연 나도 대처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더라고요...ㅠ
차르랑님~ 도서 인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정신병ㅎㅎㅎㅠㅠ 웃프네요ㅠㅠ 저였어도 차르랑님의 말씀처럼 정신병을 얻었을 것 같아요... 잠도 못 자고 말이죠ㅠㅠ 많은 분과 이야기하다 보니 정말 작가님이 새삼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1. 저도 F 100%라... 그 상황이 정말 공감돼요ㅠㅠ 솔직히 저라면 침묵을 선택했을 것 같아요. 내 안전과 가족이 우선이니까요. 물론 용기 있게 나설 수 있다면 좋겠지만, 막상 그 상황에 놓이면 두려움이 더 클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자분이 더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누군가는 용기를 내줘야 진실이 밝혀지는데... 그게 나여야 한다고 하면 참 무섭고 무겁겠더라구요ㅠㅠ 2. 저에게는 "괜찮아, 다 잘 될 거야"라는 한마디가 있어요. 제일 힘들 때 친구가 무심코 해준 말이었는데, 그때는 별 거 아닌 거 같앗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한마디가 버팀목이 되더라구요ㅠ
너무 정신이 없어서 북클럽 모임에 제대로 참여를 못했습니다ㅠㅠ 늦었지만 그래도 제 생각을 정리해두고 싶어서 이렇게 남겨봣어요!
p.78의 “경감님이 비쿠탄수용소에 잡아넣은 녀석들이 돈 모아서 킬러한테 경감님 청부살인을 의뢰할 거란 말이 돌더라고요? 몸조심하세요.” 너무 무서워요,,, 가능성 있는 말이고 경계하는 루틴을 가지셨다는게 너무 안쓰럽습니다ㅠㅠ 자신을 청부살인 한다는 걸 듣는게 어떤 느낌일지 감조차 안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저도 그 부분을 읽었을 때 너무 무서웠어요ㅠㅠ 보복당할 것까지 모두 신경 쓰면서 수사를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도 엄청 심할 것 같더라구요...ㅠㅠ 저는 그저 업무 마감일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인데... 그래서 저도 경찰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외 파견 경찰은 더더욱으로요!!
2-1 까지 읽었습니다. p.83에서 ‘키드 냅 미’라는 것이 나오는데 이것은 다른 실제 피해자에게 까지 피해를 끼칠 수 있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갚지 못해 어쩔 수 없었겠지만 큰 처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p.87에서 운이 좋게 한식당에서 범죄자를 아는 사람을 발견합니다. 운도 실력이라는 말이 이럴 대 쓰이는 것 같아요. 그동안 꾸준히 해왔던 노력이 빛을 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98 에서 ‘실제로 지금 이 책을 읽는 사람 중에서 점심을 먹다 혹은 카페에서 수다를 떨다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할 수 있다고 잠깐이라도 상상해 본 사람이 있을지 궁금하다.’고 하셨는데 한 번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상상은 되지 않을 것 같아요. 경강님의 그 스트레스도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정말 힘드셨을 것 같아요.
저도 범죄를 일부러 기획해서 돈을 뜯어낸다는 게 현실 같지 않고, 영화 속 시나리오를 읽는 기분이더라구요. 상상도 해본 적이 없던 일이라서 현실감이 더 없었던 것 같아요ㅠㅠ 이런 범죄들이 하루빨리 근절되어야 할 텐데...
p.146 ‘게다가 이 사건의 수사와 관련된 모든 걸 혼자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힘들고 답답한 날의 연속이었다. ’ 코리안 데스크가 혼자라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적어도 팀으로 보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ㅠ 같은 편 하나 없이 시작한 일을 이렇게 멋지게 해내셔서 존경스럽습니다. p.152 ‘쟁여둔 범죄자’라니 너무 답답한 현실이네요.
저도 책 작업할 때 작가님께 혼자는 너무한 거 아니냐고, 엄청 힘들었을 것 같다고 그랬었는데요ㅠㅠ 오히려 작가님은 저보다 더 덤덤하게 그때 일들을 말씀해 주시더라구요ㅠㅠㅠㅠ 그래도 지금은 현지 사정이 꽤 괜찮아졌다고 해요.
1. 단지 새로운 환경만이 아니고 위험할수도 있는 환경에 가신 그 용기에 감탄하며 잘 읽고 있습니다. 오늘도 저는 제가 하지 않았지만 제가 수습해야 하는 상황에서 처음 보는 고객들을 상대오 사과하고 양해를 구하는 외로운 역할을 하고 돌아왔는데 이보다 험난한 상황에서도 소신을 가지고 저자를 생각라며 다시 힘을 내야겠죠. 2.어디나 사람 사는 곳은 똑같겠지만 범죄의 사각지대에 가서 굳이 한국인끼리 속이고 의심하고 죽이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니 씁쓸한 마음이 드네요 결국 낙원이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달려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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