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북스/책 증정] 『악은 성실하다』를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저는 책을 통해 사연을 듣기만 해도 너무 떨려서 과연 현지에 사시는 교민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보를 해 주시거나 뭔가 사건을 해결하려고 돕는 모습을 보며 과연 나라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저라면 억울하게 당한 피해자들을 생각해서 범인을 잡는데 돕고 싶은 마음과 혹시 보복을 당할까봐 그냥 침묵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계속 갈등할 것 같지만 결국은 소심하게 도울 것 같기도 하네요. 암튼 책을 읽는 동안은 보복 피해를 당한 교민들이 없으신 것 같아 다행이에요.
어쩌면 작가님께서 두 손 두 발 벗고 나서주신 덕분에 그럴 수 있었던 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저는 뭐든지 처음이 참 어렵다고 생각하는데요, 처음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으로서 얼마나 힘드셨을까 싶더라구요ㅠㅠ
1. 저는 용기가 부족해서 나서진 못할 것 같습니다. 그냥 사건도 아니고 살인 사건이라면요…. 제 목숨보다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ㅠㅠ 그래도 만약에 제가 아주 중요한 정보를 알고 있다고 하면 익명의 제보를 하든 도움이 되는 방향을 생각해봤을 것 같아요. 2. 인문 잡지 <한편> 14호에 나온 말 중 “쉬지 않는 시간도 결국 쉬는 시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라는 말이 인상깊었고, 제 가치관으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일을 하기 싫어도 일을 하지 않는다면 쉬는 시간도 존재하지 않겠지요. 힘든 일도 쉬는 시간을 생각하며 참는 마음 가짐을 가지고자 합니다.
우와! 좋은 문장이네요! 쉬지 않는 시간도 쉬는 시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알려주신 문장은 제 마음속에도 저장-☆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앞으로는 힘든 일도 지니00님이 알려주신 것처럼 쉬는 시간을 위한 일이라는 생각으로... 긍정회로를 돌릴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ㅎㅎ
1. 환경도 그렇고 타인과 협업해야 하는 일이 많은 환경에서 혼자 끙끙 앓느라 일을 진행하지도 못하고, 또 일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자책하며 정신병을 얻었을거 같아요.... 2. 지금 정확히 생각나지는 않는데, 한 일본 만화에서 나온 대사를 보고 굉장히 마음의 위안을 얻었던 기억이 나요. 그 대사는 노트에 옮겨 적어두기까지 했었고, 그 후로 만화책이든 일반 책이든 좋은 문장들을 보면 기록하기 시작했었어요. 보는 과정에서 과연 모두를 의심하고 경계하면서도 협조와 협력을 구해야 하는 환경에서 저자만큼이나 과연 나도 대처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더라고요...ㅠ
차르랑님~ 도서 인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정신병ㅎㅎㅎㅠㅠ 웃프네요ㅠㅠ 저였어도 차르랑님의 말씀처럼 정신병을 얻었을 것 같아요... 잠도 못 자고 말이죠ㅠㅠ 많은 분과 이야기하다 보니 정말 작가님이 새삼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1. 저도 F 100%라... 그 상황이 정말 공감돼요ㅠㅠ 솔직히 저라면 침묵을 선택했을 것 같아요. 내 안전과 가족이 우선이니까요. 물론 용기 있게 나설 수 있다면 좋겠지만, 막상 그 상황에 놓이면 두려움이 더 클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자분이 더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누군가는 용기를 내줘야 진실이 밝혀지는데... 그게 나여야 한다고 하면 참 무섭고 무겁겠더라구요ㅠㅠ 2. 저에게는 "괜찮아, 다 잘 될 거야"라는 한마디가 있어요. 제일 힘들 때 친구가 무심코 해준 말이었는데, 그때는 별 거 아닌 거 같앗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한마디가 버팀목이 되더라구요ㅠ
너무 정신이 없어서 북클럽 모임에 제대로 참여를 못했습니다ㅠㅠ 늦었지만 그래도 제 생각을 정리해두고 싶어서 이렇게 남겨봣어요!
p.78의 “경감님이 비쿠탄수용소에 잡아넣은 녀석들이 돈 모아서 킬러한테 경감님 청부살인을 의뢰할 거란 말이 돌더라고요? 몸조심하세요.” 너무 무서워요,,, 가능성 있는 말이고 경계하는 루틴을 가지셨다는게 너무 안쓰럽습니다ㅠㅠ 자신을 청부살인 한다는 걸 듣는게 어떤 느낌일지 감조차 안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저도 그 부분을 읽었을 때 너무 무서웠어요ㅠㅠ 보복당할 것까지 모두 신경 쓰면서 수사를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도 엄청 심할 것 같더라구요...ㅠㅠ 저는 그저 업무 마감일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인데... 그래서 저도 경찰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외 파견 경찰은 더더욱으로요!!
2-1 까지 읽었습니다. p.83에서 ‘키드 냅 미’라는 것이 나오는데 이것은 다른 실제 피해자에게 까지 피해를 끼칠 수 있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갚지 못해 어쩔 수 없었겠지만 큰 처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p.87에서 운이 좋게 한식당에서 범죄자를 아는 사람을 발견합니다. 운도 실력이라는 말이 이럴 대 쓰이는 것 같아요. 그동안 꾸준히 해왔던 노력이 빛을 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98 에서 ‘실제로 지금 이 책을 읽는 사람 중에서 점심을 먹다 혹은 카페에서 수다를 떨다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할 수 있다고 잠깐이라도 상상해 본 사람이 있을지 궁금하다.’고 하셨는데 한 번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상상은 되지 않을 것 같아요. 경강님의 그 스트레스도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정말 힘드셨을 것 같아요.
저도 범죄를 일부러 기획해서 돈을 뜯어낸다는 게 현실 같지 않고, 영화 속 시나리오를 읽는 기분이더라구요. 상상도 해본 적이 없던 일이라서 현실감이 더 없었던 것 같아요ㅠㅠ 이런 범죄들이 하루빨리 근절되어야 할 텐데...
p.146 ‘게다가 이 사건의 수사와 관련된 모든 걸 혼자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힘들고 답답한 날의 연속이었다. ’ 코리안 데스크가 혼자라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적어도 팀으로 보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ㅠ 같은 편 하나 없이 시작한 일을 이렇게 멋지게 해내셔서 존경스럽습니다. p.152 ‘쟁여둔 범죄자’라니 너무 답답한 현실이네요.
저도 책 작업할 때 작가님께 혼자는 너무한 거 아니냐고, 엄청 힘들었을 것 같다고 그랬었는데요ㅠㅠ 오히려 작가님은 저보다 더 덤덤하게 그때 일들을 말씀해 주시더라구요ㅠㅠㅠㅠ 그래도 지금은 현지 사정이 꽤 괜찮아졌다고 해요.
1. 단지 새로운 환경만이 아니고 위험할수도 있는 환경에 가신 그 용기에 감탄하며 잘 읽고 있습니다. 오늘도 저는 제가 하지 않았지만 제가 수습해야 하는 상황에서 처음 보는 고객들을 상대오 사과하고 양해를 구하는 외로운 역할을 하고 돌아왔는데 이보다 험난한 상황에서도 소신을 가지고 저자를 생각라며 다시 힘을 내야겠죠. 2.어디나 사람 사는 곳은 똑같겠지만 범죄의 사각지대에 가서 굳이 한국인끼리 속이고 의심하고 죽이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니 씁쓸한 마음이 드네요 결국 낙원이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달려있을까요.
으아아아~~ Alice2023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남일 같지 않고(?) 공감이 많이 되어요ㅠㅠ 저도 책 작업할 때 그때 그날의 작가님을 생각하며 뭔지 모를 용기를 많이 얻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 사는 곳은 똑같다는 말이 괜히 씁쓸하네요. 다시 한번 '악은 정말 성실한 것 같다'는 생각이...😿
1 저도 읽으면 교민들은 계속 거기서 사셔야하니까 어쩔 수 없겠다고 생각했어요 ㅜㅜ 저도 용기내서 나설 수 없을 것 같아요 ㅜㅜㅜ 2 Mr. Park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이 진짜 영화 같았고 그냥 넘어가도 되는데 끝까지 파고드시는게 집요하고 멋있었습니다 ! 인생을 바꾸는 문장은 아직 만나지 못했지만 마음에 깊이 남은 문장은 양귀자-모순에서 "사람들은 작은 상처는 오래 간직하고 큰 은혜는 꼭 돌려주지 않아도 될 빚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장부책 계산을 그렇게 한다" 이 문장이 가장 맘에 남았어요. 나는 인생의 장부책 계산을 어떻게 하면서 살고 있나 생각하게했던 문장이예요. 사건일지 2부는 읽는 내내 영화 카지노를 보고 싶게 했어요. 필리핀의 열악한 상황에서 교민들의 의심도 받으면서 수사하시는게 정말 힘드셨겠다ㅜㅜ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오!! 저도 <모순>을 읽은 적이 있어요! 그 책에도 정말 좋은 문장들이 많지요ㅎㅎ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저도 책 읽고 <카지노> 정주행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ㅎㅎ 알고 보면 더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작업하는 내내 들었답니다.
1. 저는 그 상황이었다면 일이니까 하면서 최선을 다했겠지만 온갖 불안감과 고민때문에 심신의 병을 얻었어서 직업을 바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외롭고 힘든 자리였을 텐데 이렇게 저서까지 작성하시고 그 상황에 맞서셨던 용기와 경찰로서의 의무감에 읽을수록 대단하시다고 생각합니다. 2. 아직 저는 인생의 문장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Mr. Park 사건을 조사해나가는 과정은 정말 영화인지 현실인지 구분할수 없을정도로 흥미진진했습니다.
저는... 부끄럽지만 아마도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일주일도 안 되어서 돌아가겠다고 말했을 것 같아요ㅠㅠ 어쩌면 매일 밤 울면서 잠에 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도 늘 작가님을 뵈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답니다ㅎㅎ 아마 작가님은 믿지 않으실 것 같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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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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