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탱고, 2025년 11월 메인책

D-29
오! 서로 지지고 볶는 인물들의 사이의 지긋지긋(?)한 관계도 잘 나타내는 것 같아요!!
거미줄은 게다가 끈적끈적한 특성이 있죠. 벗어날수 없는! 먹잇감이 걸리길 기다리며 농장의 재번영을 기다리는걸까요.
1.6 p.228 이리미아시와 페트리너가 술집에 들어와 자신들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놀라 서 있을 때, 그는 그들이 도착한 것을 알았다기보다는 그저 어렴풋이 느꼈을 뿐이었다. 2주차 분량을 읽으면서 '고도를 기다리며'가 떠올랐어요. 그들이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리미아시를 기다린다지만 사실상 그가 가져와줄 농장의 재번영을 기다리는 거겠죠? 정작 이리미아시는 농장 사람들을 그리 아끼는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게다가 이리미아시가 도착했을 때, '어리석은' 농장 사람들은 모두 술에 취해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추한 모습으로 말이에요. 허상에 의지하려는 '어리석은' 모습은 막연히 메시아를 기다리는 맹목적인 사람처럼 보여요.
조금 늦었지만 1부를 막 끝냈습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비와 진창으로 인한 우울한 듯한 분위기에 거미줄까지 더해져 그들의 상황을 너무 잘 나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1부 마지막 술집에서의 묘사는 아주 기가 막히네요. 자꾸만 타란티노의 영화를 연상하게 만드는 분위기였습니다. 2부도 부지런히 읽어보겠습니다.
타란티노 영화와 분위기가 비슷하다니, 이 감독의 영화를 거의 안 봐서 궁금해지네요 :)
저 타란티노 영화 좋아해요ㅋㅋㅋ말씀듣고보니 헤이트풀8처럼 한 공간에서 풀어내는 스토리가 비슷한것 같아요~~ 서로 물고 물리는 인물들 대사와 생각이 재밌었어요!
재미있는 건 2부는 6번부터 시작하네요. 분명 이유가 있는거겠죠??
완독했어요!!! 읽다보니 멈추기가 어렵더라구요. 세상과 인생, 삶과 죽음, 나라와 제도, 인간의 본성, 현실, 꿈, 희망, 절망 등등 한 이야기안에 이렇게 다각도로 촘촘히 쌓아놓다니 놀라웠어요. 책을 다 읽고 덮을 때 백년의 고독 읽었을 때의 충격 같은게 밀려오더라구요. 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볼 마음이 들었습니다:)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회귀적으로 마무리되는 결말이 정말 좋았어요. 카톡방 눈팅을 해보니 탱고가 앞으로 갔다가 뒤로 돌아가는 특징이 있다고 하더라구요?이야기도, 탱고도, 목차 번호도 선형이 아닌 회귀적으로 진행된다는 통일성이 이 작품을 더 대단하게 만들어주나봅니다.(잘은 모릅니다만ㅎㅎ) 이리미아시가 보고서에 농장 사람들을 묘사한 부분이 정말 압권이었어요 ㅋㅋ 그렇게나 촌철살인할 것 까지야. 그런데 그 부분이 작가의 시선일까요..? 작가가 자신을 투영한 인물이 이리미아시가 맞을까요? 저는 그렇게 보이긴 했는데,. 좀 더 알아봐야 될 것 같지만 작가가 농장 사람들을 그렇게나 비판적으로 보게 된 배경이 궁금하더라구요. 예를들어 난쏘공은 소시민을 정말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척박한 삶이 그들 때문이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사탄탱고에서는 농장사람들의 어리석음이 가장 큰 문제인 것으로 묘사되고 있어요~ 작가가 그런 생각을 갖게 된 배경이 궁금해졌습니다 ㅎㅎ 아마 공산주의와 관련이 깊을 것 같은데 알아봐야겠어요!
난쏘공과 비교하여 감상하시다니 대단!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수북탐독] 10. 블랙 먼데이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나를 넘어뜨린 나에게』 함께 읽기 / 책 나눔 안내[책 증정]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책 증정]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