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41. 2026년, '웰다잉' 프로젝트 책을 함께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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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사과는 대체 왜 쓴 걸까요? 아깝구로.. -_-a 좋은 정보 감사해요ㅎㅎㅎ 그래도 묵어봐야 안 되겠습니까?!! 압생트도 먹어보고 싶은 술 중 하나인데, 오리지날 버전의 약기운은 다 뺐다고 하더라고요. 아쉽게 말입니다 ... -_-
개선문 하면 칼바도스 아닌가요?! 히히 듣기만 해도 좋네요 이 책도 수북강녕에 입고해야겠습니다! (쓰기만 하고 향기도 없단 얘기는 애써 무시)
나이가 많아서 이상해 보이는 학생들은 열렬하고 진지했으며, 시시한 것들을 경멸했다. 유행이나 관습에 무지한 그들이 공부를 대하는 태도는 스토너가 예전에 꿈꾸던 학생의 모습 그대로였다. 공부를 특정한 목적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수단이 아니라 인생 그 자체로 생각하는 모습. 스토너는 지금 이 시절이 지나고 나면 결코 이렇게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때가 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 하지만 그는 초월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앞으로도 영원히 초월하지 못할 것이다. 무감각, 무심함, 초연함 밑에 그것이 아직도 남아 있었다. 강렬하고 꾸준하게. 옛날부터 항상 그곳에 있었다 ---- 상대가 여성이든 시(詩)든, 그 열정이 하는 말은 간단했다. 봐! 나는 살아 있어.
스토너 (초판본, 양장)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그는 죽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레이스가 떠난 뒤 조급하게 죽음을 기다리는 순간들이 가끔 있었다. 별로 여행을 하고 싶지도 않으면서 여행을 떠나는 순간을 기대하는 사람처럼. 모든 여행자가 그렇듯이, 그도 떠나기 전에 할 일이 아주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일들이 무엇인지 생각나지 않았다. ----- 그는 책을 거의 읽지 않았지만, 책이 옆에 있다는 사실에서 위안을 얻었다. ---- 자신이 이토록 편안하다는 것이 놀라웠다. 고든에게 자신이 얼마나 편안한지 말해주고 싶었다. 자신 앞에서 그런 이야기를 해도, 그것을 생각해도 전혀 거슬리지 않는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이제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그리 중요해 보이지도 않았다.
스토너 (초판본, 양장)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제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느꼈던 느낌이나 감정과 비슷한 부분들이 많이 나와서 밑줄을 많이 그었어요.
저는 요즘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 덕분에 어제오늘 새벽 그믐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오전 6시에도 어두워서, 여름철에 비해 달의 모습을 비교적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더군요. 사진을 두 장 첨부했는데, 한 장은 제가 직접 찍은 것이고, 다른 한 장은 선물로 받은 사진입니다. 어떤 사진이 제가 찍은 것인지 너무 분명하게 드러나서 조금 머쓱하긴 하네요. ^^ 그래도 이른 새벽에 마주하는 달의 정취는 언제나 좋습니다.
우와 ㅎㅎ 오전에 대표님 덕분에 그믐달을 구경합니다!!
저도 지난주 출근길에 그믐달을 찍었어요. Daylight saving time (한국에서는 썸머타임이라고 했었죠?) 이 끝나서 새벽이라지만 깜깜한 하늘은 아니네요. ^^;
저도 오른쪽 사진처럼 찍어보고 싶습니다!
그믐달을 새벽에 볼수잇군요~저도 새벽마다 일찍 일어나는데 달사진 찍는생각은 못해봤어요~홍콩의 그믐달 사진도 한번 도전해서 찍어보겠습니다 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음력 10월 29일, 그믐밤입니다. 그동안 여러분께서 추천해주신 책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며, 내년 첫 3개월 동안 함께 읽을 도서를 어렵게 선정했고 일단 그 도서들을 이 곳에서 먼저 발표하려 합니다. 📚 2026년 1~3월 북클럽 선정 도서 1.『죽음이란 무엇인가』 – 철학적 관점에서 죽음을 정의해보는 교양서 2.『죽음을 인터뷰하다』 – 박산호 작가의 인터뷰집으로, 죽음을 가까이 마주한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 3.『이반 일리치의 죽음』 – 레프 톨스토이의 고전 소설로, 죽음에 대한 문학적 성찰
죽음이란 무엇인가 - 예일대 최고의 명강의 10주년 기념판하버드대 마이클 샌델과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현대 철학자인 셸리 케이건(Shelly Kagan)의 대표작으로, 아이비리그 3대 명강의로 손꼽히는 그의 ‘죽음(Death)’ 강의를 책으로 옮긴 것이다.
죽음을 인터뷰하다 - 삶의 끝을 응시하며 인생의 의미를 묻는 시간우리 모두가 직면할 상실과 이별을 사유하며 삶의 의미와 희망을 찾아가는 인터뷰집이다. 번역가, 소설가, 에세이 작가로 활동하며 제18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한 박산호가 다섯 명의 ‘죽음 전문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톨스토이는 평생에 걸쳐 삶과 죽음, 사랑과 고통, 선과 악의 문제에 천착하고 이를 작품에 반영했다. 이 책에 실린 세 작품에는 이러한 톨스토이의 문제의식이 깊게 배어 있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그의 중단편 중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소설로 죽음 앞에 서 있는 자의 두려움, 혼란, 좌절을 생생하게 표현하면서 삶의 궁극적인 의미를 탐구한다.
2025년 1년 프로젝트는 기억나지 않을 이유로 참여 안 했다 지금 후회중이라 이번엔 꼭 참여하려고요! 선정도서도 넘 좋습니다 ^^
고심 끝에 선정하셨을 것 같아요!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 이론서+실용서+문학의 구성도 너무 좋네요 1분기 3권 먼저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1월에는 철학서로 죽음의 개념을 탐색하고, 2월에는 인터뷰를 통해 죽음과 맞닿은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3월에는 문학 작품을 통해 죽음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되새겨보려 합니다. 아직 내년의 나머지 9개월 도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는 이론서(철학), 실용서(에세이 등), 문학(소설 등)을 하나의 세트로 구성할 예정입니다. 미리 3개월 분을 안내 드리는 이유는, 참가자분들께서 마음의 준비를 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에요. 책이 없으신 분은 미리 구매를 해 두셔도 좋고 교보문고 sam에서 내년도에도 후원을 해 주실 예정이라 필요로 하시는 분들께 소정의 쿠폰을 나누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믐밤 모임의 문이 닫히기 전까지 아직 시간이 있으니 계속해서 '웰다잉'과 관련된 책들을 추천해 주세요. 여러분께서 추천해주시는 책들을 꾸준히 살펴보고 다음 북클럽 도서도 신중히 선정해보겠습니다. 따뜻하고 평안한 그믐밤 보내세요. 좋은 책을 추천해 주신 분들 포함,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항상 좋은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D
기대합니다!
그믐밤을 맞아 '웰다잉' 관련 책을 또 한 권 추천합니다 『은의 혀』라는 희곡입니다 월별 정기 주제 도서로 추천하는 것은 아니며, 금방 읽으실 수 있는 얇은 책이라 편하게 소개해 봅니다 [그믐연뮤클럽]에서 연극과 뮤지컬에 익숙하신 그믐 회원님들, [그믐밤 - 달밤에 낭독]에서 셰익스피어 4대 비극과 체홉의 『갈매기』를 접하신 회원님들께는 더욱 편하게 다가갈 대사집입니다 "선 긋기,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타인의 인생에도 개입하지 않는 삶의 형태를 이상향으로 추구하는 무해의 시대에 사회적 연대와 돌봄의 가치를 말하는 작품"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요, 아들을 잃은 엄마와 상조도우미, 장례식장과 조문을 소재로 돌봄과 연대, 선긋기와 폐끼치기를 말하는 작품이에요 제가 이 책을 만난 사연이 있답니다 :) 어제 (11/18, 화) 저녁 3부 방영으로 막을 내린 EBS 다큐멘터리 <독서만세> 는 3부 '독서할 결심'을 창덕궁길 작은책방 수북강녕에서 주로 촬영했습니다 '비독서자'였던 청년 4명이 생애 첫 독서모임을 통해 서로 다른 생각과 불안을 나누고 해소하며 이해해 가는 모습이 담겼어요 실제로 『가짜 노동』 『은의 혀』 『숨결이 바람될 때』 이렇게 3권의 주제 도서로 모임이 진행되면서, 저도 『은의 혀』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독서만세> 3부 '독서할 결심'은 아래 링크에서 맛보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쓰다 보니 어쩐지 광고처럼 되었지만, 우리가 독서모임을 하는 이유를 새삼스레 다시 느끼게 된 작품이라 기쁜 마음으로 소개합니다~! https://home.ebs.co.kr/docuprime/vodReplayView?siteCd=DP&lectId=60660125
은의 혀 - 국립극단 희곡선 2023‘국립극단’의 프로젝트 2023 [창작공감: 작가] 희곡선으로 박지선 작가의 『은의 혀』가 출간되었다. 선 긋기,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타인의 인생에도 개입하지 않는 삶의 형태를 이상향으로 추구하는 무해의 시대에 사회적 연대와 돌봄의 가치를 말하는 작품이다.
예전에 독서동아리 신청할 때 '철학할 결심'으로 올렸다 떨어졌던 경험이 있어서 '독서할 결심'이란 제목에 애정이 가네요. ^^ 말씀하신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타인의 인생에도 개입하지 않는 삶의 형태를 이상향으로 추구" -> 이게 과연 이상향인지 잘 모르겠어요. 조금은 귀찮고 불편해도 전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서로 옆구리 조금씩 찌르면서 사는 게 더 좋은데 말입니다~~
맛보기 링크에 나오는 초반의 서점은 수북강녕은 아니군요. 메인으로 계속 이어서 보다 보면 수북강녕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맞아요 초반에 등장하는 서점도 수북강녕 인근에 있는 계동의 "이유와 방법"입니다 다큐멘터리 속에는 대학로 혜화동의 희곡 전문 책방 "인스크립트"도 나오는데 역시 멋진 곳입니다 수북강녕의 아름다운 모습과 더불어 여러 책방의 랜선 여행을 즐기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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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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