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탄젠트>(그렉 베어)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

D-29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고 모임 참여하겠습니다 ◡̈
잘 받았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여러분! 모임지기 편집자 쿼카입니다 내일(04일)부터 본격적인 모임이 시작됩니다~ 1주차 분량과 미션 안내드립니다! 1주차 11/4(화)~11/11(화) :: 도서 준비, 01 <블러드 뮤직> 🧡미션 (필수) 인상 깊은 문장을 발췌와 함께 느낀점을 적어주세요! (선택) 버질은 왜 세포들을 끝까지 지키고자 했을까요? (선택) '나'는 정말로 제노사이드를 저질렀다고 생각하시나요? <블러드 뮤직>은 세계에서 최초로 나노기술이 SF에 등장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힙니다. 자칫 과학자의 오만으로 보이는 바디호러물이지만, 미시적인 생태계와 공존하지 못하는 인간 문명에 대한 비판으로도 바라볼 수 있는데요, 통제할 수 없는 문명이 인류 문명과 맞닿았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사건을 공포적으로 묘사한 이야기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여러분 그믐의 첫째날이 밝았습니다! 모두 도서는 준비되셨을지요? 1주차 함께 읽어볼 단편은 <블러드 뮤직>입니다. <다윈의 라디오>와 함께 그렉 베어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인 <블러드 뮤직>은 1984년 단편으로 먼저 쓰여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이 작품은 결말을 다르게 한 장편 소설로 다시 쓰이면서, 1986년 존 켐벨상, 휴고상, 네뷸러상의 후보에 오르고 최근 동명의 영화 기획이 발표되었습니다. SF계에 그렉 베어라는 인물을 각인시킨 강렬한 이 작품은 나노기술, 정확히 말하자면 바이오 엔지니어링(Bioengineering) 처음 SF에 사용한 사례로도 꼽히는데요, 이는 공학을 생명과학과 접목하여 의학 등의 분야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시도를 의미합니다. 일상 속을 AI와 함께 보내는 우리의 관점으로는 세포에 인공지능을 주입하여 새로운 생태계를 창조하고자 하는 주인공의 이 시도가 과연 어떻게 보일지 궁금합니다 😎😎 공지로 지정된 1주차 미션을 함께 수행하며 감상을 나눠 보아요!
안녕하세요. 지난 월요일에 당첨문자 받고, 책도 발송되었다는데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이네요. ㅠ 어찌된 영문인지 책을 아직까지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재확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dulce06님. 문자로 송장 번호 안내드렸습니다.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회해 보니 아마 오늘이나 내일쯤 받아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네. 감사합니다.
책 잘 받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증샷 올려 봅니다.
혁신은 좋지만, 서서히 적용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탄젠트 블러드 뮤직 P.49, 그렉 베어 지음, 유소영 옮김
중반쯤 읽어 갔을 땐 버질이 실은 세포들에게 잠식 당해서 조종당하고 있지만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 읽고 나서는 오히려 버질에에게는 세포들을 잘 보살피고 싶어 하는 기꺼이 숙주가 될 마음이 강했다고 느껴졌습니다. 블러드뮤직을 읽어가면서 주인공의 두려움이 의문스러웠는데 엔딩을 읽고 나니 이해가 갔습니다. 어쩌면 현 인류도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빠져들었습니다. 이미 버질의 몸 바깥으로 항해를 떠날 만큼 진화한 생명체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제노사이드라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 같다는 생각도 들면서 정의 내리기 어려운 고민이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감염인가 침략인가에 관한 고민도 이어지면서 더욱 정의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
한 인간이 견딜 수 있는 변화에는 한계가 있다. 혁신은 좋지만, 서서히 적용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탄젠트 p.49, 그렉 베어 지음, 유소영 옮김
블러드 뮤직에서의 나노기술 및 급진적 진화, 변형은 현재의 AI발전과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AI 기술은 지금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여 적응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것에 비해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저작권 문제, 허위 정보나 조작 등)에 대한 대처는 미비한 상황이죠. 소설의 결말은 이러한 부작용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점진적인 발전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문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수조 명의 중국인이 몸속에 가득 차 있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어둠 속에서 미소가 떠올랐고, 동시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버질이 가지고 있는 중국인보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더 낯선 존재다. 내가 혹은 버질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 무엇보다 더 낯선 존재. 아니, 그냥 이해할 수 있는 그 무엇보다.
탄젠트 p.57, 그렉 베어 지음, 유소영 옮김
이 내용을 읽으면서 내 안에 있는 것은 설령 무언가 적대적인 존재들인 것들이 있을지라도 그것을 쉽게 파괴할 수는 없는 심리적인 어려움이 생겨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질이 몸속의 세포들을 지키려고 한 이유는 어쩌면 나의 몸 안에 있는 존재들을 품고 있는 어머니와 같은 마음을 느꼈던 건 아닐까 하는 말도 안 되는 망상을 해봤습니다
팔과 다리에서 리듬이 느껴졌다. 맥박이 뛸 때마다 협음이 되지 않는 수천 개의 오케스트라가 온갖 교향곡을 동시에 연주하는 듯한 소리 가 내 안에서 솟구쳤다. 핏줄에서 흐르는 음악. 소리는 점점 거칠어졌지 만 동시에 보다 조율되다가 음파가 서로 상쇄되면서 마침내 정적이 흐 르더니 다시 분리되어 조화된 박자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탄젠트 p.53~54, 그렉 베어 지음, 유소영 옮김
✍🏻 느낀점 내 핏줄에서 수천 개의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듯한 느낌은 어떤 느낌일까? 시끄러울까? 정신없을까? 조화된 박자로 연주하는 듯한 소리는 감미로울까. 인간의 몸 속에 각각 자아를 가진 존재들이 문명을 만들어 살고있다는 내용에 조석 작가의 웹툰 「행성인간」이 떠오르기도 했다. 주인공이 몸 속 문명의 파괴를 시도했으나 결국 하나가 되며 세상에 퍼지게 되었다. 인간의 몸이 지배받는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어쩌면 그게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문명은 앞으로 어떤 목적을 가지게 될까?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 ㅡ ✍🏻 버질은 왜 세포들을 끝까지 지키고자 했을까 “난 우주, 슈퍼 모신이라고.” (p.43) 처음엔 두려워했지만, 이와 같이 표현한 거 보면 본인이 만든 존재에 대해 모성애와 같은 감정을 느낀 것 같다. 그리고 본인이 더 나은 존재로 보이고 있음을 느끼며 그런 우월함을 잃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ㅡ ✍🏻 ‘나’는 정말로 제노사이드를 저질렀다고 생각하는지 주인공은 버질을 죽이며 제노사이드, 즉, 문명에 대한 파괴를 시도했으나 이미 세포들이 몸에 들어온 상태였다. 결론적으론, 제노사이드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할수 있을 것 같다.
하루하루, 우리의 개별성은 축소된다. 우리는 정녕 거대하고 서투른 공룡이다. 우리의 기억은 수십억에 달하는 그들에게 장악되었고, 개성은 변형된 혈액을 타고 널리 퍼졌다.
탄젠트 56-57, 그렉 베어 지음, 유소영 옮김
<느낀 점> 곱씹을수록 단순한 SF가 아니라 거대한 사회소설처럼 느껴졌습니다. 인간이 세포에 잠식되어 그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게 사라지는 장면은 단순한 호러를 넘어 사회에 던지는 경고 같았어요. 개인이 사라지고 거대한 집단에 흡수되어 가는 모습에 대한 비유 같달까요. 읽으면서 온몸에 살갗이 예민해졌던 소설이었습니다. <버질은 왜 세포들을 끝까지 지키고자 했을까요?> : "날 잘 대해줄 거야. 난 예전의 버질 울람 이상의 존재니까. 나는 우주, 슈퍼 모신이라고." 이 문장에 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직접 제작한 바이오칩으로 세포를 변형시킨 버질은 스스로를 연구원 그 이상의 존재로 인식합니다. 이 혁명의 가치를 누구보다 확신한 버질이 과연 세포를 포기할 수 있었을까요? 연구실을 되찾고 자신의 가능성을 인정받아야 하는 현실에서 '세포'는 그 간절함의 증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정말로 제노사이드를 저질렀다고 생각하시나요?> : 세포 군집들이 '수천 개의 문명, 수조 개의 지적 생명체, 은하계'의 의미를 가지는 만큼 '나'는 제노사이드를 저지른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미 '나'에게도 그 세포가 침투된 상황에서 '블러드 뮤직'은 시작되었고, 결국 학살을 성공시키는 데는 처참하게 실패했다고 보아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막내 마케터 뇨니입니다🐣 첫 번째 단편 <블러드 뮤직> 재밌게 읽고 계시나요? 혼자 이 책을 읽었을 때는 혼란스러움이 컸는데, 독자님들의 다양한 감상을 읽으니까 버질의 심리와 책의 메시지를 더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 특히, 버질이 세포에 대한 집착이 모성애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라는 해석에 "오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1주차 미션이 끝나는 날인데요! 아직 문장 수집을 못한 독자분들이 계시다면 인상 깊은 문장을 공유해 주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11/12(수)~11/18(화) 02 <죽은 자의 길>, 03 <슈뢰딩거의 전염병> 🧡미션 (필수) 인상 깊은 문장을 발췌와 함께 느낀점을 적어주세요! (선택) <죽은 자의 길> 주인공은 왜 트럭 짐칸의 사람들을 풀어주었을까요? (선택) <슈뢰딩거의 전염병> 과연 어떤 것에 대한 믿음만으로 세계는 유의미하게 변할 수 있을까요? <죽은 자의 길> 사후세계라는 개념은는 종교의 형태로 인류 문명과 언제나 함께해 왔습니다. 그렉 베어는 우리에게 익숙한 이 개념을 통해 우리는 어디까지 타인을 포용할 수 있을지 도전합니다. <슈뢰딩거의 전염병> 양자역학을 다루는 대표적인 고전 SF,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찾아서>의 저서 존 그리빈은 이 작품의 영감이 된 것으로 그렉 베어의 이 단편을 꼽았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감염된 상태일까요? 도중 참여도 가능한 <탄젠트> 읽기! 함께해 보아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증정-고전읽기] 조지 엘리엇의 『고장 난 영혼』[📚수북탐독] 10. 블랙 먼데이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나를 넘어뜨린 나에게』 함께 읽기 / 책 나눔 안내[책 증정]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책 증정]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