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_삼프레스] 모두의 주거 여정 비추는 집 이야기 『스위트 홈』 저자와 함께 읽기

D-29
읽기 시작합니다! 제가 눈에 문제가 있다 보니 글씨가 커서 좋네요 ^^ 하ㅠㅠ 첫 경험담부터 착잡하네요. 데뷔전까지 바리스타 15년 한 1덕...
1주차 프롤로크와 ep1 완독했습니다 ! 자기소개는 안녕하세요 책을 좋아하는 고양이집사입니다 북클럽 신청 계기는 요즘 전세사기가 많다는 애기들을 들었기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되어 신청했습니다 ep1 다 읽었는데 너무 슬프네요 힘들게 모은 1억으로 들어간 전세집에 들어갈 때 젤 처음 산게 겨울이불인게 슬프면서 또 하나씩 자신의 물건들을 사고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가면서 저녁이 있는 일을 하고 행복해지고 싶은 삶을 살기 시작했는데 전세사기를 당했다니 너무 슬픕니다 ㅜㅜ
이 와중에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주식이나 코인 투자한 사람이랑 똑같은 사기 피해자라고 말하는 정치인들도 있고... 그런 걸 보면 정말 숨이 막혔어요.
스위트 홈 -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주거 여정 이야기 57, 오지은 지음
너무 화났던 부분이예요 ㅜㅜ
저두 보믄서 화낫슴다!!!
와. 이 연극 궁금하네요.
저는 초연 때 봤는데 각색해서 2024년 6월에도 공연했어요! 또 공연하겠지 싶은데 극단 신세계 연극이 워낙 고퀄인 것 같습니다 후후. 올 여름엔 하미를 봤는데 강렬했습니다.
제가 공연을 꽤 자주 보러 가는데, 극단 신세계 작품은 앞으로 더 애정을 갖고 볼 거 같아요. 제 지인 이름이 하미라서 그 친구한테만 작년에 추천하고 안 보러 갔는데 또 하면 꼭 보러 가야겠어요.
자신만의 집에서 비로소, 겨울 이불을 샀다. 창문 너머의 시간을 맛봤고, 아침에 일어나고 밤에잠들 수 있는직업을 구했다. 취미 활동을 만들며 새로운 관계로 들어갔다.
스위트 홈 -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주거 여정 이야기 27, 오지은 지음
한 푼 돌려받지 못한 상태에서 보증금 마련을 위한 새로운 대출을 받으려면 기존 대출을 무조건 상환해야 했다.
스위트 홈 -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주거 여정 이야기 29, 오지은 지음
"얼추 3년 사셨네요. 그냥 월세 300만 원짜리 집에서 살았다고 생각하세요." 제 서류 다 보더니 너무 아무렇지 않게.. 세상은 저보고 잘못했다고, 네가 선택한 결과라고 해요. 원래는 행복한 가정도 가지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행복한 가정은 이제 꿀 수 없는 꿈이 됐어요.(창문이 있는 전셋집에서 비로소 겨울 이불을 샀다. 본문 중에서)
다른 책에서 읽은,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사람들이 했다는 말도 생각나네요 "아직 젊잖아. 액땜한 셈 쳐. 비싼 수업료 냈다고 생각해. 살다 보면 1,2억 원은 아무것도 아니더라." 1,2억 원은 아무것도 아니라고요? 은행 역시 속았지만 은행의 손실액은 단 한 푼도 없고 대출자에게 반드시 갚으라고 요구하는데 말입니다...
전 은행직원이 "월세 300씩 내면서 살았다 생각하세요."에서 화가 났어요. 돈 만원도 아껴가며 모은 사람한테 월세 300을 그렇게 쉽게 말하다뇨. 고시원이 밥이랑 김치 줘서 식비 아낄 수 있고, 돈 5만원이 한 달 교통비인 사람들에게 할 소리인가요.
저도 이 부분 읽으면서 정말 화났어요. 저걸 말이라고... 피해자지만 피해자로 생각되지 못했던 부분들이 힘드셨던 부분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알지 못하는 남의 이야기에 굳이 '이러면 좋을 거야'라고 앞서가서 말해주는 거는 반절 이상이 역효과인데 말이에요...
책을 막 받고 이제 읽어보고 있는데, 첫번 째 사연부터 너무 마음 아프네요ㅠㅠ
헉 밍묭 님 중말 늦게 받으셨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여러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리딩 1주차 시기, 출퇴근길에 수북강녕 님이 언급해주셨던 노마드랜드를 읽어보고 있는데요. "임금과 주거비용이 너무도 극적으로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간 나머지, 점점 많은 미국인들에게 중산층은 이루기 어려운 꿈에서 불가능한 꿈으로 변해버렸다"는게 절절하게 다가옵니다. 깊고 정성스런 취재와 고심에 기반해 탄생한 결코 한 결로 설명되지 않는 '미국 노마드'의 면면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를 띄우고, 그 이야기에 반응하는 분들을 통해서 교차하는 다른 이야기로 연결되는 북클럽 경험이 모임 '오픈자'면서 동시에 참여자 정체성이 강한 저로서는 다음 기획에 도움도 받고 너무 좋네요. (이러면 안 되는 것인가!) 저는 듣는 사람이자 기록한 사람으로서 이야기를 전해들을 때마다 인터뷰이에게서 '다양한 힘'을 느꼈던 기억이 있는데요. 첫 주차에 그 부분을 조금 공유해드리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맨 처음으로 배치한 박현수 님에게 집 이야기를 들을 때 상당히 구체적이라고 생각되는 현수 님의 기억들, 이야기 표현력이 인상적이었어요. 송충이 에피소드도 그 일부입니다. 어느날 하굣길 장면을 집에 관한 기억과 연결시켜 들려주셨던 게 인상에 깊이 남았어서, 징그러운 그 벌레의 기억이 아름다워서 맨 앞에 배치했습니다. ㅎㅎ 그분이 살았던 동네가 우연히도 저 역시 초등학교 시절을 보낸 동네라 그런지 아닌지, 그 장면이 그려지는 것 같았거든요. 현수 님은 침착하게 조근조근 말씀해주시는 분이었고, 제 생각과 마음을 파고 들어오는 지점이 많았는데 전달이 읽으시는 분들도 각자의 몸과 마음의 자리에서 그런 지점이 있으셨길! 먹먹하지만 그것만은 또 아니길 바라며. 그리고! 이 책을 선택해서 읽으시는 분들에게 이번 주차에 드리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이 작업을 하면서 몇 번 들은 질문이 "네가 전세사기에 왜 관심을 가져?" 였는데, 이 질문의 의미는 '너는 피해자도 아닌데 무슨 상관?'이었을 거예요. 저는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있었는데 여러분의 이유도 궁금합니다. 1) 피해를 직접 입은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는데 후자라면 어떤 감각에 이끌려 이 책을 펼치셨는지요? (프롤로그에 일부 쓰긴 했지만 제 감각과 포개어보고 싶네요!) 2) 그리고 집. 집을 생각할 때 좋은, 혹은 괴로운 경험이나 기억에 박힌 장면들이 다들 있으실 것 같아요. 어떤 장면이든 경험이든 물건에 얽힌 이야기든, 실례가 아니라면 그것도 같이 수다마냥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3)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는 요즘 얼마만큼의 시간을 어떻게 머무르곤 하시나요? 전세사기 피해 경험이 있으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모두의 집에 관한 안부도 궁금하네요. (사진은 지금 제 책상의 부분입니다 ㅋㅋ 「빅이슈 」 「 복음과상황」 책 소개 코너에 스위트 홈이 소개되었습니다! 초보 제작자로서 매체에 책이 소개되는 게 얼마나 귀한가, 느끼고 있습니다. 전세사기 피해 보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얼마전에 전세사기 피해로 키우던 고양이와 함께 차에서 1년간 생활했다는 분 이야기를 읽고, 또 곧바로 서울중앙지검 수사관이 전세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대체 언제까지 이 허술함을 그대로 두고 볼 건지…)
저 역시 박현수 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제 어릴 적 집에 대해서도 떠올렸고요 1) 책에 실린 여덟번째 이야기의 주인공 '하정' 작가님과의 인연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만, 원래부터 부동산 광풍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삶의 터전인 집이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 더 크게 기능하게 되고, 상속이나 증여가 아니고서는 근로 소득을 저축해 거주지를 마련하기 어렵게 되는 걸 보면서, 『부동산 공화국 경제사』 같은 책을 읽고 토지허가제 등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했고요 2) 어릴 때는 단독주택에 살았는데요 마당과 정원, 골목의 기억이 있습니다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마당에서 놀고, 밖으로 나가 골목에서 놀았지요 골목에는 정말로 찹쌀떡 장수, 뻥튀기 장수, 엿장수가 오갔고, 야쿠르트 아줌마, 화장품 방판원을 만날 수 있었어요 분뇨차와 소독차도요 :) 3) 지금 집에서 8년째 살고 있어요 직업인 두 명과 학생 한 명이 사는데, 집에 모여 얼굴을 보는 시간이 길진 않네요 아침 일찍 집을 떠나 저녁 늦게 들어가는 데다, 주말에도 엇갈린 일정들... 최근 20년 동안 산 집을 생각해 보면, 지금 집이 8년, 그 전 집이 5년, 그 전 집이 4년, 또 그 전 집도 4년을 살았네요 집은 안녕한가? 문득 생각해 봅니다 모임지기 님께 인터뷰 받는 느낌이에요 ♡
부동산 공화국 경제사부동산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본 대한민국 경제사. 다양한 시각자료와 친절한 용어해설을 넣어 내용의 이해를 돕는 한편, 쉽고 명징한 문체와 논리로 그동안 일반에 잘못 알려져 온 부동산 문제 관련 신화를 해체하고 진실을 알리는 데 역점을 두었다.
단독주택. 단독주택에 대한 경험을 들을 때마다 (사실 불편한 점이 많겠지만서도) 좋은 점에 마음이 쏠리는 거 같아요. ㅋㅋ 특히 정원, 마당, 골목. 저는 '아파트 키드'였지만 단독이었던 시골 할머니 집을 잊을 수가 없고... 거기 얹어서 빌라나 연립에 살았던 친구들의 집도 기억으로 쌓였고, 이런 다양한 집 공간의 이미지가 저한테는 아파트 아닌 집을 집으로 그린 '모이' 같은 거였다는 생각이 드네용. 오호 그러시군요 수북강녕님 직업 특성상 주말이 더 바쁘실 것 같습니닷 ㅎㅎ 저는 서비스직을 병행하는데 직이 직인지라 역시나 주말에 더 많이 출근하는 사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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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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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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