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umis님의 대화: 프롤로그에서 나온 라인홀드 니버의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는 비교적 최근에 읽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생각해보면 개개인의 의지는 집단의 전체적 영향과 무관하게 작동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인간 집단이 강력하기도 하지만 무섭기도 한 듯..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독선이나 도덕적 우월감(self-righteousness)을 조심하고 반대편에 대한 비판만이 아닌 이해 및 스스로에 대한 반성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요.
정치 집단이 젤 무서운 거 같아요. 나라를 위한디면서 나라를 도탄에 빠뜨리거나 말아 먹을 수도 있으니. 조선 시대에도 늘 하는 말이 종묘와 사직을 위한다면서 자기네들 뜻대로 다 하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