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8.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D-29
특히 <사랑과 전쟁>이란 드라마는 서슬이 시퍼랬죠. ㅎㅎ 지금은 뺨따구 날리는 건 줄어든 것 같은데 술 먹는 장면은 여전한 것 같음.ㅠ
선거 때마다 좋은 사람을 뽑고자 하는 노력은, 그렇게 뽑은 좋은 사람이 좋은 정치를 하리라는 믿음이 전제된다. 하지만 그런 믿음의 현실적인 증거는 빈약하다.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11, 이정철 지음
왜 도덕적, 정치적 이상에 대한 사림의 오랜 집단적 열망이 그들 중 누구도 원치 않았던 거대한 파국으로 귀결되었는지 알고 싶었다. 훌륭한 개인의 인격과 무관하게, 그들의 진정성에 독립하여 작동하는 정치적 힘의 실체는 무엇이었나?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12, 이정철 지음
이들의 불만을 잘 표현한 말은, 신진사류가 "자기들과 견해가 같은 자는 선인이라고 하고 다른 자는 악인이라고 한다."는 말이었다. 신진사류의 주장이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말이다.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15, 이정철 지음
이황은 현실정치 쪽은 이준경을, 선조의 공부를 위해서는 기대승을 추천했다. 말하자면 현재를 위해서는 이준경을, 미래를 위해서는 기대승을 추천했던 셈이다. 두 사람은 그만큼 각자의 진영에서 대표성을 띤 인물들이었다. 그런데 그 두 사람이 자신의 진영을 대표해서 심각하게 갈등했다.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28, 이정철 지음
선조는 누구 말대로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었다.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것이 어떤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 이이를 포함해서 아무도 선조의 생각을 읽지 못했던 것이다. 선조는 개혁 조치가 자신의 힘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29-30, 이정철 지음
신진사류의 노력이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자 선조 7년부터 개혁의 가능성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동시에 개혁 방법론을 둘러싸고 신진 사류 안에서 의견이 나뉘었다. 일이 잘 안 풀리면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법이다.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30, 이정철 지음
왜 도덕적, 정치적 이상에 대한 사림의 오랜 집단적 열망이 그들 중 누구도 원치 않았던 거대한 파국으로 귀결되었는지 알고 싶었다.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이정철 지음
<전사> 부분이 옛 교과서와 드라마를 소환하기는 했지만, 어렵네요 ㅎㅎ 선조가 명종의 조카이고 인순왕후가 1년간 수렴청정을 했다는 사실도 새롭고.. 인순왕후의 가문도 어마어마하군요.. 아직은 선조 초반 신진 사림이 추진하려는 개혁과제가 무엇인지 감이 없지만.. 앞으로 알아가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덕적 정치적 이상이 파국으로 귀결되어 가는 과정은 시대를 불문하고 의문스럽지만 정치적 인간본성이 그러한가 싶습니다. 조선의 위인(유명인?)이 많이 나오는 시대이기도 하고! 어렵지만 잘 따라가 보겠습니다.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 정~ 이 다음부터 전 잘 못 외워요. 이상하게도.
아 저는 그 다음을 "순 헌 고철"로 외었어요. 망국의 길로 간 왕들 이미지와 딱 맞아서...! 철종 고종 순서는 알아서 바꾸고.
저도 <전사> 부분은 방대한 사건들을 꽉 압축시킨 느낌이라 살짝 버거웠는데, 막상 본문으로 들어가니 훨씬 더 재미있습니다. 읽는 속도는 엉금엉금 더디지만요(하하하).
저두요.ㅎㅎㅎ 모르는 한자어도 찾아보고 인물들 이름이나 직책 부서 등이 헷갈려서 수시로 뒤의 부록과 다른 책들을 왔다리갔다리..^^;;
저도 직책 부서 등이 계속 헷갈려서 속도가 잘 안나더라고요. 아예 모르면 그냥 받아들이면서 읽을 텐데, 어릴 때 배운 게 가물가물 떠오르니까 괜히 또 오기가 생겨가지고(하하하). 이것저것 찾다보니 한 장 읽는 게 왜 이리 더딘지... 예나 지금이나 정치는 참 복잡한 것 같습니다(답답하기도 하고).
그도 그렇지만 사람 이름도 그렇고, 이 사람들이 어디에 줄을 섰다는거지? 그도 헷갈리더군요. 그냥 감으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YG님 오늘부터는 재미질거라고 하시었으니 믿고 따라가볼랍니다. ㅋ
@stella15 믿어보시죠! 하하하!
인순왕훈는 선조가 즉위한 1567년 7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수렴청정을 실시했다. 선조 (宣祖, 1552년 ~ 1608년)는 즉위 당시 16세에 불과했다 그의 아버지 덕흥대원군은 이미 명종 14년에 사망했고, 어미니도 선조가 즉위하기 한달여 전에 사망했다. 그는 체계적인 사제교육은 물론 명시적인 세자 책봉 절차도 없이 갑자기 즉위했다. 그 과정에서 인순왕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때문에 여러가지 면에서 인순왕후의 수렴청정은 자연스러웠다.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38, 이정철 지음
(이이가 국정 개혁을 주장했지만) 선조는 "망령되이 (개혁을) 하다가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이, 예전대로 따라 하면서 과오를 적게 하는것만 못하다"고 말하였다. 선조의 이런 정치적 입장은 방계로는 처음 국왕이 된 것에서 비롯된 허약한 정통성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개혁은 선대의 것을 고치는 것이고, 자신으 ㅣ지위의 근거는 바로 선대의 것을 이어받는 것에 있었다. 기본적으로 개혁은 그 내용이 무엇이든, 선조에게는 부담스러운 것이었다.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42, 이정철 지음
문정왕후 사후에 신진사류는 인사 청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단을 찾았다. 그 결과로 나온 것이 낭천체였다. "낭료로 하여금 이름 있는 선비들을 뽑아 임금께 아뢰어 청하도록 하고, 일단 낭천 즉 낭료의 추천을 받은 자이면 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바로 인사 대상 후보에 오를 수 있도록 하였다"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47, 이정철 지음
선조 8년 7월 한 미해결 살인사건에서 시작된 동서분당 는 4개월 정도 지속되었고, 김효원,심의겸을 지방으로 내보내는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평범한 하나의 미해결 살인사건이 정치적 사건으로 전환된 직접적 원인은 대사간 허엽이 사간원 이름으로 박순에 대한 추고를 요청하고, 김효원의 동의 아래 사헌부가 동조했기 때문이다.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64, 이정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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