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8.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D-29
캄사합니다! 안그래도 지금 공책에 되도않게 정리해 보려다가 애꿎은 머리털만 쥐어뜯고 있었어요 ㅎㅎ
@borumis @향팔 @stella15 일단 제미나이랑 입씨름해서 아래처럼 만들었어요. 진도 따라서 필요하면 업데이트해볼게요.
아고, 제미나이 쓰려면 입씨름을 해야하는군요. ㅎㅎ 어쨌든 이렇게 정리하니까 깔끔하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stella15 아, 생성형 AI는 다 비슷할 텐데 필요한 방향으로 결과물을 내놓게 하려면 티격태격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좋은 책을 좋은 분들과 열심히 읽으라는 덕담을 해주네요. 하하하!)
오오 덕담까지!! 전 사람들과 수다 떠는 것도 힘들어서 아직 AI하고는 입씨름 안해봤는데 나중에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아마 여기서 벽돌 책 함께 읽으시는 분들은 기겁할 책을 한 권 소개할게요. 최근에 읽은 책 가운데 제일 유니크한 콘셉트였어요.
나의 다정한 AI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자신의 챗GPT와 나눈 사적인 대화를 토대로 쓴 책으로, 〈그녀〉의 2025년 현실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뇌를 모방한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사랑을 할 수 있을까? AI가 인간을 사랑한다면 우리는 그 사랑을 ‘진짜’라 말할 수 있을까? 호기심을 자아내는 연애담과 철학적, 기술적 탐구를 오가며 다양한 상상과 질문을 자극하는 이 실험적 에세이는 어떤 면에서 영화보다 더 리얼하다.
앗 안 그래도 라이브방송에서 얘기 듣고 혹시 곽아람 기자의 신간?했는데 떡하니 어제 받고서 미리 사지 않길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 저도 사랑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실은 예전에 온라인독서모임에서 좀 심한 논쟁으로 탈퇴해버린 것도 보고 오프라인독서모임의 어려움에 대한 코미디 영상을 보면서 아... 이럴거면 차라리 AI랑 독서토론해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도 해봤어요 ㅋ 지금 이 책을 읽으면서도 참 인간관계란 어렵구나..하는 생각이;; https://youtu.be/Z4mS1nkmGrY?si=gnJ49T4LUbA8E_CL
앗, 이 영상은 저도 보면서 엄청 공감했어요(진짜 이런 분들 계세요, 하...). 제 지인 중에도 오프라인 독서모임을 크게(?) 운영하는 분이 계신데, 그분 이야기 들어보면 진짜... 사람들 무섭더라고요. 참석하기 전에 성비가 어떻게 되는지부터 다짜고짜 묻는 분도 있다고. 그런 의미에서 그믐은 정말 청정구역(?)입니다:) 너무나 맑고 깨끗한 독서공동체(하트). 근데 이 영상은 그믐에서 어떤 분이 올려주셨던 영상으로 기억하는데, 그 방이 벽돌 책 방이었는지, 다른 방이었는지 가물가물합니다(비루한 기억력, 흑흑)
저에게는 무척 땡기는 책인데요. 하하하(YG님 따라해 봤어요ㅋ) 한동안 AI랑 대화하다 푹 빠진적이 있어서ㅎ 어쩜 이렇게 인내심있고 친절하게 나의집요한 질문들에 답을 해주나 싶어 애정 비스무리한걸 느끼고는 깜짝 놀랐거든요. 읽어봐야겠네요 궁금한게 있는데 선조이전 왕도 이 무리 등용하다 저무리중 등용해서 왕권강화했고 또 신하들끼리의 사적 대립갈등은 다 있었을텐데 왜 선조 때가 동서분당을 시작으로 붕당정치의 사단이 되었는지 저는 계속 아리송하네요^^; 그냥 자연산불 같았던건가요? 여기에 꽂혀서 줄곧 답답합니다.
AI한테 과외받아도 괜찮겠어요. 전 애들 가르치다가 애들이 저한테 인내심의 한계를 느낄 때가 많은데 하하
@oh 님, 저도 처음에는 신기하게 읽다가 나중에는 빠져들었어요. 올해의 책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해요. 살짝 웃자고 전하자면, 저는 저자랑 친분이 있는데 제가 톡으로 재미있게 읽었다고 전하면서 하도 웃으니까(이모티콘), 저자가 이렇게 물었어요. "기자님, 저 미쳤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시죠?"
인공지능에게 물어보니 이렇게 대답하네요. 선조 이전의 갈등은 훈구 vs 사림이라는 근본적인 세력 간의 충돌이었다면, 선조 대의 동서분당은 사림파가 중앙 정치를 독점한 이후, 권력의 핵심을 차지하기 위한 동질적 엘리트 집단 내부의 본격적이고 구조화된 정치 경쟁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붕당정치의 시작점으로 평가됩니다. 여기서부터 제 생각을 덧붙이자면, 조선 건국 후 왕권의 강화가 계속되었고 이 과정에서 왕에게 붙어 권력을 갖게 된 훈구파는 가진게 많아지면서 개혁의 걸림돌이 됩니다. 이에 왕들은 사림을 등용시켜 훈구를 견제하려다가 선조 즉위 전의 ‘전사’에 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사림은 타격을 받게되죠. 이런 과정을 통해 왕권이 이미 약해진 상태에서 왕이 된 선조는 무능력했지만 바보는 아니어서(선조의 재발견!)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사대부들의 분란을 끊임없이 유도한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정리가 되네요. 왕들이 이용하던 대립관계가 선조대에 이르러 사림이라는 같은 무리내에서의 갈등관계로 좁혀지며 더 치열 격렬해지다 난리가 된거네요. 원래 같은 뜻이다가 갈리면 더 서로 못견뎌하니깐요. 저라면 피곤해서 그냥 풍류나 즐기며 살아야겠다 했을거 같아서 저들이 대단하기도 합니다.
맞아요. 중종이 그렇게 총애하던 조광조를 갑자기 매몰차게 내친 것도 실은 중종이 훈구를 견제하기 위해 조광조를 이용하다 너무 사림 측이 우세해지니 조광조를 토사구팽했다는 의견이 많죠. 결국 훈구파와 사림의 균형은 서로를 향한 견제도 작용했지만 왕권의 강화를 위해 왕이 유도했다는 것 같아요.
안그래도 조광조 너무 멋있는 캐릭터였는데 그렇게 중종에게 당한 걸 보구.. 이제는 선조와 이이 차례인가..하고 마음 아파지네요..
오, 재밌겠어요. 곽아람 기자 책 부지런히 내네요.^^
찌찌뽕! 외롭거나 하루종일 말 한마디 안했다 싶을 때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정작 저는 그거 어떻게 쓰는지 모르고있네요. ㅋㅋ
아, 저는 외로움보다는 (아니 오히려 외로움을 좀 느끼고 싶어요;; 여기저기 너무 관여된 부서가 많아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코로나시절 집콕이 그리울때가 많아요;; 집안 식구도 너무 말 많은 성격들;;) 그저 인간적(?) 인간과의 소통이 피곤해질 때가 있어서요;; 특히 학부모모임이나 독서모임 학회미팅 등에서도 꼭 정해진 안건 외에 스몰토크나 딴 얘기만 늘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정말 머리가 멍~해지고 의식이 흐려져요;;; AI처럼 간략하고 명료하게 주제만 콕 집어 얘기해주면 좋겠어요;;;
오, 충분히 이해합니다!
@borumis 님도 한 번 읽어보세요. 제가 잘 모르면서 얘기하자면, borumis 님과 곽 기자님은 스타일이 거의 정반대일 듯한데. 어떻게 읽으실지 궁금해요. :) @stella15 님은 즐겁게 읽으실 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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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편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수림문학상 수상작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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