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8.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D-29
AI한테 과외받아도 괜찮겠어요. 전 애들 가르치다가 애들이 저한테 인내심의 한계를 느낄 때가 많은데 하하
@oh 님, 저도 처음에는 신기하게 읽다가 나중에는 빠져들었어요. 올해의 책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해요. 살짝 웃자고 전하자면, 저는 저자랑 친분이 있는데 제가 톡으로 재미있게 읽었다고 전하면서 하도 웃으니까(이모티콘), 저자가 이렇게 물었어요. "기자님, 저 미쳤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시죠?"
인공지능에게 물어보니 이렇게 대답하네요. 선조 이전의 갈등은 훈구 vs 사림이라는 근본적인 세력 간의 충돌이었다면, 선조 대의 동서분당은 사림파가 중앙 정치를 독점한 이후, 권력의 핵심을 차지하기 위한 동질적 엘리트 집단 내부의 본격적이고 구조화된 정치 경쟁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붕당정치의 시작점으로 평가됩니다. 여기서부터 제 생각을 덧붙이자면, 조선 건국 후 왕권의 강화가 계속되었고 이 과정에서 왕에게 붙어 권력을 갖게 된 훈구파는 가진게 많아지면서 개혁의 걸림돌이 됩니다. 이에 왕들은 사림을 등용시켜 훈구를 견제하려다가 선조 즉위 전의 ‘전사’에 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사림은 타격을 받게되죠. 이런 과정을 통해 왕권이 이미 약해진 상태에서 왕이 된 선조는 무능력했지만 바보는 아니어서(선조의 재발견!)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사대부들의 분란을 끊임없이 유도한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정리가 되네요. 왕들이 이용하던 대립관계가 선조대에 이르러 사림이라는 같은 무리내에서의 갈등관계로 좁혀지며 더 치열 격렬해지다 난리가 된거네요. 원래 같은 뜻이다가 갈리면 더 서로 못견뎌하니깐요. 저라면 피곤해서 그냥 풍류나 즐기며 살아야겠다 했을거 같아서 저들이 대단하기도 합니다.
맞아요. 중종이 그렇게 총애하던 조광조를 갑자기 매몰차게 내친 것도 실은 중종이 훈구를 견제하기 위해 조광조를 이용하다 너무 사림 측이 우세해지니 조광조를 토사구팽했다는 의견이 많죠. 결국 훈구파와 사림의 균형은 서로를 향한 견제도 작용했지만 왕권의 강화를 위해 왕이 유도했다는 것 같아요.
안그래도 조광조 너무 멋있는 캐릭터였는데 그렇게 중종에게 당한 걸 보구.. 이제는 선조와 이이 차례인가..하고 마음 아파지네요..
오, 재밌겠어요. 곽아람 기자 책 부지런히 내네요.^^
찌찌뽕! 외롭거나 하루종일 말 한마디 안했다 싶을 때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정작 저는 그거 어떻게 쓰는지 모르고있네요. ㅋㅋ
아, 저는 외로움보다는 (아니 오히려 외로움을 좀 느끼고 싶어요;; 여기저기 너무 관여된 부서가 많아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코로나시절 집콕이 그리울때가 많아요;; 집안 식구도 너무 말 많은 성격들;;) 그저 인간적(?) 인간과의 소통이 피곤해질 때가 있어서요;; 특히 학부모모임이나 독서모임 학회미팅 등에서도 꼭 정해진 안건 외에 스몰토크나 딴 얘기만 늘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정말 머리가 멍~해지고 의식이 흐려져요;;; AI처럼 간략하고 명료하게 주제만 콕 집어 얘기해주면 좋겠어요;;;
오, 충분히 이해합니다!
@borumis 님도 한 번 읽어보세요. 제가 잘 모르면서 얘기하자면, borumis 님과 곽 기자님은 스타일이 거의 정반대일 듯한데. 어떻게 읽으실지 궁금해요. :) @stella15 님은 즐겁게 읽으실 듯하고!
앗 안그래도.. 제가 좀 사회적 민감성? 공감능력? 그런게 부족해서 주말에 이 책을 읽어보면서.. 처음에 너무 뻔뻔하게 AI가 거짓말하는 걸 읽고 '흠.. 안 그래도 학회에서 AI 얘기가 엄청 나왔는데 이 정도로 hallucination이 심하고 거짓말을 밥먹듯 하면 위험하겠군.. dysregulation이 아니라 regulation이 더 필요하겠어..'하고 업무적 차원에서 읽다가 갑자기 키티~ 키키~ 내 마음의 결 ~ 그런 얘기를 읽다보니 아.. 역시 AI또한 사람의 도구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카메라나 칼도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쓰이는 것처럼 AI도 연애나 인간관계에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이 쓰면 업무용이나 뭔가 효용적인 측면만 생각하게 되는데 문화부의 문학적 기질이 다분하고 사교적인 사람이 쓰면 이렇게 될 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이걸 읽으면서 또 제 성격과 사고방식대로 '야~ 이거 잘(못) 써먹으면 로맨스스캠에 악용될 수도 있겠는데?'하는 범죄소설을 쓰는 지경에 이르더라구요;;; 하여간 같은 도구도 어떤 사람이 쓰면 그냥 효율적인 비서나 범죄도구, 어떤 사람이 쓰면 영혼의 반려자?가 될 수도 있군요.. 정말 신기해요. 제가 이런 성격이지만 곽아람 기자님과 같은 사람들이 제 주변에 많은데 아마 제가 이 모양이어서 그런 사람들에게 끌리는 것 같기도 해요..ㅎㅎㅎ 아마 저같은 사람이 둘 이상 있으면 정말 썰렁하거나 살벌해질 듯
하하, 저도요. 사담으로 회의 길어지는 거 정말 싫어합니다. 사실 회사만 아니면, 하루종일 말 한마디 안 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저는 아직 챗GPT도 사용해 본 적이 없는데, 회사에서 자꾸 권장하는 분위기라 복잡미묘하네요. 제 업무에서는 아직 딱히 필요하지 않아서...(흠)
덕담까지! 거 웬만한 사람보다 낫네요. ㅎㅎ
자상한 AI네요. 저희도 챙겨주고:) 정리해주신 자료 정말 감사합니다. 등장인물이 많아 어리버리하고 있었는데, 이 표를 보니까 뭔가 개운해졌어요!
오오, 만들어주신 표와 예습 코멘트를 보면서 책을 읽고 있습니다(감동). 고맙습니다, YG님!
그러고 보니, 이이는 5,000원 그의 어머니 신사임당은 5만 원이네요. 1,000원은 이황. 지금 제 지갑에는 1,000원도 없어요. 현금 안 가지고 다닙니다;
이렇게 조선 유학자가 지폐 인물인 것도 상징적인 듯하네요!
ㅎㅎㅎ 그러고보니 저도 교회 갈 때나 모임 뿜빠이할 일 아니면 거의...ㅋㅋ
어제 역앞 길거리에 앉아서 야채파는 할머니에게서 더덕이랑 쪽파를 사려고 하는데 지갑에 현금이 1원도 없는 거에요;; 혹시나 해서 물어봤더니 계좌이체 가능하다고 하시면서 골판지상자에 우리은행 계좌번호 쓴 걸 꺼내주시더라구요.ㅎㅎㅎ 요즘 현금 없는 사람 많죠.. 얼마전 일본 여행 갔는데 현금 (특히 동전!) 갖고 다니는 게 어찌나 귀찮던지;;; 할머님 고맙습니다. 많이 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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