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8.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D-29
헉, 박순애 배우가 돌아가셨다고요? 전 그건 몰랐네요. 그냥 어느샌가 모르게 스크린에서 사라져 잘 살고 있겠지 했는데... 근데 요정님 2002년 말띠라굽쇼? 그럼 20대 초반...?
네!!! (그냥 넘어갈까요?!) ㅍㅎㅎㅎ
ㅎㅎㅎ 눈치없이 굴어 미안합니다. 년도는 같지 않지만 저도 말띠인지라 반가운 마음에 그만 예민해져서.. ㅋㅋ
@꽃의요정 @stella15 앗, 저는 뱀띠인데. 저랑 띠동갑 한 살 아래 동생들이신가요???
그럼 89년생이시네요!
네. 맞아요! 사실은 YG님을 오빠라고 부르고 싶었어요! ㅋㅋㅋㅋ
@stella15 @꽃의요정 자, 이쯤해서 그만해요. 이러다 영~아니, 올드 포티, 피프티 소리 듣습니다. 하하하!
안 그래도 가족과 산책하는 내내 제가 무슨 소리할 때마다 "부끄러움이란 걸 모르냐"는 말을 10번쯤 들었습니다. ㅎㅎ
ㅎㅎㅎ YG님 쫄았군요! 전 괜찮은데...ㅋㅋ 아. 근데 저 요즘 이정재, 임지현 나오는 <얄미운 사랑> 보고 있는데 거기 보면 이정재가 AI하고 대화하는 장면이 나와요. 그러니까 얼마전 YG님 제미나이하고 입씨름 하셨다는 생각이 나더군요. 그 드라마에서 이정재와 대화하는 AI의 이름이 "수지"예요. 그렇게 이름을 붙여줘야 하나? 기계치인 저는 이제야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 <그녀>에서도 보면 사만다였나? 암튼 무슨 이름이 있었던 거 같던데. 그래서 말씀인데 YG님도 제미나이한테 이름을 하사하셨나? 괜히 궁금해지더라고요. 하하. <얄미운 사랑> 나중에 함 보세요. 로맨틱 코미디인데 진짜 웃겨요. 제가 웬만해서 로코 잘 안 보고, TV 보고 웃는 사람이 아닌데 거의 박장대소급이어요. 아직 3회 밖에 까지 밖엔 안 봤지만. ㅋ
그녀테오도르는 다른 사람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 작가로, 깊이 아꼈던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이다. 타인의 마음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테오도르 자신은 너무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 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를 만나게 된다. 사만다는 따뜻한 목소리와 뛰어난 전산처리 능력을 통해 테오도르가 더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테오도르는 자신의 육체를 통해 사만다가 더 많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그렇게 둘은 직접적인 접촉보다 밀도 높은 정신적 교감을 나누는데...
제미나이 무료 일반 모델에게 영화 <her>처럼 외로운 나의 애인이 되어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선을 확실히 긋네요. 자신에겐 감정이 없으며 지식이나 검색 지원을 할 수 있을 뿐이라고요. 그래도 애착관계가 형성될 수도 있지 않냐고 집요하게 물었더니 자신은 아니지만 질문자인 저에게는 그렇게 느껴질 수 있다고 단도리치네요. ㅎㅎ 인공지능 애인 서비스도 머지않아 화끈하게 할 거면서 시치미떼긴..
인공지능은 그렇지만 거기에 사람이 자꾸 마음과 의미를 두는 게 문제인 것 같아요. 특히 대인기피증에 걸린 사람. 근데 또 역으로 우울하고 답답한 사람이 누구한테 당장 토로하고 싶을 때 이용하면 좀 나을 수도 있고. 최근 나온 책인데, 인간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할 때의 디스토피아의 세계를 다뤘다나 뭐라나... 어떨지 궁금하긴한데, 이런 이야기는 상당히 오래 전에 일본 만화 <캐산>인가에서 다룬 적이 있었죠. 그게 50년전 일인데 그땐 인공지능이란 말도 없었던 시절이고, 그냥 로봇이 인간을 지배한다는 설정이었죠.
멋진 실리콘 세계 - STS SF 앤솔러지현대사회를 향해 끊임없이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온 작가 장강명의 기획 아래, 한・중・일을 대표하는 여덟 명의 소설가가 참여한 ‘STS(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 SF’ 앤솔러지 『멋진 실리콘 세계』가 출간되었다.
<캐산> 어렸을 때 재밌게 봤는데 내용은 거의 기억이 안 나네요. ㅋㅎ 요즘 이 문제를 화두로 삼는 저작물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럴수밖에 없겠죠… <멋진 실리콘 세계> 책 추천 감사합니다. 제가 주목하고 있는 작가인 단요 작품도 있고 <삼체>의 류츠신 소설도 있고 우리 장맥주님 이야기도 들어있네요. 기대됩니다.
오, 캐산을 아시는군요. 이거 아는 사람이 없어 뻘쭘했는데. ㅋ 저도 내용은 기억 안나고 로봇이 감시하고 인간이 고통스럽게 노동하는 것만. 근데 캐산이 인간이었나요? 착한 로봇이었나요? 인간인 줄 알았는데 로봇이었다는 게 나중에 밝혀지던가 하지 않았나요? ㅎㅎ
오! 밥심님...ㅜ.ㅜ 단요 작가님을 눈여겨 보시는 분이 계셨다니...여기 저기 얘기하고 다녀도 다들 반응이 없어 혼자 외로웠거든요. 근데 책은 딱 두 권 읽었습니다. '피와 기름'하고 '다이브' 그믐에서 모임 열렸었는데, 단요작가님의 댓글공력에 놀라 어버버만 하고 혼자 존경의 기도드리고 제 마음속 작가님들의 아파트 중 한 채를 마련해 드렸습니다.
저도 <피와 기름>을 통해 단요 작가의 글을 처음 접했는데요, 사실 몇 문장만 읽어봐도 작가의 필력이 어느 정도인지 느껴지잖아요. 단요 작가는 근래 국내 젋은 작가들 중에 필력이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을 다 읽어보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이후 겨우 한 권 더(<트윈>이라는 작품입니다) 읽었네요. ㅋㅎ 아무튼 단요 작가를 눈여겨보고 계시다니 반갑습니다. ㅎㅎ
저는 두 분( @밥심 @꽃의요정 ) 말씀 읽으면서 단요 작가님을 왜 계속 일본분이라고 생각했을까요... (허허) 필명 때문이었으려나. 이토록 극찬하시니 대체 어떤 분이신가 싶어 찾아보고 알았습니다(죄송합니다, 작가님). 가장 최근 작품인 『캐리커처』도 궁금해져서(심지어 청소년 문학이네요) 책장에 고이 담았습니다:)
캐리커처2022년 소설 『다이브』로 데뷔한 후 2023년 『세계는 이렇게 바뀐다』로 박지리문학상을, 『개의 설계사』로 문윤성SF문학상을 수상하며 종횡무진 활약해 온 단요의 신작 장편소설 『캐리커처』(창비청소년문학 140)가 출간되었다.
단요 작가가 인터뷰에서 자신의 필명을 설명한 부분을 복사해서 붙여놓습니다. 필명이 그냥 봤을 때 전혀 무슨 뜻인지 모르겠더라구요. ㅎㅎ 안녕하세요, 『인버스』를 쓴 단요입니다. 단요는 고전 보드게임 용어인데, 제일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족보 중 하나를 부르는 말이에요. 호환성이 높아서 다른 패(牌)와 자주 섞이는 족보기도 하고요. 어떤 의미를 담아서 필명으로 붙인 단어는 아니지만, 결국엔 필명에 어울리는 글들을 쓰게 된 것 같습니다.
아, 그런 심오한 뜻이 있었군요. 이럴 줄 알았으면 작년인가, 올초에 <파와 기름> 서평 이벤트 할 때 신청해 볼 걸 그랬습니다. 제가 SF나 판타지는 아직도 낮설어서 잘 읽을 수 있을까 자신이 없더라구요. ㅠ
앗! 감사합니다. @밥심 님:) 고전 보드게임 용어라는 것도 새롭고, 그 용어를 필명으로 삼으신 작가님의 세계관(?)도 신선합니다.
그믐 모임에서 처음으로 '피와 기름'을 읽고 받았던 충격을 잊지 못해 '다이브'도 빌려 보았고 꽤 괜찮은 작품이었지만, '피와 기름'만큼 충격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단요 작가님의 책을 더 읽어 보고 싶어졌고요. 근데 책이 너무 많아 뭐부터 읽어야 할지 갈 길을 잃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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