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혼이 탄식으로 지적하듯이 이발, 정인홍의 합작으로 이이는 심의겸에 대한 자신의 종전 입장을 포기했다. 이발은 이이 자신의 정치적 목표를 이용해서 심의겸 탄핵에 대한 이이의 동의를 이끌어 냈던 것이다. 사실 심의겸은 이해 초에 함경 감사에서 이미 사직하여 현직에 있지도 않았다. 이발이 요구했던 것은 심의겸의 정치적 은퇴와 이이의 심의겸과의 완전한 정치적 관계 단절이었다. ”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141p, 이정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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