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8.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D-29
도학은 개인에게 도덕적 주체성을 강조했다. 성리학적 언어로 말하면 그것은 기의 불완전성을 극복하고 인욕에 빠질 위험을 제거함으로써 선한 인간 본성인 이의 확립과 그 실현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결국 인간의 내면세계 특히 그 도덕적 측면에 대한 수양을 강조하게 된다. 그 결과 수양의 주체인 심을 중시하게 되었고 수양 방법으로 경에 주목하였다. 요컨대 정치적 현실이 엄혹하기에 그것을 이겨나가기 위해서 강력한 정신무장이 필요했던 것이다. 경은 '삼감', '절제' 같은 것이다.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것의 반대편에 있는 태도이다. 경은 이후 조선성리학의 핵심 가치가 되었다. 그에 따라 특정한 인간형이 형성되었다. 경을 내면화한 인간형이다. 그것은 매우 절제하고 비타협적이고 역경을 헤쳐 나가는 굳센 의지를 지닌 인간형이다. 이러한 인간형을 길러내는데 적합한 책이 바로 《심경》이다.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4부8장418쪽, 이정철 지음
그에게 사림은 정치집단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도덕적 실천 공동체에 가깝다. 하지만 현실의 사림집단은 이미 이이의 그런 인식을 넘어서 정치화되고 있었다. 이이는 그것을 몰랐거나 혹은 인정할 수 없었을 것이다. 냉정하게 말하면 이이의 사림에 대한 인식 역시 과거 특정 시기에 고착되어 있었다.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4부8장426쪽, 이정철 지음
@연해 @aida @borumis @oh @부엌의토토 현대 심리학의 중요한 성취 가운데 하나가 '사람일까, 상황일까?'라는 질문에 '사람'이 아니라 '상황'이라고 답한 것이죠. 이 질문에 답한 심리학계 원로가 리처드 니스벳과 리 로스라는 분인데, 그들이 낸 1991년 고전이 국내에 번역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인기 작가가 말콤 글래드웰이에요. 그가 쓴 『타인의 해석』은 그걸 잘 보여준 책이고요. 어제(11월 26일) 저녁에 좋은 분들과 친목 모임이 있었는데 한 분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누군가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면서 고집을 부릴 때는 그 사람의 '상황'에 한 번 주목해 보라고. 저는 아주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우리가 이번 책에서 읽은 그 똑똑하고 공부 많이 하고 자기 성찰도 많이하는 선조 때의 지식인도 (이이를 포함해서) '사람'보다는 '상황'에 관심을 기울였다면 훨씬 정치도 나아지고 그들의 삶도(생사의 경계에서 왔다 갔다 하고 맨날 귀양 가고 등등등) 훨씬 행복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우리 모두 '사람'보다 '상황'이라고 세 번씩 외쳐요~!!! :)
사람일까 상황일까미시간대학교 심리학과 석좌 교수 리처드 니스벳과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 교수 리 로스의 저서. 동조, 이타성, 갈등 해결, 집단 행동 등 60여 년간 진행된 사회심리학의 주요 연구들의 의미를 짚어내며 ‘성격보다 상황이 인간의 행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역설한다.
타인의 해석 - 당신이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티핑포인트》 《블링크》 《아웃라이어》 《다윗과 골리앗》 등 발표한 책을 모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린 최고의 경영저술가 말콤 글래드웰이 신작을 들고 귀환했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아마존 논픽션 분야,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동시에 〈블룸버그〉 〈파이낸셜타임스〉 〈시카고트리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또 한 권의 역작이다.
역지사지가 바로 충서의 서(한자 입력을 못 해서, 나와 같다는 마음) 공자, 맹자는 알고 있었는데. 그리고 유교에서 유의 의미가 '넉넉하다, 여유롭다'라고 하는데 조선의 사림은 그와는 달랐네요. 아직 안 봤지만, 《어쩔 수 없다》라는 영화가 제목으로 나왔던데 그런 말 쓰는 게 다 상황 때문이겠죠. @YG 님도 언젠가 힘들다 하셨는데, 제가 보기에 항심 있는 큰사람!이십니다. 선한 끝은 있다니까요^^ 오늘도 응원합니다! 참고 서적, 언제나 고맙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책 소개가 마치 엔터 키처럼, 돋보기 키처럼!!! 그 바람에 덕분에 상식이 늘고 있어요. 이번 벽돌책은 통찰에 관하여 생각하게 합니다. 《이것은 물이다》 그 책의 사례집 같기도 하고요(주인공이다, 생각 말고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논어 12편(안연 편?) 인가에서는 인은 사랑하는 거라고 그랬는데... 읽다가, 찡한 적이 있었네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사람보다 상황!!!
'사람'보다 '상황'이라는 말씀을 마음속으로 (진지하게) 세 번 외쳤습니다. 계속해서 맥락, 맥락, 맥락! 을 주장하던 새폴스키의 목소리가(정작 목소리는 들어본 적도 없지만) 메아리처럼 들려오는 기분이에요. '사람'보다 '상황'에 집중하라는 말은 어릴 때 자주 들어왔던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격언이 생각나는 문구이기도 한데요. 제가 그 숲을 잘 못 보는 사람이라 자주 혼나곤 했지요. 엄마가 그때마다 (아니 사실 30대가 되고도 여전히) 너는 휠 줄도 알아야 되는데, 너무 꼿꼿해서 부러질 것 같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더랬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게 현명하다는 건 알겠는데, 적용하기는 왜 매번 어려운지 모르겠어요.
오늘 날은 선조의 상황과 같거나 그 보다 더 심한 것 같죠? 젊을 때 한때 심리학을 좋아했는데 어느 날부턴가 시큰둥 하더군요. 그런데 왜 그렇게 됐을까 생각해 봤더니 얼마전 김경일 교수의 TV 강연을 듣고 좀 깨달음 오더군요. 저도 김경일 교수처럼 인지심리학으로갈 걸 괜히 상담심리쪽으로 가서 이 지경이됐나 하는... ㅋ 소개해 주신 책 언제고 함 읽어 보겠습니다. 고맙!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11월 27일 목요일에는 4부 8장 '최영경 옥사'를 계속 읽습니다. 434쪽부터 452쪽입니다. 내일 11월 28일 금요일에 '에필로그'까지 읽으면 이번 함께 읽기도 마무리됩니다. 이번에는 수면 밑에 잠복되어 있던 최영경의 역모 연루설이 부상하는 과정, 그가 처음으로 수감되어서 의연하게 자기의 결백을 주장하는 모습 등이 나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대목은 정철이 최영경 옥사에 얼마나 책임이 있느냐를 묻는 질문이죠.
정철은 최영경에게 딱히 애정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동인의 상징 지식인 중 하나이니 응당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생각도 없었던 듯하죠? 그나저나, 이 책의 전반부에서 저자의 페르소나가 이이였다면 기축옥사 때는 이항복인 모양입니다. 오성과 한음에서 그 오성 이항복! 그나저나, 정철도 어지간히 술꾼이었나 보네요. 저도 술을 좋아하는 편이고(술자리!) 그래서 주변에 술꾼이 많은데. 한 술꾼 때문에 요즘 술꾼 이미지가 아주 많이 나빠져서 기분이 안 좋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술꾼 맞습니다.
저도 술을 좋아하는데..ㅎㅎㅎ 주사는 싫어요!!
어제 저녁식사하다가 중1딸이 뜬금없이 요즘 정책이 의도는 알겠는데 너무 단기적 효과만 바라고 실질적으로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는 정책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만날 웹툰과 쇼츠만 보는 줄 알았던 꼬맹이가 이런 말을 하다니.. 그래서 포퓰리즘이란 단어를 가르쳐줬더니 맞다고 학교 회장선거에도 그런 식의 공약을 세우는 애들이 많다고..하면서 얘기하는 걸 보니 아이들마저 학교 내의 정치생활 (그런 인기만 많고 실현가능성 없는 공약을 내세우는 애들이 안 뽑히게 더 바람직한 공약을 세운 자기 친구 선거운동을 도와주러 내일 일찍 등교해야 한다는 딸;;;)과 기타 시사에 대한 관심을 통해 본인들의 미래에 좀더 입체적이고 복합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키워가고 있는 것 같아서 놀랐어요. 한편으로는 그만큼 제가 어릴적보다 더 현실적으로 본인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도 큰 세대같아서 미안했습니다.
오, 이번에 시험 본 아드님과 터울이 좀 있으시군요. 요즘 아이들 설렁설렁해도 우리 때완 또 다르죠? 정치에 대해 관심도 많고. 우리 땐 정치에 관심있다고하면 거의 좌경화와 같은 의미라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하셨죠. 끌려가 고문 당할까봐. ㅋ 정치 교육은 어릴 때부터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연해 님이 새폴스키 이야기를 하셔서 말 나온 김에 이 책에 대한 아쉬움을 좀 써봅니다. <행동>의 새폴스키나 <경이로운 생존자들>의 브루사테가 책을 쓴 분야는 조선중기 정치사보다 복잡함과 방대함으로 비교하자면 그 정도가 뒤지지 않겠죠. 그런데도 두 작가의 책은 읽기가 수월합니다. 반면 이 책은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여기 글 올리신 분들 의견도 대체로 그런 것 같아요. 전 처음에 저자가 주요 독자층을 일반 독서가들이 아닌 역사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한건가 하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일반 교양서라고 하기엔 독서가 많이 불편해서요. 어떤 분야에서든 잘 하는 사람은 꽤 있습니다만, 탁월한 사람은 별로 없듯이 책쓰는 분야도 예외는 아닌 듯 합니다. 역사학자로서의 뛰어남과 그것을 일반 독자들에게 쉽고 재밌게 알려주는 능력은 별개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주목한 시대와 다양한 시각과 해석을 통해 얻은 것이 많아서 감사한 마음이 더 큽니다. 좋은 책 소개시켜준 @YG 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밥심님의과 같은 의견인데, 조금 더 유연한 문제를 썼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좀 아쉬움이 남더군요. 저자님이 나이가 많으시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들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 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봐집니다. 오늘 날의 정치 상황과도 흡사한 부분도 있고. 저는 아무래도 기한내 완독은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뒤에 조금 남있는데 늦더라도 완독할 생각입니다. 좋은 책 함께 읽어서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변함없이 이끌어 주신 @YG 님 수고많으셨습니다. 완독하신 분들도 수고 많이하셨고, 축하드립니다.^^
선조 시대는 새로운 학문 ‘도학’이 학문적 현실적 권위를 공인받은 시기이다. 새로운 권위는 새로운 인물을 통해서 기존 권위를 무력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 그런데 새로운 권위가 기존 권위를 갈등 없이 대체하는 경우 역시 별로 없다. 더구나 새로운 권위가,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 계층 출신 인물을 통해서 등장할 때 그 갈등은 더욱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도학의 등장과 정개청이란 한미한 집안 출신 인물이 결합된 것이 정개청 사건의 본질적 측면 중 하나이다.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389-390쪽, 이정철 지음
나주에서 비롯된 정개청을 둘러싼 갈등은 그가 가진 두 가지 특성에서 비롯되었다. 하나는 그가 미천한 향리 가문 출신이라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도학 이해에 도달했다는 점이다. 그가 획득한 새로운 학문은 신분상 약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명문 사대부 가문 제자들을 불러 모을 수 있었던 이유였다. 하지만 여전히 사장과 문사는 과거 급제를 위해서 중요한 학술적 기능이었다. 학문의 목적이 과거 급제이고, 도학 이해가 아닌 관료 지위가 지배신분의 조건이라면 새로운 경향인 도학은 필수적이지 않았다. 다수의 유생이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고, 홍천경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중 하나였다. 정개청을 둘러싼 갈등은 향권, 즉 지방 고을 내의 주도권을 둘러싼 지역적 갈등일 뿐만 아니라, 신분적 갈등임과 동시에 당대의 학문적 경향 사이의 갈등이기도 했다.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407쪽, 이정철 지음
흥미로운 것은 이 책[심경]이 정작 중국에서는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유독 조선 학자들이 몹시 중시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성리학 그 자체의 문제 때문이라기보다는, 거의 전적으로 16세기 전반 조선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 때문이었다. 철학의 문제가 아닌 현실의 문제였던 것이다. 조선의 사림은 16세기 전반에 정치사회적으로 훈척세력과의 대결을 현실 조건으로 하여 형성되고 성장하였다. 당시의 현실을 가장 집약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 사화이다. 많은 무고하고 올바른 사림 성향 인물들이 사화에서 희생되었다. 이 과정에서 사림의 학문이자 조선의 성리학인 도학이 태동하고 형성되었다. 사림은 그 무고한 희생자들의 희생이 헛된 것이 아님을 증명해야 했고, 현실에서 막강한 힘을 가진 무리들이 올바르지 않음을 증명해야 했다. 이러한 현실의 필요에 따라 도학에 몇 가지 특징이 각인되었다.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417쪽, 이정철 지음
도학은 개인에게 도덕적 주체성을 강조했다. 성리학적 언어로 말하면, 그것은 기의 불완전성을 극복하고 인욕에 빠질 위험을 제거함으로써, 선한 인간 본성인 이의 확립과 그 실현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결국 인간의 내면세계, 특히 그 도덕적 측면에 대한 수양을 강조하게 된다. 그 결과 수양의 주체인 심을 중시하게 되었고, 수양 방법으로 경에 주목하였다. 요컨대 정치적 현실이 엄혹하기에, 그것을 이겨나가기 위해서 강력한 정신무장이 필요했던 것이다. 경은 ‘삼감’, ‘절제’ 같은 것이다.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것의 반대편에 있는 태도이다. 경은 이후 조선 성리학의 핵심 가치가 되었다. 그에 따라 특정한 인간형이 형성되었다. 경을 내면화한 인간형이다. 그것은 매우 절제하고, 비타협적이고, 역경을 헤쳐 나가는 굳센 의지를 지닌 인간형이다. 이러한 인간형을 길러 내는 데 적합한 책이 바로 『심경』이다. (418쪽) 선조 대 당쟁 과정에는 최영경과 비슷한 유형의 인물들이 적지 않았다. 이들은 도덕적 원칙에 투철하고, 시비 분별에 민감했다. 이 시대의 이상적, 혹은 표준적 인간형을 만들어 내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한 권의 책을 고르라면 『심경』을 들어야 한다. (419쪽)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이정철 지음
이준경은 신진들이 다른 사람에게 잘못이 없고 또 법에 어긋나지 않아도 자신들과 한마디만 맞지 않으면 배척하여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이이는 이준경의 이 지적을 격렬하게 비판했다. 그러고 나서 붕당의 존재 여부가 문제가 아니라, 그 당이 군자당인지 소인당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스스로에 대한 대단한 도덕적 자신감이었다. ‘군자’들은 당을 지어도 문제가 안 되고, 자신들 모두가 군자라는 말이다.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422쪽, 이정철 지음
이이는 일종의 인지부조화 상태에 있었다. 이이에게 사림은 부패하고 부도덕한 구세력을 물리친 정의로운 집단이다. 그 집단 구성원 사이에 사소한 오해와 갈등은 있을 수 있지만, 근본적인 입장 차이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에게 사림은 정치집단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도덕적 실천 공동체에 가깝다. 하지만 현실의 사림집단은 이미 이이의 그런 인식을 넘어서 정치화되고 있었다. 이이는 그것을 몰랐거나 혹은, 인정할 수 없었을 것이다. 냉정하게 말하면 이이의 사림에 대한 인식 역시 과거 특정 시기에 고착되어 있었다.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426쪽, 이정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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