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8.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D-29
단요 작가가 인터뷰에서 자신의 필명을 설명한 부분을 복사해서 붙여놓습니다. 필명이 그냥 봤을 때 전혀 무슨 뜻인지 모르겠더라구요. ㅎㅎ 안녕하세요, 『인버스』를 쓴 단요입니다. 단요는 고전 보드게임 용어인데, 제일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족보 중 하나를 부르는 말이에요. 호환성이 높아서 다른 패(牌)와 자주 섞이는 족보기도 하고요. 어떤 의미를 담아서 필명으로 붙인 단어는 아니지만, 결국엔 필명에 어울리는 글들을 쓰게 된 것 같습니다.
아, 그런 심오한 뜻이 있었군요. 이럴 줄 알았으면 작년인가, 올초에 <파와 기름> 서평 이벤트 할 때 신청해 볼 걸 그랬습니다. 제가 SF나 판타지는 아직도 낮설어서 잘 읽을 수 있을까 자신이 없더라구요. ㅠ
앗! 감사합니다. @밥심 님:) 고전 보드게임 용어라는 것도 새롭고, 그 용어를 필명으로 삼으신 작가님의 세계관(?)도 신선합니다.
그믐 모임에서 처음으로 '피와 기름'을 읽고 받았던 충격을 잊지 못해 '다이브'도 빌려 보았고 꽤 괜찮은 작품이었지만, '피와 기름'만큼 충격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단요 작가님의 책을 더 읽어 보고 싶어졌고요. 근데 책이 너무 많아 뭐부터 읽어야 할지 갈 길을 잃었습니다. ^^
@꽃의요정 이렇게 말씀하시니 저도 그 작품부터 읽어봐야겠네요. 사실, 요즘 재미있는 소설이 없어서 독서 생활에 활력을 잃은 참이거든요.
전 오늘부터 극찬하신 '바벨'을 마.침.내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책에 흡수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언어에 관심이 많아서 단어 조합들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다시 찾아보니 올해 2월에 그믐에서 <피와 기름>으로 모임이 열렸었군요! 저는 위에서 @꽃의요정 님이 "단요작가님의 댓글공력에 놀라 어버버만 하고"라는 말씀에서도 '어라? 일본 작가님인데, 댓글을 일본어로 주고 받으셨나?'라는 멍청한 생각을 잠시... (죄송합니다, 잠이 덜 깼었나봅니다) 당시 모임을 열어주셨던 박소해 작가님의 설명에 '신학 스릴러'라는 표현이 인상 깊습니다. + 그 길은 저도 자주 잃는 것 같습니다(하하하).
잠이 덜 깬 연해님 모습 보고 싶군요. ㅎㅎㅎ 맞아요. 박소해 작가님 그런 한 줄 글 쓰셔서 궁금하긴 했는데 결국 기회를 놓쳤습니다. ㅠ
@꽃의요정 @밥심 아직 안 읽은 소설 가운데 왼쪽 대각선에 쌓인 책 가운데 단요 작가님의 신작이 있네요. :) 저는 『다이브』만 읽었습니다.
트윈 - 대체 가능2022년 《다이브》로 큰 사랑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해, 2023년 문윤성SF문학상 대상, 박지리문학상을 수상하고, 2024년 문학동네신인상 평론 부문에 당선된 작가 단요의 신작 장편소설이 북다에서 출간됐다. 이번 신작 《트윈》은 인정하기 싫은 동시에 인정받고 싶은 일란성 쌍둥이 가족 간에 벌어지는 비극 범죄 스릴러다.
다이브 (양장)2057년 홍수로 물에 잠긴 한국을 배경으로 물꾼 소녀 ‘선율’과 기계 인간 ‘수호’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 듯 펼쳐지는 물속 세계를 뛰어나게 그렸으며, 십 대 주인공이 과거의 자신과 화해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감동을 전한다.
어라랏, 그렇군요! <대장금> 감독님 작품 중 제가 봤던 게 많아요. <허준>, <동이>, <이산> 등 다 너무 좋았는데, <조선왕조 500년>도 그분 작품이었군요(반가워라). 어, 그... 재방송을 보신 거 아닐까요? (시침 뚝)
딩동뎅동~ @stella15
연해님 사극 팬이시군요! 저는 조선왕조 500년은 띄엄띄엄 봐도 <대장금>은 정말 한 회도 빼놓지 않고 봤습니다. 제가 이영애, 지진희 좋아하는지라. <장희빈>은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장희빈>은 여러 번 리메이크가 되긴 했는데 제가 본 건 오리지널버전으로 1981년작인가 합니다. 거기 보면 이미숙이 얼마나 표독스럽고 악녀로 나오는지 나중에 사약 받는 장면이 좀 강렬했습니다. 아마 너무 오래된 버전이라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김혜수가 분한 장희빈도 괜찮았던 거 같긴한데 전 그 시절 tv를 잘 즐기지 않아 안 봤습니다. 책과 잠 자는 것 외에 낙이 없었던 삶을 살았던지라. 하하하!
하하, 네. 어릴 때, 사극 좋아했어요. 또래 친구들이 아이돌이랑 가요에 열광할 때, 혼자 사극보면서 어르신(?) 취급받았더랬죠. <대장금>은 특히 좋아했습니다. 제가 지금도 종종 언급하는 게 어린 장금이의 '홍시'대사거든요. 성인이 된 장금이 서사도, 민정호와의 사랑 이야기도 정말 좋아했습니다. <장희빈>도 봤지요. 근데 저는 김혜수 배우님 버전으로 봤어요. 처음에는 순수했는데, 점점 표독스럽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궁궐은 정말 무서운 곳이구나, 싶었던... <동이>는 그 번외편 같아서 재미있었고요.
전인화 님은 <여인천하>에서 문정왕후로 나왔으니 @연해 님도 잘 아실 듯! 정보석 님은 <지붕뚫고 하이킥> 이후 ‘쥬얼리 정’으로 통하죠. 이분이 사도세자였다니 개충격입니다 ㅎㅎ (박순애 님은 누구신지 진짜 모르겠다..)
네, 맞아요. <여인천하>에서 존재감이 어마어마하셔서 알게 됐더랬죠. 그 후에 봤던 드라마는 <왕과 나>라는 작품이었는데, 이것도 사극!
화제로 지정된 대화
자주 나오는 용어도 서로 정리하기로 해요. 고등학교 국사 시간에 배운 내용 복습. 삼사(三司). 사헌부: 감찰·탄핵 및 정치에 대한 언론. 사간원: 국왕에 대한 간쟁(諫諍)과 정치 일반에 대한 언론을 담당하는 언관(言官). 홍문관: 궁중의 서적과 문한(文翰)을 관장하고, 경연관(經筵官)으로서 왕의 학문적·정치적 고문에 응하는 학술적인 직무를 담당하는 곳. 세조 때 집현전이 없어지면서 그 기능을 계승한 기관. 1438년(세종 20년) 이후 집현전이 언관의 역할을 했기에 사헌부, 사간원과 함께 삼사로 불리게 됨.
이거 보니까 '조선왕조 500년' 같은 묵직한 사극이 보고 싶어지네요. 요즘엔 말이 사극이지 사극을 빙자한 멜로라 좀 아쉽긴하더군요.
책 받아보니 교과서 같아서 역사 문외한인 제게 좀 만만치 않겠다 싶었는데... 이런 가이드 고맙습니다!
저도 오늘 프롤로그 읽어봤는데 쉽진 않구나 했습니다. 마음 단디 먹어야 할 것 같아요. ^^
저두요! 홍문관 사헌부 사간원.. 중딩 아이 국사시험공부할 때 설명하던 기억이 가물가물.. 그때 사헌부는 검찰, 감사원같은 사법적 기관이고/ 사간원은 국회,언론 같이 왕에게 간언을 담당하는 말많은(?) 부서 / 홍문관은 대통령 비서실, 외교부 같은 다소 행정적 업무를 맡는 곳이라고 가르쳐줬던 기억이..(내맘대로 가르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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