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순왕후 사망이 촉발시킨 두 가지 현상, 즉 선조가 자신의 정치를 시작하고 사림이 분열하기 시작한 가운데 이이가 조정에서 물러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그것은 이이가 사망할 때까지, 혹은 그의 사망 이후에도 지속된 조정의 세력구도가 만들어낸 것이다. (...) 이 구조에서 이이는 마치 덫에 걸린 것과 비슷한 상황에 처했다. 이이가 주장한 정치개혁의 내용은 그 덫에서 벗어나야 실현될 수 있었다 ”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이정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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