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대한 결정을 이번 책을 읽으며 하셨다는 대목에서 깜짝 놀라면서도, 괜히 좋았(?)습니다. 역시 벽돌 책 모임의 리더님! 이라는 생각도 해봤고요. 올려주신 두 부분도 찬찬히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여담이지만, 책걸상에서도 종종 공장(?)이야기도 해주시잖아요. 정확히는 공장으로 인해 겪는 YG님의 고충(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약하다...)이겠지만요. 1년 넘게 급여를 받지 못하셨다는 대목에서 '헉'했던 기억이 나네요. 책을 읽는 것과 읽은 책을 바탕으로 현실을 살아간다는 건 참 어렵다는 생각도 들어요. 위에서 @밥심 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변화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느냐, 능동적으로 주도하느냐의 차이에 따라 타격감이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하고.
저는 변화, 그 자체가 싫다기보다는 누군가의 이익을 충족시키기 위한 대책 없는 변화가 싫은 것 같아요. 정치가 대체로 그렇죠. 대의를 주장하는 이들이 결국 차지하려는 건 자신의 이익, 이익을 먼저 세워두고 그럴듯한 주장으로 덧칠하는 느낌이랄까요(어렵다, 어려워). 제 조직도 그런 느낌이 들 때가 많아요. 그럴 때면 제가 하는 일 자체가 우스워지는 것 같아 허탈하기도 하고요. 여담이지만 저는 이번 벽돌 책과 전에 책걸상에서 소개해주셨던 『정부의 원리』를 병행해서 읽고 있는데요. 이 조합이 묘하게 흥미롭고 좋네요.
말이 점점 길어지는 것 같은데, YG님과 공장의 일도 부디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종종 기사를 찾아보기는 하는 데, 제가 모르는 부분이 많아 고개만 갸웃거리고 있어요(죄송합니다). 끝으로 이 대목을 따라 읊고 싶네요. 저도 벽돌 책 모임을 통해, 선택의 기로 앞에서 내린 결정들이 꽤 있었던 터라...
"점심 때 벽돌 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인생의 중요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라니!!!"

정부의 원리 - 대한민국 시스템을 한눈에 꿰뚫는 정치 수업자유민주주의의 진짜 의미는 무엇인가? 과연 직접민주주의가 최고인가? 4년 중임 대통령제, 의원내각제 도입으로 우리 정치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가? 《정부의 원리》는 한국 정치의 원리와 구조를 본격적으로 분석하고, ‘가능한 개혁’의 방향을 제시하는 비판적 정치 교양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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