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조선 역사에 대한 시각은 역사학자 오항녕 선생님의 『조선의 힘』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오항녕 선생님은 '조선이 왜 빨리 안 망했나?'라는 질문보다는 '조선은 왜 500년이나 지속되었나?'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강조하시는 분이십니다.
오항녕 선생님은 조선사학계에서는 광해군 재평가론에 비판적인 논객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앞에 『민음 한국사: 16세기, 성리학 유토피아』의 공동 저자인 한명기 선생님의 시각과 충돌합니다. (저는 오항녕 선생님 시각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조선의 힘 - 조선, 500년 문명의 역동성을 찾다조선시대가 지닌 힘과 오해에 관해 올바른 의미를 얻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반성의 지점을 제공하는 역사교양서. 문치주의, 대동법, 실록, 강상(헌법) 등 500년 시스템을 유지한 '힘'과 그 가치를 재발견하고, 근대 이후의 왜곡된 역사관으로 인해 굴절된 조선성리학, 광해군, 당쟁, 단종 등에 대한 편견과 왜곡에 대해 이야기한다.

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1623년 인조반정으로 쫓겨난 광해군 정권. 조선시대 내내 혼군 - 판단이 흐린 임금으로 불렸던 광해군. 그러나 20세기 들어와 실용주의 외교로 백성들에게 은택을 입힌 택민 군주로 재평가되었다. 이 책은 이런 부활과 권세에 대한 비판이다.

광해군 (리커버 특별판. 표지 2종 중 랜덤 발송) - 탁월한 외교정책을 펼친 군주미화나, 비하에서 벗어나 역사자료를 통해 객관적으로 광해군을 바라본 책이다. 첩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어렵게 왕위에 오른 인물, 여러 세력의 견제 속에서도 왕권강화와 국가의 재건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 인물로서 광해군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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