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색이 초라하고 어리숙하여 이들 모습을 본 선조는 어이가 없어서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선조가 이들을 보고는, 비록 여립이 반역을 했다고 해도 어찌 이런 무리와 공모했겠느냐고 말하였다. 이어서 그들에게 "너희들이 반역을 했느냐."고 묻자, 그들은 "반역하는 것은 모르겠지만 반국을 하고자 했다."라고 대답했다. 선조가 반국이 무슨 뜻이냐고 묻자, "먹고 입는 것이 넉넉한 것입니다."라고 답했다. ”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299p, 이정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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