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술을 좋아하는데..ㅎㅎㅎ 주사는 싫어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8.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D-29

borumis

borumis
어제 저녁식사하다가 중1딸이 뜬금없이 요즘 정책이 의도는 알겠는데 너무 단기적 효과만 바라고 실질적으로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는 정책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만날 웹툰과 쇼츠만 보는 줄 알았던 꼬맹이가 이런 말을 하다니.. 그래서 포퓰리즘이란 단어를 가르쳐줬더니 맞다고 학교 회장선거에도 그런 식의 공약을 세우는 애들이 많다고..하면서 얘기하는 걸 보니 아이들마저 학교 내의 정치생활 (그런 인기만 많고 실 현가능성 없는 공약을 내세우는 애들이 안 뽑히게 더 바람직한 공약을 세운 자기 친구 선거운동을 도와주러 내일 일찍 등교해야 한다는 딸;;;)과 기타 시사에 대한 관심을 통해 본인들의 미래에 좀더 입체적이고 복합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키워가고 있는 것 같아서 놀랐어요. 한편으로는 그만큼 제가 어릴적보다 더 현실적으로 본인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도 큰 세대같아서 미안했습니다.

stella15
오, 이번에 시험 본 아드님과 터울이 좀 있으시군요.
요즘 아이들 설렁설렁해도 우리 때완 또 다르죠? 정치에 대해 관심도 많고. 우리 땐 정치에 관심있다고하면 거의 좌경화와 같은 의미라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하셨죠. 끌려가 고문 당할까봐. ㅋ
정치 교육은 어릴 때부터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밥심
@연해 님이 새폴스키 이야기를 하셔서 말 나온 김에 이 책에 대한 아쉬움을 좀 써봅 니다. <행동>의 새폴스키나 <경이로운 생존자들>의 브루사테가 책을 쓴 분야는 조선중기 정치사보다 복잡함과 방대함으로 비교하자면 그 정도가 뒤지지 않겠죠. 그런데도 두 작가의 책은 읽기가 수월합니다. 반면 이 책은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여기 글 올리신 분들 의견도 대체로 그런 것 같아요. 전 처음에 저자가 주요 독자층을 일반 독서가들이 아닌 역사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한건가 하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일반 교양서라고 하기엔 독서가 많이 불편해서요.
어떤 분야에서든 잘 하는 사람은 꽤 있습니다만, 탁월한 사람은 별로 없듯이 책쓰는 분야도 예외는 아닌 듯 합니다. 역사학자로서의 뛰어남과 그것을 일반 독자들에게 쉽고 재밌게 알려주는 능력은 별개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주목한 시대와 다양한 시각과 해석을 통해 얻은 것이 많아서 감사한 마음이 더 큽니다.
좋은 책 소개시켜준 @YG 님께 감사드립니다.

stella15
저도 밥심님의과 같은 의견인데, 조금 더 유연한 문제를 썼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좀 아쉬움이 남더군요. 저자님이 나이가 많으시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들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 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봐집니다. 오늘 날의 정치 상황과도 흡사한 부분도 있고.
저는 아무래도 기한내 완독은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뒤에 조금 남있는데 늦더라도 완독할 생각입니다. 좋은 책 함께 읽어서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변함없이 이끌어 주신 @YG 님 수고많으셨습니다. 완독하신 분들도 수고 많이하셨고, 축하드립니다.^^

향팔
“ 선조 시대는 새로운 학문 ‘도학’이 학문적 현실적 권위를 공인받은 시기이다. 새로운 권위는 새로운 인물을 통해서 기존 권위를 무력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
그런데 새로운 권위가 기존 권위를 갈등 없이 대체하는 경우 역시 별로 없다. 더구나 새로운 권위가,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 계층 출신 인물을 통해서 등장할 때 그 갈등은 더욱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도학의 등장과 정개청이란 한미한 집안 출신 인물이 결합된 것이 정개청 사건의 본질적 측면 중 하나이다. ”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389-390쪽, 이정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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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나주에서 비롯된 정개청을 둘러싼 갈등은 그가 가진 두 가지 특성에서 비롯되었다. 하나는 그가 미천한 향리 가문 출신이라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도학 이해에 도달했다는 점이다. 그가 획득한 새로운 학문은 신분상 약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명문 사대부 가문 제자들을 불러 모을 수 있었던 이유였다. 하지만 여전히 사장과 문사는 과거 급제를 위해서 중요한 학술적 기능이었다. 학문의 목적이 과거 급제이고, 도학 이해가 아닌 관료 지위가 지배신분의 조건이라면 새로운 경향인 도학은 필수적이지 않았다. 다수의 유생이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고, 홍천경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중 하나였다. 정개청을 둘러싼 갈등은 향권, 즉 지방 고을 내의 주도권을 둘러싼 지역적 갈등일 뿐만 아니라, 신분적 갈등임과 동시에 당대의 학문적 경향 사이의 갈등이기도 했다. ”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407쪽, 이정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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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흥미로운 것은 이 책[심경]이 정작 중국에서는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유독 조선 학자들이 몹시 중시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성리학 그 자체의 문제 때문이라기보다는, 거의 전적으로 16세기 전반 조선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 때문이었다. 철학의 문제가 아닌 현실의 문제였던 것이다.
조선의 사림은 16세기 전반에 정치사회적으로 훈척세력과의 대결을 현실 조건으로 하여 형성되고 성장하였다. 당시의 현실을 가장 집약적으 로 보여 주는 것이 사화이다. 많은 무고하고 올바른 사림 성향 인물들이 사화에서 희생되었다. 이 과정에서 사림의 학문이자 조선의 성리학인 도학이 태동하고 형성되었다. 사림은 그 무고한 희생자들의 희생이 헛된 것이 아님을 증명해야 했고, 현실에서 막강한 힘을 가진 무리들이 올바르지 않음을 증명해야 했다. 이러한 현실의 필요에 따라 도학에 몇 가지 특징이 각인되었다. ”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417쪽, 이정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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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도학은 개인에게 도덕적 주체성을 강조했다. 성리학적 언어로 말하면, 그것은 기의 불완전성을 극복하고 인욕에 빠질 위험을 제거함으로써, 선한 인간 본성인 이의 확립과 그 실현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결국 인간의 내면세계, 특히 그 도덕적 측면에 대한 수양을 강조하게 된다. 그 결과 수양의 주체인 심을 중시하게 되었고, 수양 방법으로 경에 주목하였다. 요컨대 정치적 현실이 엄혹하기에, 그것을 이겨나가기 위해서 강력한 정신무장이 필요했던 것이다. 경은 ‘삼감’, ‘절제’ 같은 것이다.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것의 반대편에 있는 태도이다. 경은 이후 조선 성리학의 핵심 가치가 되었다. 그에 따라 특정한 인간형이 형성되었다. 경을 내면화한 인간형이다. 그것은 매우 절제하고, 비타협적이고, 역경을 헤쳐 나가는 굳센 의지를 지닌 인간형이다. 이러한 인간형을 길러 내는 데 적합한 책이 바로 『심경』이다. (418쪽)
선조 대 당쟁 과정에는 최영경과 비슷한 유형의 인물들이 적지 않았다. 이들은 도덕적 원칙에 투철하고, 시비 분별에 민감했다. 이 시대의 이상적, 혹은 표준적 인간형을 만들어 내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한 권의 책을 고르라면 『심경』을 들어야 한다. (419쪽) ”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이정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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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이준경은 신진들이 다른 사람에게 잘못이 없고 또 법에 어긋나지 않아도 자신들과 한마디만 맞지 않으면 배척하여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이이는 이준경의 이 지적을 격렬하게 비판했다. 그러고 나서 붕당의 존재 여부가 문제가 아니라, 그 당이 군자당인지 소인당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스스로에 대한 대단한 도덕적 자신감이었다. ‘군자’들은 당을 지어도 문제가 안 되고, 자신들 모두가 군자라는 말이다. ”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422쪽, 이정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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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이이는 일종의 인지부조화 상태에 있었다. 이이에게 사림은 부패하고 부도덕한 구세력을 물리친 정의로운 집단이다. 그 집단 구성원 사이에 사소한 오해와 갈등은 있을 수 있지만, 근본적인 입장 차이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에게 사림은 정치집단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도덕적 실천 공동체에 가깝다. 하지만 현실의 사림집단은 이미 이이의 그런 인식을 넘어서 정치화되고 있었다. 이이는 그것을 몰랐거나 혹은, 인정할 수 없었을 것이다. 냉정하게 말하면 이이의 사림에 대한 인식 역시 과거 특정 시기에 고착되어 있었다. ”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426쪽, 이정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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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a
분열을 정당화하는 기제는 스스로 확신한 도덕적 정당성이었다.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이정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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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a
"시비와 원칙에 민감한 젊고 비타협적인 지식인들이 그들이다."
책을 시작할때 이런 결론일줄은 잘 몰랐지만, 생각해보면 흔히 마주치는 형국인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처음 동서분당은 세대갈등 같기도 합니다. (지금도 있는ㅋㅋ)
어려운 책이었지만, 벽돌책 두께는 아니었기에 완독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500년 세월이 시대 문화, 언어의 간극으로 와닿기도 했구요. (저자님 입장에서는 쉽게 쓰려 하셨을지도 모르겠다 싶지만 일반인이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ㅎㅎ)
의무교육으로 이름은 아는 조선의 유명인이 선조 때 이렇게나 많았구나 싶네요. 의무교육이라 시험에 나오는 겉핧기만 조금 기억하는데, 그 시절의 사건을 상세히 들여다 보는 기이한 경험을 해봤네요.
진화를 하는 생물로써 상황에 적응해야 하는 것이 필연인것 같습니다.
12월도 또 새로운 세상을 만날 기대를 해봅니다. 누가 떡 골라주는 걸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향팔
“ 기축옥사는 선조 8년 이후 사림세력 분열이 가져온 파국이다. 15년 동안 이어진 갈등은 동서 간 분열의 골을 깊게 만들었다. 계미삼찬 후에는 그 갈등 양상이 훨씬 더 격화되었다. 2년 넘게 지속된 기축옥사는, 그때까지 당파 간에 나타났었던 상황을 집약적이고 강도 높게 반복했다. 그중에서도 최영경 옥사는 기축옥사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 준다. 선조를 포함해서 아무도 상황에 대해서 책임지려는 생각은 없었고, 갈등의 기억들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465쪽, 이정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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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최영경 죽음에 대한 책임 문제 이외에도 최영경 옥사는 또 하나의 상황을 보여 준다. 최영경 자신이 대단히 선명한 당파적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는 사망한 지 6년이 넘은 이이, 옥사 이전까지 얼굴 한번 본 적이 없는 정철에 대해서 대단한 적의를 드러냈다. 정철이 주도한 심문의 첫 대면부터 시작해서 죽음을 맞는 순간까지 그는 정철에게 분명한 적대감을 표했다. 역설적이게도 희생자 최영경은 ‘가해자’와 전혀 다르지 않은 상황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465쪽, 이정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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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의토토
따지고 보면 기축옥사 자체가 어느 순간부터는 누구도 통제하지 않은 가운데 진행되었다. 선조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4부8장464쪽, 이정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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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의토토
“ 기축옥사는 선조 8년 이후 사림 세력 분열이 가져온 파국이다. 15년 동안 이어진 갈등은 동서 간 분열의 골을 깊게 만들었다. 계미삼찬 후에는 그 갈등 양상이 훨씬 더 격화되었다. 2년 넘게 지속된 기축옥사는 그때까지 당파 간에 나타났었던 상황을 집약적이고 강도 높게 반복했다. 그중에서도 최영경 옥사는 기축옥사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준다. 선조를 포함해서 아무도 상황에 대해서 책임지려는 생각은 없었고 갈등의 기억들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최영경 죽음에 대한 책임 문제 이외에도 최영경 옥사는 또 하나의 상황을 보여준다. 최영경 자신이 대단히 선명한 당파적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는 사망한 지 6년 이 넘은 이이, 옥사 이전까지 얼굴 한번 본 적이 없는 정철에 대해서 대단한 적의를 드러냈다. 정철이 주도한 신문의 첫 대면부터 시작해서 죽음을 맞는 순간까지 그는 정철에게 분명한 적대감을 표했다. 역설적이게도 희생자 최영경은 가해자와 전혀 다르지 않은 상황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4부8장465쪽, 이정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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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의토토
“ 에필로그
사림의 실패는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그 중심 인물들의 비극적 종말을 통해서 분명하게 표현되었다.
선조와 오래, 그리고 끝까지 잘 지낸 인물은 찾아보기 어렵다. 선조는 늘 명망 있는 인물을 정치적으로 소비했다.
사림은 왜 분열했을까? 물론 어떤 시대의 정치에도 나타나기 마련인 정치 권력에 대한 욕망의 원인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사림의 분열은 스스로에 대한 강력한 도덕적 확신에 기인했다. 분열을 정당화하는 기제는 스스로 확실한 도덕적 정당성이었다.
선조 대 정치 세력 간 분열은 정치적 욕망의 표현이기도 했지만 다른 일부는 도덕적 확신에 따른 행동의 결과이기도 했다. 도덕적 확신에 찬 사림은 결국 그것보다 더 강력했던 권력에 대한 욕망의 자장으로 빨려들고 마침내 함몰되었다. 그들은 정치 세력 간의 시비가 아닌 민생 개혁에 대한 추구가 자신들도 보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알지 못했다. 역설적이기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며 그들 중 극소수가 살아남아 그것을 이해하게 된다.
”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466~470쪽, 이정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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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저도 극적으로 완독했습니다. 뒤에 인물 설명들 빼고요. ㅎㅎ
각 인물들을 전부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요즘 정치인들과 비슷한 분들이 몇분 계셔서 그때나 지금이나 하며 읽었습니다.
다음 책도 기대가 큽니다. YG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향팔
“ 그들 역시 국정개혁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했던 것 같다. 특히 김우옹은 이이와 함께 여러 번 국정개혁을 요청했다. 류성룡도 개혁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이 우선순위 면에서 당파 간 시비와 정사를 가리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현실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늘 행동의 우선순위이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안 했든, 다른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해서 못했든 결과는 같다. 그 결과 사림은 분열했고, 그것은 선조의 독재로 이어졌다. 16세기 내내 사림 다수의 희생과 인내로 열린 정치적 공간은 결국 선조의 독재로 귀결되고 말았다. 현상적으로는 선조의 독재가 더 두드러져 보이지만, 그것은 사림 분열의 종속변수였다. ”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469쪽, 이정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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