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D-29
내가 어려울 때 나도 모르는 문장이 떠올랐고 그 문장이 떠오르자 진정되었고 견딜 수 있었다.
물끄러미 이원 지음
글을 쓰는 것은 "내가 홀로 있는 방식", 해변의 복서예요.
물끄러미 이원 지음
11월 16일 11월 17일 (단상) ‘초겨울 울타리’ 어떻게 지내요?라는 말은 당신의 고통은 무엇이에요?와 라는 뜻이라는 것을.... 저는 어떻게 지내? 잘 지내? 라는 질문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잘 지낸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어렵고 힘든 것을 주저리주저리 얘기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위의 질문을 받고 나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어떻게 지내? 요즘 힘든 것, 고통스러운 것이 있어? 있다면 내가 들어 줄께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면... 그리고, 그 질문에 그 마음을 담아 말하는 진심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면... 제 마음이 좀더 달라질 수 있겠다 싶어집니다. 이 방에 있는 책 친구님들 그리고,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진심을 담아...)
책도 읽고 글도 쓰며 지내고 있어요😄
책을 읽고 글 쓰며 지내고 있는 11월.. 그 자리에 따뜻한 차한잔 드리고싶네요ㅎㅎㅎ
11월 18일 (에세이) ‘내가 들여다 보면 당신들이 나오는 거울’ ‘어긋나는 설레임’ 어긋나는 것을 설레인다라고 표현하고 있는것에 놀라움? 생소함이 느껴지더라고요... 저에게 어긋남은 당혹스러움, 조금 더 지나면 불안, 화남으로까지 연결되곤하는데요 어긋나는 것이 설레일 수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시를 쓰는 링 안에 있었기 때문인 것 같네요. 어긋남이 있어도 안전한 링, 원하는 링 안에있다면 어긋남도 설레임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도 할 것 같아요. ‘링 안에있음을 상기시키는 반복’ 매주 중요한 한가지 인 것 같아요.... 무언가를 집중해서 나아갈 때 내가 그것을 하는 링 안에 있는거지..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은 중요할 것 같아요. 내가 누구인지를 기억하는 것과도 같을 것 같네요.. 또 이렇게 책 안에서, 글 안에서 배워 갑니다. 저도 요즘 집중해야하는 일에서 내가 그 링 안에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내가 누구인지를 기억해야 겠어요. 그러면 어긋남도 설레임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요?
11월 19일 (인터뷰) ‘시 창작반 아이들과 2’ 제일 의욕이 나는 순간은~시 안에 들어가 있다고 느낄 때~ 그 사람의 시가 깨어날 수 있게 시의 시간을 지키려고 애쓰면 좋겠어요 ~길게보다는 최소로... 그러나 꼭 지키도록 오늘의 글에서는 위의 문장들에 머무르게 되더라고요. 좋아하는 것 안에 들어가 있는 그 느낌을 충만히 누리고 있을 때가 그 일을 하는 데 의욕이 가장 생겨나는 때이겠네요.. 그 안에 푹~~담겨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의욕이 충만히 올라옴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저의 삶을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그럴 때 시가 깨어나듯이 제가 좋아하는 일, 그 무엇인가가 깨어날 수 있겠지요? 시의 시간을 지키도록 애쓰는 그 마음처럼 저도 최소한의 시간을 꼭 지켜나가도록 애써야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그 때에는 더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오늘의 삶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는 것도 해봐야겠다 생각합니다. 시 창작반 아이들이 질문한것처럼 우리도 이런 질문을 해보면 어떨까요? 11월에는 뭘 해보라고 권하고 싶나요? 11월에 가보고 싶은 곳은 어디예요? 11월에 주고 싶은 세 개의 단어와 그 의미?
11월에는 내년 (2026년) 11월이 되었을 때가 되어 (상상으로) 오늘까지의 일을 돌아보는 상상을 해보라고 해보고 싶어요..~^^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은 질문이 있으시면 함께 질문하고 나눠보아도 좋겠다고 생각되네요..~^^
11월 21일(질문지) ' 한 사람' 한 사람을 나타내는 답과 질문들.. 어떻게 보셨을까요? 사소해보이는것에서 부터 철학적인것들까지.. 이 모든것이 한 사람을 이루고 있구나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대답하기 어려운것들도 몇 개 보였습니다.
11월 22일(에세이) '목도리와 털장갑 사러 가요 겨울 양말도 사요' 목도리,털장갑, 따뜻한 양말을 피부로 느끼는 즐거움이 시작되는 때가 11월인것같아요. 추위를 많이타는 저는 목도리, 털장갑도 필수품이지만 사계절 내내 마음이 가는 양말은 정말...애정이 더욱 많이 갑니다. 저는 발목이 조여오는 양말을 좋아하지않아서.. 조이지않고 피부에닿을때 느낌이 좋은 양말들을 구입하고, 세탁하고..정리하고, 사용하고있어요~^^ 이번 여름엔 고슬고슬 짜여진 린넨양말로 좋은 시간을 보내었고요. 추워지기시작한 11월엔 울양말을 신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카키색 울 양말을 하나 더 구입했는데요. 아주 느낌이 좋아요. 작은 소품으로 좋아지는 마음들을 가만히 느끼고, 들여다보는것...이렇게 또 물끄러미 바라보며 좋아하는 하루가 되어가네요. 목도리와 털장갑이 든 쇼핑백을 들고 또는 가지런한 양말 박스를 들고 걷는 시간이 좋다~라고한 작가의 말에 얼마전 카키색 양말을 산 제게 감을 선물한 양말가게 사장님이 떠오르고, 그날의 좋은 기억이 생각나네요. 소설에 작은 것으로 좋아하는 느낌을 갖고 바라보고 계신것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캐릭터가 그려진 수면양말을 사요😆
케릭터가 그려진 수면 양말... 생각만해도 따뜻해요 그 양말을 사기 위해 손에 넣어 감촉을 느껴보고, 신었을때 예쁠까? 귀여울까? 생각해보는 장면이 그려지네요. 그리고 그 양말 신고 따뜻한 방에 앉아 있는 장면도 생각하게 되고요..
나는 모든 사람 안에는 시가 들어 있다고 믿는 편이에요.
물끄러미 이원 지음
자의식을 내려놓고 감정적으로 무방비 상태의 연약한 모습을 드러낸 자화상이 좋다.
물끄러미 이원 지음
사과는 허공의 무게로 만들어진다.
물끄러미 이원 지음
그냥 아무 역할도 안 맡은 나의 하루 한 시간. 한 시간 안 되면 삼십 분, 삼십 분도 안 되면 십분.
물끄러미 이원 지음
오늘은 꼭 새를 보내야지
물끄러미 이원 지음
보내고 싶은 새가 있으실까요?
과거에 대한 아쉬움, 미련...
엄마 아직 같이 먹어야 할 끼니가 남았어
물끄러미 p172, 이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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