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D-29
대화는 바둑돌 놓기 같은 것은 아닐까. 꺼내고 싶은 돌 하나씩 꺼내기.
물끄러미 p30, 이원 지음
11월 5일 (시) '우정의 방식' 가을이 되자 친구들은 뿔뿔이 흩어진건 졸업이 다가오는걸 말하는걸까요? 유치원에서 초등학생으로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점점 뿔뿔이 흩어지는 친구들.. 그렇게 이별이 익숙해지는게 인생일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각별했던 친구들은 기억속에 행복하게 남아있네요. 여러분들의 우정의 방식은 어떠한가요?
가을이 되자 친구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친구들이 새떼처럼 느껴진 것은 처음입니다. 허공과 겹친 순간이 있었던 것일까요. 검은 몸 검은 날개 사이로 보인 것은 아직도 어린 부리입니다.
물끄러미 p34, 이원 지음
11월 2일 (에세이) '11월에는' 저는 야간근무라면 아침에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아홉시에서 열시 사이에 운동을 하거나 침대에 누워있거나 이겠지만 보통 주간근무면 회사에 있어요ㅎ 요즘의 날씨, 풍경의 이미지와 같아서 표현이 참 예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눈으로 담고있지만 구름이 예쁠때는 사진을 찍고있어요! 저도 정 중앙보다는 살짝 삐뚤게 사진 찍고 있습니다ㅎ 분명 에세이인데 '죽은 사람들과 안부를 나눈'이라는 대목부터 시 처럼 들려요 ㅎㅎㅎ
우와 멋진 하늘이네요. 요즘 참...색이 예쁜 자연이 좋은 날이지요. 물고기님이 올려주신 비스듬한 사진을 저는 기어코 사진을 돌려 똑바로 쳐다봅니다.ㅎㅎㅎ 무지개가 있었네요
어느 순간 나를 찾아다니던 내가 멈추고 나를 분석하려던 나도 멈추고 그냥 나는 존재한다 (중략) 침묵이 열리는 이 기척이 좋다.
물끄러미 이원 지음
작은 가게에 들어가기를 좋아한다. 귀엽고 예쁜 것들을 골똘히 보면 나도 닮아가는 것 같아 좋다.
물끄러미 이원 지음
세상은 차곰차곰하지, 캐럴은 들려오지, 처음부터 끝까지 설렌다니까.
물끄러미 이원 지음
물끄러미는 고도의 집중력, 고도의 관심이다.
물끄러미 이원 지음
11월 3일 (질문지) '나는 11월을 사랑해' 지금은 어떤 단어와 같이 있어? '죽음'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는 감정은? '내 감정' 11월은 이 단어로 마감하고 싶다? '설레임' 11월에 읽을 책의 제목은 뭐야? 없다면 골라볼래? '말뚝들' '절창' 11월을 어떻게 통과하고 싶어? '무사고' 11월 30일에는 어떤 자신과 만났으면 좋겠어? '적극적인 내모습' 11월중에 특히 시적인 날이 되었으면 하는 날에 빨간 점을 찍어줄래? '응'
11월 4일 (에세이) '대화에 대하여' 대화를 바둑돌로 표현한 부분이 정말 귀엽다라고 생각했어요 꺼내고 싶은 돌 하나씩 꺼내기. 그가 꺼낸 돌도 골똘하게 바라보기. 요즘 저는 대화보다는 '전화'가 더 어려운 것 같아요 문자가 더 편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11월 5일 (시) '우정의 방식' 이 전 '대화에 대하여'가 귀엽다고 느껴져서 그럴까요 작가님 시도 뭔가 모난데 없이 둥글둥글 귀여운 느낌입니다ㅎ
둥글둥글 귀여운 느낌.. ㅎㅎㅎ 저는 둥글둥글 조그만 돌맹이가 생각이나네요
선생님은 타인을 위해 가져야 하는 덕목이 명랑이라고 쓰셨다
물끄러미 p.43, 이원 지음
줄곧 명랑한 사람이기를 소망해봅니다. 명랑한 할머니...로 나이들고 싶군요. 이전까지의 장래희망은 유쾌한 할머니였어요. 명랑과 유쾌...좀 통하는거 같은가요.
아주 작은 빛을 아래로 아래로 알처럼 떨어뜨리고 있었다
물끄러미 이원 지음
내어준다는 바라는 것이 없어야 안 다치는 세계예요.
물끄러미 p.54, 이원 지음
저도 딱 이 문장이 마음에 들었어요^^*
11월 8일 (인터뷰) '시 창작반 아이들과1' 내어준다는 바라는 것이 없어야 안 다치는 세계예요. 헤맬 수 있는 공간을 넓게 확보.... 제자리걸음이라고 느꼐지는 순간이 많을 수 있어요. 그러나 제자리걸음은 멈춤이 아니라 움직임이에요. 휩싸이지만 쓸려가지는 않는 힘을 길러야 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의 글에서 모아본 문장들입니다. 아이들이라고 지칭된 대학생들과 작가가 나눈 질문과 답이.. 참 풍성하고 깊고 넓고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에대한 질문에서부터 작가의 패션에대한 사적인 이야기까지 질문하고 답하는 이 과정, 시간을 보내고 있을 모습을 글로 물꾸러미 바라보는것만으로도 좋더라구요.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이 분위기와 느낌만으로도 풍성한 느낌이었습니다.
11월 7일 (시) '백년도 더 된 아주 작은 동그라미 때문에' 백년도 더 된 아주 작은 동그라미~ 은색 속 작은 은색 동그라미.. 은색 그 물건안에 잘 자리잡고 있던 백년도 더 된 작은동그라미가 한 사람으로 지워버리고싶은것이 되는 순간을 맞고 있는것을 보게되었네요. 다른 색, 좋아하는 색으로 가리면 다시 뛸 수도 있을까요? 아님 그 작은 동그라미 속 동그라미는 빛이라 부를 수 있는것이어서 괜찮다고 다시 말해줄 수 있을까요? 내게 작은 티로 인식되어 찾아오는, 발견되는것 그리고, 그것에 집중하게되는 순간을 떠올려보고 있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김영사/책증정] <새로운 실용주의 과학철학> 편집자 & 번역가와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그믐의 대표 작가, 조영주
[책 증정] <탐정 소크라테스> 조영주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작가와 작가가 함께 등판하는 조영주 신작 <마지막 방화> 리디셀렉트로 함께 읽기[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버지니아 울프의 다섯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아티초크/책증정]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체호프를 낭독하고 있어요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그믐밤] 43. 달밤에 낭독, 체호프 2탄 <세 자매>[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함께 읽고, 혼자 읽고 <말뚝들>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11월의 책 <말뚝들>, 김홍, 한겨레출판김홍의 <말뚝들> 혼자 읽어볼게요.김홍 장편소설 『말뚝들』(한겨레출판)안노란책 리뷰 ㅡ <말뚝들> 김홍
스토리 탐험단이 시즌 2로 돌아왔어요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10번째 여정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스토리 탐험단 9번째 여정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고전 단편들
<저 사람은 왜 저럴까?> 함께 읽기마거릿 애트우드 신간 단편소설집 읽기[책증정]송은주 번역가와 고전문학 탐방 《드레스는 유니버스》 함께 읽고 작가님께 질문해요!
봄에는 봄동!
누운 배 - 제21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바다의 고독 - 우리는 어떻게 바다를 죽이고 있는가싱크로나이즈드 바다 아네모네속초에서의 겨울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동구권 SF 읽어보신 적 있나요?
[함께 읽는 SF소설] 10.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9.우주 순양함 무적호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8.솔라리스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우리 입말에 딱 붙는 한국 희곡 낭독해요!
<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르네오즈의 특별한 이야기
챌린지 블루다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인생독본 그가 읽은 마지막 책오늘 하루를 지배할 단테 시행
벽돌책 격파기
2월에는 반드시!!! <총,균,쇠> 함께 읽어요 (온라인 모임/'그믐' 채팅방에 인증)3월에 반드시!!《이기적 유전자》함께 완독해요!!(온라인)[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한길지기]#6 <사피엔스>
웰다잉 오디세이 1분기에 이 책들을 읽었어요
[웰다잉 오디세이 2026] 3. 이반 일리치의 죽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명품 연극, 할인받아 관람하세요~
[할인 받고 연극 보실 분] 슈테판 츠바이크 원작, 《운베난트: Y를 향한 마지막 수기》[초대이벤트] 이효석문학상 대상작 <애도의 방식>연극 티켓 드립니다. ~10/3[초대이벤트] <시차> 희곡집을 보내드리고 연극 티켓 드립니다.~10/31
독서모임에도 요령이 있나요?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7. 북클럽 사용설명서 @시홍서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