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D-29
곧 더 추워진다는데.. 추워지기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오셨네요. 맛있는 음식과 바다를 보는 즐거움.. 그리고 기분전환~~~ 저는 상상으로 그 좋은느낌을 공유해볼께요... 일상에서도 좋은 시간 되시길 바라요~^^
상상으로는 아쉽죠! 여수바다 사진! 일요일 멋진 저녁되세요😊
사진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함께 보는 모든분들~ 달사랑님.. 예쁜 바다색처럼 좋은 마음 가득한 저녁되시길요~~~
내게 사랑이 없다면 어찌 사랑을 쓸 수 있겠어요
물끄러미 이원 지음
11월13일 (에세이) '제철 외자 사전' 제철 외자~ 너무 재미있는 생각인것 같아요. 제철 외자에 뭘 더 삽입할 수 있을까? 재미있는 생각을하는 날이였네요.
감귤꿈돌 둘무발밤 밥불빛손 숲시집차 첫~~ 글자를 다 모아놓으니..음률을 가진 시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제철 외자?를 삽입한다면 더 뭘 넣고싶으세요? 아니면 이미 있는 글자의 의미가 딱이네하고 생각하는게 있으실까요?
저는 '비'라는 단어가 어떨까 싶네요. 가을에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지나면 겨울이 더 가까이 오는 바람을 몰고올거같아요...
11월 14일 (일기) '혼자 여수 여행 갔다 딱딱하게 굳어 있던 무엇이 글썽이는 느낌이... 저도 이런 때를 경험했던것 같아요. 지난주에도 그런일이 있었던것 같고요~ 지난달에도 그런일을 만났던것 같아요. 저는 글썽이는 느낌을 만날땐 살짝 당혹스럽기도 해요. 때론 화가날때도 있답니다. 그런데 생각하지요.. 이런때를 나는 왜 만나게되었을까하고요~~ 딱딱하게 굳어있던 무언가가 건드려졌구나 그 지점이 어디인지 찾아가보기도하고요.. 글썽거림이 생기고 입술을 씹을 때처럼 아프고 쫄깃한것~~ 버스 뒷자석에 앉아 있다 까무룩 졸던 그때.. 퍼뜩~~ 생각났기때문에 당혹스럽고 더 아팠겠다 싶어지기도하네요. 까무룩 졸던 그때 퍼뜩 생각났으니.. 생각나야했던것들이 잘 생각난거겠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낙엽맛이 나 조금 슬퍼지려고 해
물끄러미 이원 지음
낙엽맛~~ 참 재미있는 표현인것 같아요. 저도 한참을 이 글자들에 머물러 보았어요.. 알것도 같고 모르는 것도 같은...낙엽맛 우선은 바스락바스락하기도 할 것 같고요.. 입안을 텁텁하게하는 느낌일것도 같은데.. 은근 고소함이 있느려나 싶기도 하고요...
차마 직접 먹어보지는 못하고 상상을 해보았어요! 맛은 풀 맛이고 색은 아몬드 색이겠죠. 저의 바람은 @jena 처럼 고소한 맛이면 좋겠어요
아몬드색 낙엽.. 낙엽에서 아몬드맛이 날것만 같아요.
문장들 발가락들 한 알 한 알 모래밖에 없는 모래들
물끄러미 이원 지음
내가 어려울 때 나도 모르는 문장이 떠올랐고 그 문장이 떠오르자 진정되었고 견딜 수 있었다.
물끄러미 이원 지음
글을 쓰는 것은 "내가 홀로 있는 방식", 해변의 복서예요.
물끄러미 이원 지음
11월 16일 11월 17일 (단상) ‘초겨울 울타리’ 어떻게 지내요?라는 말은 당신의 고통은 무엇이에요?와 라는 뜻이라는 것을.... 저는 어떻게 지내? 잘 지내? 라는 질문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잘 지낸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어렵고 힘든 것을 주저리주저리 얘기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위의 질문을 받고 나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어떻게 지내? 요즘 힘든 것, 고통스러운 것이 있어? 있다면 내가 들어 줄께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면... 그리고, 그 질문에 그 마음을 담아 말하는 진심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면... 제 마음이 좀더 달라질 수 있겠다 싶어집니다. 이 방에 있는 책 친구님들 그리고,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진심을 담아...)
책도 읽고 글도 쓰며 지내고 있어요😄
책을 읽고 글 쓰며 지내고 있는 11월.. 그 자리에 따뜻한 차한잔 드리고싶네요ㅎㅎㅎ
11월 18일 (에세이) ‘내가 들여다 보면 당신들이 나오는 거울’ ‘어긋나는 설레임’ 어긋나는 것을 설레인다라고 표현하고 있는것에 놀라움? 생소함이 느껴지더라고요... 저에게 어긋남은 당혹스러움, 조금 더 지나면 불안, 화남으로까지 연결되곤하는데요 어긋나는 것이 설레일 수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시를 쓰는 링 안에 있었기 때문인 것 같네요. 어긋남이 있어도 안전한 링, 원하는 링 안에있다면 어긋남도 설레임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도 할 것 같아요. ‘링 안에있음을 상기시키는 반복’ 매주 중요한 한가지 인 것 같아요.... 무언가를 집중해서 나아갈 때 내가 그것을 하는 링 안에 있는거지..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은 중요할 것 같아요. 내가 누구인지를 기억하는 것과도 같을 것 같네요.. 또 이렇게 책 안에서, 글 안에서 배워 갑니다. 저도 요즘 집중해야하는 일에서 내가 그 링 안에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내가 누구인지를 기억해야 겠어요. 그러면 어긋남도 설레임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요?
11월 19일 (인터뷰) ‘시 창작반 아이들과 2’ 제일 의욕이 나는 순간은~시 안에 들어가 있다고 느낄 때~ 그 사람의 시가 깨어날 수 있게 시의 시간을 지키려고 애쓰면 좋겠어요 ~길게보다는 최소로... 그러나 꼭 지키도록 오늘의 글에서는 위의 문장들에 머무르게 되더라고요. 좋아하는 것 안에 들어가 있는 그 느낌을 충만히 누리고 있을 때가 그 일을 하는 데 의욕이 가장 생겨나는 때이겠네요.. 그 안에 푹~~담겨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의욕이 충만히 올라옴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저의 삶을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그럴 때 시가 깨어나듯이 제가 좋아하는 일, 그 무엇인가가 깨어날 수 있겠지요? 시의 시간을 지키도록 애쓰는 그 마음처럼 저도 최소한의 시간을 꼭 지켜나가도록 애써야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그 때에는 더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오늘의 삶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는 것도 해봐야겠다 생각합니다. 시 창작반 아이들이 질문한것처럼 우리도 이런 질문을 해보면 어떨까요? 11월에는 뭘 해보라고 권하고 싶나요? 11월에 가보고 싶은 곳은 어디예요? 11월에 주고 싶은 세 개의 단어와 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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