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D-29
11월에는 내년 (2026년) 11월이 되었을 때가 되어 (상상으로) 오늘까지의 일을 돌아보는 상상을 해보라고 해보고 싶어요..~^^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은 질문이 있으시면 함께 질문하고 나눠보아도 좋겠다고 생각되네요..~^^
11월 21일(질문지) ' 한 사람' 한 사람을 나타내는 답과 질문들.. 어떻게 보셨을까요? 사소해보이는것에서 부터 철학적인것들까지.. 이 모든것이 한 사람을 이루고 있구나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대답하기 어려운것들도 몇 개 보였습니다.
11월 22일(에세이) '목도리와 털장갑 사러 가요 겨울 양말도 사요' 목도리,털장갑, 따뜻한 양말을 피부로 느끼는 즐거움이 시작되는 때가 11월인것같아요. 추위를 많이타는 저는 목도리, 털장갑도 필수품이지만 사계절 내내 마음이 가는 양말은 정말...애정이 더욱 많이 갑니다. 저는 발목이 조여오는 양말을 좋아하지않아서.. 조이지않고 피부에닿을때 느낌이 좋은 양말들을 구입하고, 세탁하고..정리하고, 사용하고있어요~^^ 이번 여름엔 고슬고슬 짜여진 린넨양말로 좋은 시간을 보내었고요. 추워지기시작한 11월엔 울양말을 신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카키색 울 양말을 하나 더 구입했는데요. 아주 느낌이 좋아요. 작은 소품으로 좋아지는 마음들을 가만히 느끼고, 들여다보는것...이렇게 또 물끄러미 바라보며 좋아하는 하루가 되어가네요. 목도리와 털장갑이 든 쇼핑백을 들고 또는 가지런한 양말 박스를 들고 걷는 시간이 좋다~라고한 작가의 말에 얼마전 카키색 양말을 산 제게 감을 선물한 양말가게 사장님이 떠오르고, 그날의 좋은 기억이 생각나네요. 소설에 작은 것으로 좋아하는 느낌을 갖고 바라보고 계신것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캐릭터가 그려진 수면양말을 사요😆
케릭터가 그려진 수면 양말... 생각만해도 따뜻해요 그 양말을 사기 위해 손에 넣어 감촉을 느껴보고, 신었을때 예쁠까? 귀여울까? 생각해보는 장면이 그려지네요. 그리고 그 양말 신고 따뜻한 방에 앉아 있는 장면도 생각하게 되고요..
나는 모든 사람 안에는 시가 들어 있다고 믿는 편이에요.
물끄러미 이원 지음
자의식을 내려놓고 감정적으로 무방비 상태의 연약한 모습을 드러낸 자화상이 좋다.
물끄러미 이원 지음
사과는 허공의 무게로 만들어진다.
물끄러미 이원 지음
그냥 아무 역할도 안 맡은 나의 하루 한 시간. 한 시간 안 되면 삼십 분, 삼십 분도 안 되면 십분.
물끄러미 이원 지음
오늘은 꼭 새를 보내야지
물끄러미 이원 지음
보내고 싶은 새가 있으실까요?
과거에 대한 아쉬움, 미련...
엄마 아직 같이 먹어야 할 끼니가 남았어
물끄러미 p172, 이원 지음
11월 25일 (시) ‘스틸 라이프’ 보내고 싶었던 새는 어떤 존재일까요? 두달 동안이나 보내야겠다고 생각한 새는? 부리와 가장자리가 진하고 새장에 얌전히 들어가있는 새? 두 달 정도라고하니.. 9월? 10월 쯤부터 무언가를 떠나보내야겠다고 생각했나봅니다. 새라고 표현한 걸 보니 스스로 날아갈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한 그런 것인가 봅니다. 부리와 가장자리가 진하다고 하니 존재감이 뚜렷한 무언인가인가 생각하다가 고집이 센 녀석인가?하고도 생각하게 되네요. 그러면서도 새장에 얌전히 들어가있다니? 꺼내어 보내주길 원하고도 있는 것 같고요..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자니 나에게 떠나보내야 할 것들이 무엇일까? 그 존재들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두어달 전부터 아님 그보다 오래전부터 보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라면 진짜 보내야 할텐데 하고 생각하게 되어요. 11월 말을 보내는 날들에 보내야하는 것들을 생각하고 진짜로 보내야 겠어요.. ‘그러기 위해서 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그러기 위해서.... 아마도 저는 저의 내면으로 다가가야 할 것 같아요.. 아님 외면도 살펴봐야 할 것 같고요..
엄마 거기 있어 내가 지금 갈께
물끄러미 이원 지음
초과는 목적을 뚫고 나간 무엇이다.
물끄러미 이원 지음
눈부신 하양만 가득해요.
물끄러미 이원 지음
구름이 덜컥 문을 열고 들어와요
물끄러미 이원 지음
참 멋있는 문장들이 많은것같아요. 움직이는 그림을 보는 것도같고.. 소리가 들리는 그림을 보고 있는것도 같은 그런 글이 많이 있었던것 같아요
세상이 반대로 돌아가더라도 절대 길 잃지 않고 똑바로 걸어갈 거예요
물끄러미 이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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