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D-29
케릭터가 그려진 수면 양말... 생각만해도 따뜻해요 그 양말을 사기 위해 손에 넣어 감촉을 느껴보고, 신었을때 예쁠까? 귀여울까? 생각해보는 장면이 그려지네요. 그리고 그 양말 신고 따뜻한 방에 앉아 있는 장면도 생각하게 되고요..
나는 모든 사람 안에는 시가 들어 있다고 믿는 편이에요.
물끄러미 이원 지음
자의식을 내려놓고 감정적으로 무방비 상태의 연약한 모습을 드러낸 자화상이 좋다.
물끄러미 이원 지음
사과는 허공의 무게로 만들어진다.
물끄러미 이원 지음
그냥 아무 역할도 안 맡은 나의 하루 한 시간. 한 시간 안 되면 삼십 분, 삼십 분도 안 되면 십분.
물끄러미 이원 지음
오늘은 꼭 새를 보내야지
물끄러미 이원 지음
보내고 싶은 새가 있으실까요?
과거에 대한 아쉬움, 미련...
엄마 아직 같이 먹어야 할 끼니가 남았어
물끄러미 p172, 이원 지음
11월 25일 (시) ‘스틸 라이프’ 보내고 싶었던 새는 어떤 존재일까요? 두달 동안이나 보내야겠다고 생각한 새는? 부리와 가장자리가 진하고 새장에 얌전히 들어가있는 새? 두 달 정도라고하니.. 9월? 10월 쯤부터 무언가를 떠나보내야겠다고 생각했나봅니다. 새라고 표현한 걸 보니 스스로 날아갈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한 그런 것인가 봅니다. 부리와 가장자리가 진하다고 하니 존재감이 뚜렷한 무언인가인가 생각하다가 고집이 센 녀석인가?하고도 생각하게 되네요. 그러면서도 새장에 얌전히 들어가있다니? 꺼내어 보내주길 원하고도 있는 것 같고요..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자니 나에게 떠나보내야 할 것들이 무엇일까? 그 존재들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두어달 전부터 아님 그보다 오래전부터 보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라면 진짜 보내야 할텐데 하고 생각하게 되어요. 11월 말을 보내는 날들에 보내야하는 것들을 생각하고 진짜로 보내야 겠어요.. ‘그러기 위해서 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그러기 위해서.... 아마도 저는 저의 내면으로 다가가야 할 것 같아요.. 아님 외면도 살펴봐야 할 것 같고요..
엄마 거기 있어 내가 지금 갈께
물끄러미 이원 지음
초과는 목적을 뚫고 나간 무엇이다.
물끄러미 이원 지음
눈부신 하양만 가득해요.
물끄러미 이원 지음
구름이 덜컥 문을 열고 들어와요
물끄러미 이원 지음
참 멋있는 문장들이 많은것같아요. 움직이는 그림을 보는 것도같고.. 소리가 들리는 그림을 보고 있는것도 같은 그런 글이 많이 있었던것 같아요
세상이 반대로 돌아가더라도 절대 길 잃지 않고 똑바로 걸어갈 거예요
물끄러미 이원 지음
천천히 읽는 첫 처음책이었어요.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모두들 어떠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11개월 동안 함께 읽고있는데요.. 매번 매일 그 자리에 글이 기다리고 있었구나 생각하니.. 고마운 마음, 든든했던 마음이 떠오르네요. 천천히라고 하시니.. 어떤것들의 사이 , 간격이 생각나요. 매일의 글들이 제가 지내온 시간의 사이에서 다른것들이 잘 유지되게 이어주고 있었던건 아닐까?생각하게되고요..
천천히읽는 첫 책~ 그 경험이셨군요.. 숫자 1이 쓰여진 초에 불을 붙어 켜신 것 같았겠다하고 생각하게되네요. 새로운 경험이 어떠셨을까요? ~ ^^
느리게 읽는 행동은 문장에 대해서 생각 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믐에 가입 한 것, 같은 책을 읽는 것도 처음이어서 오래 기억되는 11월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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