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lce06 재밌게 읽어주셔요~!
[도서 증정] 우리의 일상을 응원하다 이송현 작가 신작《제법 괜찮은 오늘》 함께 읽어요!
D-29

즈흐
오늘
책 잘 받았습니다.
이송현 작가, 정말 엄청나네요.
취미가 상받기인가요?
동화, 동시, 청소년소설 가리지 않고 누비시는군요~^^
어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 산책의 비밀, 믿어주세요.)
이송현 작가님 작품의 특징을 발견했어요.
첫 문장이 다 강렬해요.
첫문장에 엄청 신경쓰신 게 느껴진달까요?
그리고 문체가 엄청 발랄합니다. 가독성이 좋아요. ㅎㅎ
한정식 먹듯 반찬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맛보고 싶은데,
맛난 재료 다 넣고 막 비벼먹는 비빔밥 먹듯 읽고 있어요.
음~^^
맛나다!!


즈흐
@오늘 안녕하세요 오늘 님! 읽다 보면 또 맘에 콕 박히는 문장들이 있더라고요 ㅎㅎㅎ 재밌게 읽어주시고 좋은 문장도 나누어 주셔요!
느티나무
책 잘 받았어요.
표지를 보면 청소년시절의 일대기가 생각나네요 ~~

dulce06
한 마디로, '참 재밌다... 재밌어도 이렇게 재밌어도 되는 거야??? 라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인 것 같아, 넘 즐겁게 읽고 있어요.

즈흐
@느티나무 그쵸 ~~ 표지에도 한 마을의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으려 했답니다 ㅎㅎㅎ

즈흐
@dulce06 헉.. 그렇게 말씀해 주시다니! 다 읽으시면 어떤 단편이 가장 재밌었는지 말씀해 주셔요🧡
dulce06
넹~~~~♡♡♡♡♡
느티나무
“ 얘 이름이 봉봉이야? 무슨뜻인데, 봉봉?" 처음으로 김효상 얼굴에 '난처함'이란 감정을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음료수가 '포도봉봉'이거든." 하아,이럴 줄 알았다. 이렇게 작고 귀여운 애한테 그런 성의 없는 이름을 붙이다니! 김효상다웠다. ”
『제법 괜찮은 오늘』 p15, 이송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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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김효상이 봉봉이를 데리고 나오면 루이와 봉봉이를 위해 이번엔 내가 소고기 단호박 케이크를 사야겠다. 새로운 산책 친구를 사귀었으니까.
『제법 괜찮은 오늘』 p23, 이송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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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할아버지는 셔틀콕처럼 가볍게 날아가듯 가 버렸다. 욕도 주고 홍삼 젤리도 준 할아버지라니!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잘하자'라는 기합이는 하마터면 웃음이 터질 뻔했다.
『제법 괜찮은 오늘』 p29, 이송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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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 교장실 문을 노크하는데 손이 떨려서 혼났다. 입안에 침이 다 증발해 버렸다. 문을 열고 들어서다 교장 선생님을 비롯해 교감, 학생 주임 선생님 뒤로 경찰 두 명이 보였다. 점퍼 차림의 형사는 동네 아저씨 같아 보였다. 내 눈에는 저승사자나 다름업었지만. "너구나. 드디어 잡았다,요 녀석.하하하핫. ”
『제법 괜찮은 오늘』 p37, 이송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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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제가•••••• 정말 때릴 생각은 없었는데요. ••••••. 그분이 몸부림치고 자꾸 공격을 하셔서 •••••• 믿어 주세요,제발 믿어주세요!
『제법 괜찮은 오늘』 p40, 이송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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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 p48
강여울이 샐러드 도시락을 내 쪽으로 내밀었다. 잔소리말고 다 먹으라는 뜻이었다. 다시 강여울에게 샐러드 도시락을 밀었으나 소용없었다. 강여율은 운동화 끈을 단단히 묶으면서 딴청이었다. 나는 강여울에게 홍삼 젤리를 내밀었다. "정수오, 너어! 저리 안 치워? 세상에서 난 홍삼 젤리가 제일 싫어! 질색이야!
p58
"저, 자장면 먹어도 돼요? 뜻밖의 제안이었다. 홍삼 젤리 할아버지의 눈썹이 부드럽게 휘어졌다. "탕수육도 먹자고. 다친 다리가 얼른 나으려면 무조건 잘 먹어야 해. 잘 먹어야 공부도, 운동도 잘할 수 있는 법이지. 체력이 국력이거든. 이런 말, 모르나? ”
『제법 괜찮은 오늘』 이송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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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산책의 비밀과 믿어주세요! 에서 도둑이야!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산책의 비밀~ 친애하는 말라깽이 모두 홍삼젤리가 등장하네요 ㅋㅋ 홍삼 젤리할아버지 어디에 존재하는걸까요? 만나보고 싶어요 !!
밍묭
책 완독했습니다! 단편 소설들이 서로 얽혀있는 구조의 작품이라 신기하고 인상 깊었어요.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겪을 법한 일들이 오밀조밀 몰려있어 와닿았어요. 저는 성인이지만, 이 책을 읽고 학창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새록새록했고요! 추워지는 날씨에 읽기 딱 좋은 따뜻한 작품이었습니다 :)
dulce06
같은 유치원을 다니면서 낮잠 자는 시간에 이불 몇 번 덮고 잤다고 그걸 평생 우려먹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p. 44 친애하는 나의 말라깽이
『제법 괜찮은 오늘』 이송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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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요. 너무 당연한 얘기일수도 있는데, 진심은 통하게 되어 있다는 거에요. 시간이 꽤 걸릴지는 모르지만요. 그러니까 아이들을 생각하는 윤설 님의 마름도 언젠가 학생들에게 가닿을 거에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제법 괜찮은 오늘』 p74, 이송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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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 이현규, 너 뭐 먹니?"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엉뚱한 행동에 실없이 한번 웃었다. 어쩌면 나는 누군가 내게 다정하게 말을 걸어 주길 오랫동안 기다렸는지 모른다. 누룽지 한 그릇에 마음이 노곤해졌다. 편의점 사장님이 사양하는 내 손에 억지로 들려 준 누룽지 한 봉지와 무말랭이무침이 봉인되어 있던 내 마음에 리셋 버튼을 누른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
『제법 괜찮은 오늘』 p92, 이송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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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 금박 테두리가 에워싼 표창장이었다. 반 아이들이 기왕이면 진짜보다 훨씬 멋지게 만들어 주자며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찾아낸 업체에서 만든 우리만의 표창장. "짝퉁 표창장, 어때?" 조심스레 묻는 내 질문에 김은희가 대답했다. "짝퉁이 어딨냐?" 내가 보기엔 찐이던데. 진짜 표창장." 역시 김은희는 우리 반이다. 우리의 마음을 바로 읽어냈으니까. ”
『제법 괜찮은 오늘』 p118, 이송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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