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옥상달빛,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기획), 포크라노스 (유통), 2011.04.26.
28
D-29
진달팽이모임지기의 말
진달팽이
그들의 노래는 담담하지만 용기있고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다.
『28』 앨범 소개,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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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팽이
“ 옥상달빛의 음악은 감성에만 젖어 노래 하는 것이 아닌 현실의 이야기를 그대로 드러내 노래하며 위로하기에 감동이 찾아온다. 삶은 TV드라마가 아니다 처절한 슬픔에 잠겨 펑펑 울어버린 날도 배는고프고 화장실은 가 야 한다. ”
『28』 앨범 소개, 포크라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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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팽이
유난히 밝았던 오늘의 달빛이 창가에 오래 머물길
『28』 , 02. 「안부」, 후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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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팽이
뒤척이는 사이 아레로 흘러간 어제가 9월 보름이었다. 퇴근길에 달이 구름 사이로 뽀얀 얼굴을 내밀었다. 밝았다. 보자마자 이 소절이 떠오를 만큼. 몇 달 전 같은 ‘슈퍼문‘도 아니고 사진에는 한낮 해처럼 벌겋게 담겼지만, 그래도 퍽 크고 시리게 하앴다. 단톡방에 올렸더니 엄마도 오늘 달을 찍어 주었다. 저녁 먹으려 식탁에 앉으니 달님과 눈이 마주쳤단다. 당연히 똑같은 달이지만 어쩐지 ‘똑같군‘ 하고 생각했다. 어제 여기서 찍은 것처럼 구름 사이로 내민 얼굴이 벌개서였을까?
달무리가 지더리니 아침에 땅이 젖어 있었다. 오후에도, 두 시 반쯤 머리가 하도 아파서 한 시간 남짓 산책을 나갔는데 들어올 때쯤 보슬비가 무슨 맛소금을 뿌리듯 솔솔 내렸다. 졸릴까 봐 일부러 약 안 먹고 신선한 바람을 적당히 쐬었다. 그 약에 아세트아미노펜과 카페인수화물이 들었다는 사실을 먹고 누워서야 떠올렸다. 그 바람인지 여태 눈을 말똥말똥 뜬 채 모로 누워 이러고 있다. 오늘은 아무 일도 못했는데 내일도 피곤해서 못 하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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