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귀 후지코의 충동

D-29
자기와 같다고 공감 아마도 캄보디아에 가서 갇힌 애들을 보고 한국의 지금 남자애들이 마치 자기 일처럼 생각할 것이다. 인간은 자기와 같은 인간들에게 공감하고 자기 일처럼 생각한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닌 것이다. 아마도 그 애들을 위해 뭔가 한다면 기꺼이 나설 것이다.
아마도 사람을 그렇게나 많이 죽이는 건 아마도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길고 가는데 미끈거리고 꿈틀거리는 뱀 같은 것을 특히 여자들은 싫어한다.
불우하게 자라면 다시 나쁜 환경에 거의 노출된다.
임금에게 진상하는 것은 그냥 뇌물이 아니라 당연하다고 여긴다. 임금이 나라를 대표하고 그에 따라 나를 보호해 주기 때문이다.
나는 전적으로 후지코 편이다.
최종적으로 자기를 보호해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면 큰일을 저지른다. 마지막으로 자기를 지켜줄 사람이 있다는 믿음이 그를 지켜준다.
자기에게 우연히 주어진 것을 고맙게 여기고 맘껏 발휘하라 그러면 안 되지만 이 글도 살인자를 약간 동정하는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그랬다는 말인데 누가 살인을 정당화할 수 있나. 다른 여자들하고 남자들은 환경과 사이코패스적인 기질로 그렇게 되었다고 하면서 여기 주인공은 동정과 서사가 너무 많이 들어가 있다. 그 에너지를 무기로 삼아 자기만의 창조물을 내놔야 하는데 그것을 못한 것이다. 이런 승화도 기질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그래서 사회에서 긍정적인 것을 표출하는 그런 기질로 태어났으면 그걸 맘껏 최대한 활용하는 게 잘사는 비결이다. 잘못 길을 들면 나도 그 에너지를 살인으로 이끌어갈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춘재 아들은 어떻게 되나? 사이코패스적인 기질이 있고 그저 자기만 아는 인간 같다. 과연 자식에게도 그럴까.
나는 언어에 관심이 많다.
일본 방송은 여럿이 만만한 한 사람을 공격하는 게 많이 나온다.
주변에 누가 감싸주고 힘들면 안아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그냥저냥 살아갈 수 있다. 학교나 집이나 그런 사람이 하나도 없으면 사고를 안 치는 게 더 이상하다. 빼어난 외모나 이런 것도 하나 없으면 더.
일본인은 푸딩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일본 사회의, 아니 인간 사회의 안 좋은 모습만 일부러 보여주려는 글 같다.
가진 걸 잘 활용하라 난 유전자니 DNA니 이런 말을 안 좋아하는데, 그런데도 모든 살아 있는 건 이것에서 벗어나기가 그렇게 어렵다. 그러면, 인정하고 잘 활용하는 것만이 남은 것이다. 대갠 부모랑 비슷하게 산다.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것을 받아들이고, 거기서 자기가 아니 부모가 갖고 태어난 것을 살리는 게 잘 사는 비결이다.
이 글을 일본인 몇 십만 명이 보았다고.
이춘재는 자기에게 강간 살인을 당한 사람들을 그냥 그건 그 사람 팔자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같다. 그들에게 사과 같은 걸 안 하고 부산교도소에서 자기가 할 일만 잘 챙긴다.
언어에서도 세대 간 차이 사흘 같은 걸 요즘 애들은 잘 안 쓴다. 그냥 3으로 쓴다. 아니 4로 쓰나. 하나도도 그냥 1도 라고 표현한다. 생각이 너무 없다. 그냥 대박으로 퉁치고 짜증나 하면 그만이다. 문해력이 너무 떨어져 있다. 앞으로의 미래가 걱정이다. 일흔이나 여든 같은 건 방송 앵커들만 억지로 쓴다.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결국 부모와 비슷한 삶을 산다. 그러니 인정하고 그걸 잘 활용하는 인간이 최고다.
신문은 한계가 있다. 사장 솔직한 글은 소설에 많다. 그것도 안 유명한 소설가에게. 서울대 같은 데 나와야 그 인간의 글을 알아준다. 왜 학벌을 이렇게 따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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