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마리 유키코를 만나보자. 이 책이 없어 중고 책으로 샀다. 인간, 아니 여자들의 속내를 마리 유키코를 통해 한번 적나라하게 들여다 보자. 실은 인간의 솔직한 마음을 보기가 그렇게 쉬운 게 아닌데 이런 작가들을 통해 인간의 진짜 마음을 보게 되는 것이다. 좋은 계기들이 될 것이다. 내 글에 영감으로도 작용할 게 분명하다.
살인귀 후지코의 충동
D-29
Bookmania모임지기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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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쓴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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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코가 있고, 그에 대한 소설을 쓴 여자가 있고 또 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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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의 사람은 운명지어졌다. 그러니 그걸 갖고 꾸역꾸역 살아야 한다, 그걸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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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라도 책에 미친 자는 그 대접을 해줘야 한다. 그는 예사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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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기질에 따라 사는 것이다. 이걸 잘 살리는 인간이 삶을 잘 수놓은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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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은 이 통찰을 가지고 있다. 이래서 무서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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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이상하게 사는 놈들은 그 결말도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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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부모가 애들에게 너무 이상하다. 약간 개연성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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