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귀 후지코의 충동

D-29
과연 목숨까지 같이 하는 그런 우정이 있을까.
잠을 못 자 머리가 무겁고 멍한 상태다.
드라마에서 시월드와 남자들은 대개는 안 좋은 것으로만 묘사되고 있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나뉘어지지 않았다. 그럼 며느리 입장에서 자기 집도 시월드인데 세상은 서로 원수처럼 지내야 하나.
용어가 활발하면 그 분야가 발달했다는 말 그 분야가 발달하면 그것에 대한 용어가 새로 생긴다. 반면 안 발달한 곳은 그것에 대해 일일이 설명해야 한다. 지역도 그렇고 시대도 나라도 모두 그렇다. 단 한마디로 말할 것을 안 발달한 곳은 장황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그 발달한 분야는 용어도 세밀화된다. 원래 인간 사회라는 게 그렇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엄마는 자기 아들이라면 무조건 위하기만 한다. 엄마가 아들을 그렇게 하면 마마보이가 되고 아빠가 딸을 그렇게 하면 구김살 없이 곱게 잘 자란 딸로 된다. 이게 드라마 정석이다.
김건희마냥 자기 출세 때문에 페미니즘을 이용하거나 남자를 이용하며 위로 올라가려는 여자들이 많다. 출세에 눈 먼 여자들 무섭다.
은수와 희수의 우정이 너무 현실적이지 않다. 친구를 위해 자기가 죽으려고도 한다.
노진영 이 여자는 진짜 무서운 여자다. 꼭 행동하는 게 남자 같다.
은중과 상연은 서로 질투하는데 당신이 죽였다는 서로 위한다. 어느 게 맞을까. 맞는 건 현실에서 잘 없는 것 같고 그냥 중간쯤이 가장 유사할 것 같다. 너무 위하니까 너무 작위적인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사람들의 바람은 이것일 것 같다. 그러나 또 세상일이 바람대로 되는 것도 아니다. 역시 그래서 더 논란이 되고 화두가 되는 건 전자일 것이다. 강렬한 이미지로 남는 건 노진영 같다.
인간은 바뀌기가 쉽지 않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악인은 계속 사람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끝까지 반성을 안 하고 그나마 선인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또 사람들이 바라는 방향대로 자기가 평생 해온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갖는데 실은 전자나 후자나 자기 잘못을 인정 안 하려고 한다. 역시 인간은 잘 안 바뀐다는 것만 진실이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자기 기질대로 살아온 것뿐이라 그런 것이다. 그러니 기질 살리는 게 가장 잘 사는 것이다. 자기 발전에 보탬이 되게.
해결은 한 가지 방법만 있는 게 아니다 인간이 사는 건 하나의 사건이지만 사람에 따라 그 해결 방법도 제각각 다르다. 한 가지 방법만이 정답은 역시 아니다. 그건 또 하나의 폭력이기 때문이다. 한쪽으로만 몰아가는 건 위험하다. 그 한쪽에서 벗어났다고 변명해도 안 듣는다. 자기는 그런 방법이 있는지조차 모르기 때문이다.
세상의 가치는 상대적 여자들의 우정, 엄마와 딸에 대한 이야기다. 그러나 이대남들은 자꾸 이 상황에서 캄보디아 행을 택한다. 참으로 큰일이다. 이들도 무슨 대책을 세워야 한다. 드라마가 이래야만 인기를 끌 거라며 그것에 대한 서사만 다루면 다른 쪽은 엇나간다. 그러나 드라마가 다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들은 우선 돈이 들어오기만 하면 되는 거니까. 뭐든 세상엔 균형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율적인 규제와 견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세상의 가치는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항상 자기 입장에서 보는 편견이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오직 여자들의 바람만을 위한 드라마 진소백 사장이 그러는 이유가 뚜렷하지 않다. 사랑이나 동정, 동병상련 그런 것도 아닌 것 같다. 그냥 남자를 너무 안 좋게 다루니까 남자 중엔 이런 키다리 아저씨도 있다는 걸 단지 양념으로 집어넣었다는 느낌 외에 아무런 냄새도 안 난다. 왜냐하면 여자들 중엔 이런 걸 바라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그냥 말없이-자기 아픔은 표현하지 않은 채-자기를 돕는 그런. 그냥 무뚝뚝하면서도 오직 행동으로만.
끊기만 하면 사람을 죽여도 좋다는 말인가. 너무 현실감이 없다.
너무 친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성도 같고 돌림으로까지 해서 이름을 지었다.
서양도 일본도 결혼하면 남편 성을 따르는데 우리나라는 안 그런다.
세상 일은 아주 당연한 것에서 큰 진리를 찾아낼 수 있는 게 너무나 많다.
일본 집은 좁아도 욕실은 필수다.
두 손 들다 처럼 언어엔 관용구가 참 많다.
응원봉 때문에 그러는 것 같은데 더 현실적인 것에 쉽게 물드는 곳은 그쪽이다. 점에 더 잘 빠진다. 어디에 결국 더 의존적이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잃어버린 나와 내 로맨스의 복원🛠️『사랑도 복원이 될까요?』함께 읽기[김영사 / 책 증정] <새로운 실용주의 과학철학> 편집자 & 번역가와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송승환 시인과 함께 시를 읽습니다
[문학실험실/신간] 송승환 시집『파』(문학실험실, 2026) 출간 이벤트. 시집 완독회!송승환 시인. 문학평론가와 함께 보들레르의 『악의 꽃』 읽기.황현산 선생님의 <밤이 선생이다> 읽기 모임보들레르 산문 시집 <파리의 우울> 읽기 1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버지니아 울프의 다섯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아티초크/책증정]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4월 16일, 체호프를 낭독합니다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그믐밤] 43. 달밤에 낭독, 체호프 2탄 <세 자매>[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싱글챌린지로 읽었어요
아니 에르노-세월 혼자 읽기 챌린지숨결이 바람 될 때MT 법학 싱글 챌린지밀크맨 독파하기
스토리 탐험단이 시즌 2로 돌아왔어요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10번째 여정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스토리 탐험단 9번째 여정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유디테의 자본주의 알아가기
지긋지긋한 자본주의왔다네 정말로 자본주의의종말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제발디언 참가자 모집] 이민자들부터 읽어 봅시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동구권 SF 읽어보신 적 있나요?
[함께 읽는 SF소설] 10.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9.우주 순양함 무적호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8.솔라리스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우리 입말에 딱 붙는 한국 희곡 낭독해요!
<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
그믐의 흑백요리사, 김경순
브런치와 디저트 제대로 만들어보기ㅡ샌드위치와 수프디저트와 브런치 제대로 만들어보기솥밥 제대로 만들어보기
혼자 읽어서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
웰다잉 오디세이 1분기에 이 책들을 읽었어요
[웰다잉 오디세이 2026] 3. 이반 일리치의 죽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독서모임에도 요령이 있나요?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7. 북클럽 사용설명서 @시홍서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