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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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번 7, 8장 읽었을때, 당시엔 8장이 상대적으로 재밌다고 느꼈는데. 이번에 9장을 읽기 전까지, 이상하게 제 머릿속에 더 강하게 남아 있던건 8장이 아니라 7장이었습니다. 이유인즉슨, '코스모스'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이가 피타고라스라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p.364), 그런 피타고라스 학파는 상충하는 관점들의 자유로운 대결을 허락하지 않았고, 무리수를 위협적 요소로 받아들인 이유가 그들 세계관의 불합리성과 오류를 암시했기 때문이라는 점 등등, 그들이 보여준 경직성과 그로 인한 과학의 퇴보까지 저자가 거론(p.374)한 게 계속 떠올랐기 때문이에요. "지식 습득이나 학문적 접근"보다는 "개인적 영감이나 통찰을 얻고자 함"이 제게는 이 코스모스 책을 집어들게 된 더 큰 목적인데요. 모임시작전, 카오스로 점철된듯한 제 삶에 코스모스를 되찾고싶다는 뉘앙스의 글을 그래서 남기기도 했습니다. 근데 지난 7장에서 피타고라스학파가 보여준 태도가, 코스모스와 카오스, 이렇게 딱 떨어지는 이분법적으로 제 삶을 정의내린 제 시각의 경직성과 오버랩된다는게 시간이 지날수록 느껴졌어요. '(내 삶의) 코스모스'란 응당 이래야한다는 저의 제한된 신념과, 허나 제가 원하는 그 방향으로만은 흘러가지 않았던 제 삶을, 그저 질서에서 벗어난 혼란으로만 봤던 저의 불찰과 좁은 식견이 보이더라구요. 피타고라스학파가 일종의 거울 역할을 했다는걸 깨닫는 순간 뭔가 탁 트이는 기분이랄까요, 아하..! 싶은. 아직 남은 챕터들이 묵직하지만, 즐겁고 의미있는 여정으로 마무리될것 같습니다.
492페이지 "내 몸을 구성하는 세포의 수는 늘 일정하지만, 오늘 내 몸에 들어 있는 세포 모두가 어제의 그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내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나'는 '나'로 남아 있다." 오늘은 각주에 감탄합니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지만, 나는 나로 남아 있다.- 책 곳곳에서 현자의 가르침을 얻습니다. 심지어 각주에서도요! + 요즘 '취미는 과학'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데, 세포 자살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얕은 지식이지만 야금야금 모아다가 책 읽는데 쓸 수 있어 더욱 즐겁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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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페이지 우리 은하에서 태양이 은하의 중심을 도는 회전 속도는 '초속 200킬로미터'정도, 초속 200킬로미터는 시속 72만 킬로미터에 해당함. 은하 중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는 약 2만 5000광년, 이 속도로 태양이 은하 중심을 한 바퀴 도는 데는 2억 5000만 년이 걸림. 태양의 나이가 대략 50억 년. 그러므로 태양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은하의 중심을 20번 정도 완주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중 제가 '알겠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는 단위는 '20번' 뿐이네요 ^^; 이런 큰-단위에 익숙해지면 그때는 천문학과 좀 친해졌다고 할 수 있으려나요-
우주여행, 미래 또는 과거로의 여행, 공상과학 소설이나 SF 영화에서나 봤던 일이라 실감은 안 나지만 저자가 우주여행도, 미래로의 여행도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하니 느낌이 새롭습니다. 과거로의 여행은 많은 영화 (특히 <어바웃 타임>)에서 그렸듯 가능하다 하더라도 과거를 바꾸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과거로의 시간 여행은 불가능하다고 믿는 물리학자들이 많다니 안심입니다. "따지고 보면 우주여행은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이다. 우리는 미래 속으로 빨리 여행함으로써 공간 속을 빨리 움직여 갈 수 있다. […] 하지만 과거로의 시간 여행은 불가능하다고 믿는 물리학자들이 많다. 설사 과거로의 여행을 가능케 하는 어떤 장치를 마련한다손 치더라도, 이들의 주장에 따를 것 같으면, 과거의 그 무엇도 바꾸어 놓을 수 없다" 『코스모스』, 칼 세이건 저/홍승수 역, 사이언스북스, 2023, p. 417 "Power of one"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부분입니다. 정말 사소해 보이는 일, 정말 사소해 보이는 무언가가 우리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약간 두렵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우리의 후손들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되고, 그런 의미에서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특정 시점이나 분기점에서 일어나는 어떤 사건들은 역사의 물길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돌려놓아 새로운 패턴의 흐름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아주 사소한 조작이 역사의 큰 물줄기를 바꾸어 놓는 경우도 종종 있다. […]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 미물로 인해서도 인류사의 미래는 크게 바뀔 수 있는 것이다." 『코스모스』, 칼 세이건 저/홍승수 역, 사이언스북스, 2023, p. 419 "우리가 우리의 세상을 지금 어떻게 하느냐가, 그 영향이 앞으로 수백 년의 세월에 걸쳐 전파되어 결국 우리 후손들의 운명을 좌우하게 된다. 그때까지 우리 후손들이 저 수많은 별들 어디엔가 살고 있다면 말이다." 『코스모스』, 칼 세이건 저/홍승수 역, 사이언스북스, 2023, p. 429 별들의 관점에서 인간의 삶은 하루살이의 삶과도 같이 보잘것 없는 것으로 느껴지겠죠? 아무 생각없이 단 하루 살고 죽는 하루살이를 죽이곤 했던 걸 생각하면 왠지 죄책감이 느껴집니다. 아무리 거대한 우주 안에서 지구가, 인류가 하루살이처럼 작은 존재라 해도, 작다는 이유만으로 존재 자체의 의미와 중요성도 미미하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루살이나 개미, 작은 풀꽃 등 인간의 관점에서 작아 보이는 존재들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소중한 존재로 존중하고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보아 왔듯이 시간과 공간은 서로 밀접하게 얽혀 있다. 별, 행성과 같은 세계 또한 우리 인간들처럼 태어나서 성장하고, 결국 죽어서 사라진다. [...] 별들의 일생에 비한다면 사람의 일생은 하루살이에 불과하다. […] 한편 별들의 눈에 비친 인간의 삶은 어떤 것일까? 아주 이상할 정도로 차갑고 지극히 단단한 규산염과 철로 만들어진 작은 공 모양의 땅덩어리에서 10억 분의 1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만 반짝하고 사라지는 매우 하찮은 존재로 여겨질 것이다." 『코스모스』, 칼 세이건 저/홍승수 역, 사이언스북스, 2023, pp. 428-429
잎새별님의 대화: 7장에서 태양은 벌겋게 달아오른 돌멩이로 알았는데 아낙스고라스의 생각이였군요. 아직 9장을 못읽었는데 먼저 정확히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저는 말코손바닥사슴님이 올린 문장을 보고 먼저 책에 밑줄 그어놓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다가 '아, 이 문장은 그분이 올린 문장이었지' 이렇게 생각하며 책을 읽으면 더 재밌습니다.^^
@잎새별 저도 잎새별님의 문장수집과 남겨주신 글들 잘 보고 있답니다! 좀 더 하나하나 답을 드리고 싶은데, 조금 늦은 타이밍으로 뒤늦게 드릴 때 이해해주셔요. 그믐 방 특유의 시간 차 글타래 소통이 재밌긴 하지만 때로는 비언어적 소통(표정, 제스춰)으로 맞장구도 치고 싶네요 ㅎㅎ
잎새별님의 대화: <9장 별들의 삶과 죽음>을 읽으며 태양에 감사하는 마음이 커졌어요. 그리고 수십억 년 후 어느 날 지구가 최후의 날을 맞게 된다니 슬프네요. 태양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다. 그러므로 태양이 내놓는 복사를 길게는 전파 대역에서부터 짧게는 가시광선 대역을 거쳐 엑스선 대역에 이르기까지 속속들이 관찰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눈으로 관측하는 빛은 전부가 태양의 최외각부에서 나오는 것이다. 태양은, 한때 아낙사고라스가 생각했던 대로 붉게 달궈진 돌이 아니라, 수소와 헬륨으로 구성된 고온의 기체 덩어리인 것이다. p443 지금으로부터 수십억 년 후 어느날 지구는 최후의 날을 맞게 될 것이다. 태양은 점점 더 붉게 변하면서 팽창하고 지구에서는 남.북 양극 지방조차 땀이 뻘뻘 흘러내리는 더운 날씨로 변하기 시작할 것이다. p452 우리는 가장 근본적 의미에서 코스모스의 자녀들이다. 태양만 보더라도 그렇다(...) 태양은 우리를 따뜻하게 해 주고 먹여 주고 우리가 사물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또 태양은 땅을 비옥하게 하여 다산의 충만감을 우리에게 안겨 준다.(...) 우리 조상들이 태양을 숭배한 것은 그들이 바보였기 때문이 아니다. 숭배의 대상은 자신보다 훨씬 위대한 것이어야 마땅하다. 따라서 우리 조상들이 태양과 별들을 우러름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아주 당연한 선택이었다. 천문학 연구는 바로 이러한 경외감에서 시작된다. 그렇지만 별들의 세상에서 태양의 위치는 보통,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그 별들도 은하의 바다에서는 작은 점에 불과하다. p477~ 478
@잎새별 카오스 강연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12월 강연에서, 초등학생 참가자 두 분이 각각 태양의 수명과 지구의 수명을 질문했었거든요. 약 50억 년 이후 태양의 최후 이후, 지구는 남아도 지구의 생명체는 모두 사라질 거라는 답변에 왠지 충격을 받은 듯, 말문이 막힌 듯한 침묵이 이어져서 다들 하하호호 웃었어요. 하지만 그 장구한 스케일에서 언제가 맞닥뜨릴 끝을 받아들이는 게 쉽지 않기에 그 침묵에 공감했답니다. 여튼 저도 9장의 해당 대목을 읽으며 태양에 새삼 감사했어요.
지금으로부터 수십억 년 후 어느 날 지구는 최후의 날을 맞게 될 것이다. ... 지구의 사정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태양은 자신의 진화 과정을 어김없이 밟아 간다. p453
코스모스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광속에 가까운 속력으로 여행을 하면 당신은 나이를 거의 먹지 않지만, 당신의 친구나 친척 들은 여전히 늙어간다.
코스모스 408,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우리의 목표는 실용적인 크기, 즉 어느 정도 작은 엔진을 사용하여 광속에 접근하는 것이다.
코스모스 413,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아스텍 원주민들이 지구 운명의날을 이렇게 예언했다. "지구의 피로가 겹치기 시작하고.." p453 82억 인구를 짊어지고 있는 지구.. 지구의 마지막 운명은 태양에 의해서 결정될까요? 인류에 의해서 결정될까요? [지구는 얼마나 많은 인구를 감당할 수 있을까? / BBC ] https://naver.me/xAWYlAKK
우주여행은 공간뿐 아니라 시간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따지고 보면 우주여행은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이다.
코스모스 417,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송현정님의 대화: 492페이지 "내 몸을 구성하는 세포의 수는 늘 일정하지만, 오늘 내 몸에 들어 있는 세포 모두가 어제의 그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내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나'는 '나'로 남아 있다." 오늘은 각주에 감탄합니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지만, 나는 나로 남아 있다.- 책 곳곳에서 현자의 가르침을 얻습니다. 심지어 각주에서도요! + 요즘 '취미는 과학'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데, 세포 자살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얕은 지식이지만 야금야금 모아다가 책 읽는데 쓸 수 있어 더욱 즐겁네요 :)
@송현정 무심코 넘긴 각주인데 짚어주셔서 보니까 재밌네요. 홍승수 선생님의 옮긴이 각주! 옮긴이 각주가 당대성과 현재성의 차이를 중개해주기도 하는데, 이번 각주는 철저하게 보충설명이고, 독자에게 말 걸듯이 써주셔서 칼 세이건 문체와도 조응하는 것 같아요.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다르다는 걸 세포의 맥락에서 곱씹게 되니까 더 풍요롭게 다가옵니다. 취미는 과학, 재미있죠! 고정 패널인 이대한 선생님이 SOAK 플랫폼에도 '세포자살' 주제로 콘텐츠 집필하셨답니다. https://www.soak.so/ko/video/214 과학자들의 수다, 가장 기초설명 플랫폼, 그리고 맥락을 짚어주는 책까지 읽다 보면 과학 초심자의 갈증이 가랑비에 옷 젖듯이 조~금씩 채워지는 것 같아요.
우리는 웜홀의 존재 여부를 모른다. 그렇지만 웜홀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그것들은 우리 우주의 어떤 곳과 반드시 연결돼 있지 않겠는가?
코스모스 531,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은하는 미답의 대륙이다. 그 대륙에서는 규모는 별의 차원이지만 정체의 오묘함이 상상을 초월하는 현상과 실체 들이 우리의 접촉을 기다리고 있다. ... 우리는 그들과의 만남 속에서 우리를 구성하는 물질, 우리의 내면과 겉모습 그리고 인간 본성의 형성 기제 모두가 생명과 코스모스의 깊은 연계에 좌우된다는 점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p479
코스모스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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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o님의 문장 수집: "은하는 미답의 대륙이다. 그 대륙에서는 규모는 별의 차원이지만 정체의 오묘함이 상상을 초월하는 현상과 실체 들이 우리의 접촉을 기다리고 있다. ... 우리는 그들과의 만남 속에서 우리를 구성하는 물질, 우리의 내면과 겉모습 그리고 인간 본성의 형성 기제 모두가 생명과 코스모스의 깊은 연계에 좌우된다는 점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p479"
한주일 동안 '일'가루가 되어 가다가.. '별'가루였음을 새삼 깨닫고 하늘과 자신을 우러르게 되네요..^^☆
7-9장 읽었습니다. 7장의 이오니아 시대 과학자들이 별다른 정보 없이 높은 수준의 과학적 통찰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놀라왔습니다. 그리고 8장의 우주여행과 9장 별의 생성과 소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클라이맥스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9장의 내용은 배경 지식 없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개인적으로는 다행히 핵융합, 핵분열 이야기를 접한 바 있어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소년 잡지에 백색왜성, 적색거성 이야기가 나오면, 자세한 이해없이 겁만 났던 기억이 있는데 일반대중도 지식없이 다큐멘터리를 보면 비슷한 감정을 느낄 것 같습니다.
도는 거대하므로 나를 벗어난다 할 수 있고 나를 벗어난다니, 그것은 내게서 멀리 떨어져 자리한다. 또한 멀리 있으니, 그것은 결국 내게 되돌아오리라. / 물질에서 출현한 생물이 의식을 지니게 되면서 자신의 기원을 대폭발의 순간까지 거슬러 올라가 인식할 수 있다니 이것이 우주의 대서사시가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코스모스 P.481 / 487,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상상을 초월한 규모로 벌어지는 격렬한 혼돈의 폭력 역시 우주의 한 속성이다. 우주는 자연과 생명의 어머니인 동시에 은하와 별과 문명을 멸망시키는 파괴자이다. 우주는 반드시 자비롭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우리에게 적의를 품지도 않는다. 우주 앞에서 우리의 생명, 인생, 문명, 역사는 그저 보잘것 없는 존재일 뿐이다.
코스모스 P.496,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그들의 세계에 진입하려면 어떻든 4차원으로 '길'을 내야 할 것이다. 그 길은 쉽게 열리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블랙홀이 우리를 그 길로 데려가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코스모스 P.533,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다음주 일정이 빠듯할것 같아 휴일에 당겨 10,11장을 읽었습니다. 지금까지도 흥미로운 내용이 충분해 호기심과 탐구심이 증폭되고 있는 기분인데, 10장에서 그만(?) 납작이나라 이야기를 만나고 말았네요. 꽤 예전에 유튜브 영상으로 이 예시를 처음 접했을때도 제겐 (긍정적인 방향으로) 엄청난 충격(?)이었는데, 우연히 들었던 죽음학 강연에서 한 의대 교수님께서 그 영상을 소개시켜 주셨던 게 갑자기 책 읽으며 생각났습니다. 그 강연 제목이 "죽음은 옮겨감인가 소멸인가" 였거든요. 그 문장이 내포하는 바와 이번 10장의 내용이 제게는 비슷하게 들려서인듯 합니다. 애초 한번만 읽을 책이라고도 생각지 않았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들이 많다보니 계속 생각에 잠기게 되네요. 지난번 9장 읽고 나서는, 문득 내년엔 양자물리학에 대한 책들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추천도서도 부탁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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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한국 장편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수림문학상 수상작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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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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