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D-29
이대열 선생님의 <지능의 탄생> 추천 고맙습니다. 공유한 기사도 잘 보았습니다.^^
지적 생물들 중에서 가장 우월하고 행성 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몸체를 자랑하며 깊은 바다의 우아한 주인으로서 고도의 지능을 소유한 존재는 고래이다. 고래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몸을 가질 수 있도록 진화한 동물이다. 심지어 공룡보다 훨씬 더 크다.
코스모스 p.538,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현대 기술 문명은 기기묘묘한 생화학 반응의 지극히 사소한 부분만을 겨우 재현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의 육체는 그 모든 화학 반응을 전혀 힘들이지 않고 척척 수행해 낸다. 생명은 수십억 년에 걸친 진화를 통해 화학 반응에 대한 실습을 수없이 많이 해 왔지만 인간은 이제 겨우 그 화학 반응들을 연구하기 시작한 데 불과하다. 그렇다면 DNA야말로 그 모든 것을 우리보다 훨씬 더 잘 알고 있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코스모스 p.549,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인류와 다른 종의 차별화가 대뇌 피질에서 비롯되며, 인간의 인간다움은 바로 이 대뇌 피질 때문에 가능하다. 한마디로 문명은 대뇌 피질의 산물이다.
코스모스 p.550,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겨우 걸음마를 뗄 줄 아는 아이들의 행동을 관찰해 보라. 사람의 알고자 하는 욕망이 얼마나 강한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배우려는 열망이야말로 생존을 위한 도구이다.
코스모스 p.555,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11. 미래로 띄운 편지>를 읽었습니다. 인류의 두뇌(대뇌 피질)에 대한 내용과 글쓰기에 대한 내용이 인상깊었습니다. (책장에서 잠자고 있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뇌』를 꺼내 읽고 싶어졌어요. ) 그리고 "우리는 어서 지구를 모든 생명을 존중할 줄 아는 하나의 공동체로 바꿔야 한다"는 문장이 제일 좋았습니다. 가장 깊숙한 곳에 뇌의 가장 오래된 부위인 뇌간이 자리한다. 뇌간은 반사 작용, 심장 박동, 내장 활동, 호흡 등 생명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조절한다. p549 두뇌는 기억 장치 이상의 기능을 수행한다. 인간의 두뇌는 비교, 합성, 분석, 추상화 같은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살아 남기 위해서 우리는 유전자가 제공하는 것 이상의 정보를 미루어 알아낼 수 있어야 한다. 바로 이 때문에 두뇌 도서관의 규모가 유전자 도서관의 수만 배나 되는 것이다. 겨우 걸음마를 뗄 줄 아는 아이들의 행동을 관찰해 보라. 사람의 알고자 하는 욕망이 얼마나 강한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배우려는 열망이야말로 생존을 위한 도구이다. 인간의 감정이나 인간 행동의 습관적 유형은 마음 어딘가 깊숙한 곳에 굳건히 자리잡고 있는 인간 본성의 일부인 것이다. p555 대뇌 피질이 사람을 동물적 인간에서 해방시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 주인공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비비나 도마뱀의 유전적 행동 양식에 더 이상 묶여 있어야 할 필요가 없다. 그 대신 자신이 뇌 속에 집어넣은 것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 각자는 한 사람의 성숙한 인격체로서 누구를 아끼며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에 대해 스스로 책임져야 하지, 파충류 수준의 두뇌가 명령하는 대로 살아야 할 필요는 없다. 사람은 자기 자신을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p555 우리는 책을 한 번 슬쩍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죽은지 수천년이 된 저자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저자는 1,000년을 건너뛰어 소리 없이 그렇지만 또렷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독자의 머릿속에 직접 들려준다. 글쓰기야말로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이다. 글쓰기가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놓았고, 먼 과거에 살던 시민과 오늘을 사는 우리를 하나가 되게 했다. 책은 인간으로 하여금 시간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했다. 그러므로 글쓰기를 통해서 우리 모두는 마법사가 된 것이다. p558 지능이 높은 존재들은 문제를 남보다 더 잘 해결할 줄 알고, 더 오래 살 수 있으며 새끼도 더 많이 낳는다. 핵무기의 발명이 있기까지는 지성이야말로 생존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였던 것이다. 핵무기의 출현 이후 지적 능력이라는 것을 이렇게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게 됐지만 말이다. 하여간 인류 진화의 역사에는 온몸에 털이 난 작은 포유류의 무리가 있었다. 그들은 공룡이 무서워 숨어 살았고 처음에는 나무 위 세계를 지배하며 살다가 급히 지상으로 내려와 불을 다스리고 글쓰기를 발명했으며 천문대를 건설하고 우주선을 쏘아 우주로 보내기까지 했다. p568 형태는 비록 우리와 다를지라도 지적 생명 자체는 분명 외계에 존재할 것이다. 그들의 두뇌 역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진화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들 역시 뉴련의 역할을 하는 일종의 스위치 소자를 갖고 있을 것이다. p569 인간이 자기 파멸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갖춘 현명한 존재라고 아직은 확신할 수 없지만 많은 이들이 이러한 파국을 피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다. 우주적 시간 척도에서 볼 때 지극히 짧은 시간이겠지만 우리는 어서 지구를 모든 생명을 존중할 줄 아는 하나의 공동체로 바꿔야 한다. 그리하여 지구상에서 평화를 유지하는 한편, 외계 문명과의 교신을 이룩함으로써 지구 문명도 은하 문명권의 어엿한 구성원이 돼야 할 것이다. p577
자신의 생존에 위협이 가해질 때, 자신의 생존이 도전을 받게 될 때, 인간의 분노는 살인의 상황으로까지 치닫게 하는 경향이 있다.
코스모스 643,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슬프게도 인류 전체를 위하여 외쳐댈 사람은 지구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과연 누가 우리 지구의 편이란 말인가?
코스모스 651,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우리 생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과학기술의 개발과 연구는 결코 게을리 할 수 없는 우리의 절대 의무이다.
코스모스 654,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어느 문화권이든 사람들은 자연에 내재하는 주기성을 즐기며 그 주기성을 최대로 활용한다.
코스모스 p.515,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낮은 낮대로 (빛이 있을 때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밤은 밤대로 (하늘의 빛을 올려다 보며) 누리고, 지금 계절을 (군 고구마 까 먹으며) 즐기고 돌아올 계절을 기다리며 사는 제 삶을- '자연에 내재하는 주기성을 즐기며, 활용한다'는 표현에 겹치니 뭔가 멋드러지네요 :) 되는대로 뒹굴뒹굴 사는 삶이지만... 이렇게 포장하겠노라...
@송현정 그러게 말입니다. 관성처럼 문화적으로 훈련된 대로 살아왔는데 사실 우리는 자연의 주기성을 즐기고 활용하고 있어요! 자연에서 무한한 위로를 느끼는 것도 본성인 것 같고요 :)
3기에 신청하면서 SOAK에도 가입을 완료하였답니다.
@작가와책읽기 반갑습니다! SOAK에서도 활동 포인트를 쌓으며 챌린지에 참가하실 수 있답니다. https://soak.so/doscience 1월 1일 새해에 봬요 :)
3기 참가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정말 읽을 때가 되었어요. 수학에서 집합처럼 맨앞장만 읽지않고. 다음까지 넘어가보고 싶어요
@비온트랙 반갑습니다! 여기 2기방도 아쉬운 마무리 시즌에 접어들었지만 틈틈이 감상 남겨주셔도 돼요, 3기방에서 봬요!
공간과 시간은 서로 얽혀 있다. 시간적으로 과거를 보지 않으면 공간적으로 멀리 볼 수 없다. 지금 이 순간에 우리가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어떤 천체를 들여다보고 있다면, 시간적으로 그 전체의 과거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이다. p.323 // 시간과 공간은 서로 밀접하게 얽혀 있다. 별, 행성과 같은 세계 또한 우리 인간들처럼 태어나서 성장하고, 결국 죽어서 사라진다. - 별들의 일생에 비한다면 사람의 일생은 하루살이에 불과하다. 하루살이들의 눈에는, 우리 인간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그저 지겹게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는 한심한 존재로 보일 것이다. 한편 별들의 눈에 미친 인간의 삶은 짧은 시간 동안만 반짝하고 사라지는 매우 하찮은 존재로 여겨질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세상을 지금 어떻게 하느냐가, 우리 후손들의 운명을 좌우하게 된다. p.351
코스모스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우리는 쌍방이 원하기만 한다면 언제든지 성간 쌍방 교신이 가능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저편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확실히 그렇다.
코스모스 592,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오늘 올린 문장모음이 다 제가 밑줄 그은 부분이여서 무척 반가워요.^^
전파망원경들은 (...) 광막한 별과 별 사이의 공간을 가로질러 외계 문명에까지 우리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코스모스 593,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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