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금요일입니다!
모두 즐거운 금요일 계획은 어떻게 되세요~?
저는 오늘 병렬 독서가 목표입니다~ㅎㅎ
오늘은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 표지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표지에 있는 소품 하나하나가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일러스트 하나하나까지두요 ㅎㅎ
그래서 이렇게 귀여운 표지가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
책을 만들다보면 정말 여러 관점들에서 생각을 많이해야하는데요~
이번 도서는 특히나 그랬던거 같습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오오~~~~
[도서 증정]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마케터와 함께 자유롭게 읽어요~!
D-29
더블리

반디
표지를 또 찬찬히 뜯어 보았네요.
덮개가 덮인 마이크, 소주병, 휴대폰 등
구댓좋알까지~~
살짝 '소주잔이 좀 크군.' 하는 생각을 하며 웃어봅니다.^^
아들이 제 책상에 있는 이 책을 보고는 무슨 책인지 궁금해 하더군요.
표지의 힘이겠지요^^
더블리
소주잔이 조금 컸나봐요 ㅎㅎ 소맥잔으로 바꾸시죠~ㅎㅎ 아드님도 시간되실때 후딱 추천드립니당~~🎁
가연마미
처음 표지를 보았을 때 유튜브와 어울리지 않는데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고 생각한 물건들이 있었다. 읽으면서 왜 등장하게 되었는지 어디서 등장하고 하나하나의 의미를 찾으며 재미있게 읽고 있다.
더블리
표지 소품하나하나 의미를 함께 찾아주셔서 넘 감사해요오❤ 즐거운 월요일 보내세요🙏
가연마미
p40 가는 걸음마다 커다란 족쇄가 '덜커덩'거리며 자신을 땅으로 끌어당기는 것만 같았다.
P53 깊은 어둠도 희망앞에 무기력하다. 헤쳐냐갈 이유만 있다면 어둠도 두려운 존재가 더는 아니다.
p59 기쁨은 어쩔 수 없다. 차마 말은 뱉지는 못하고 속으로 기뻐했다. '아유, 우리 이뿌 내 새끼들'
우리 집에서 가장 많이 표현하는 사람이 나다. 힘들때는 혼자 미술관, 박물관을 간다. 너무 힘들때는 눈으로 책만 본다. 그러면 언제 그곳을 지나왔는지 지나와있다.
하지만 남편, 특히 부모님들은 거의 하지 않는다. 철칙이 집안으로 일을 가지고 들어오지 않는다는 원칙은 철저하게 지킨다. 그리고 근엄하다. 술먹고오는 날은 많이 풀어져 늦은 밤 아이들에게 가서 장난치고 하지만 아닌 경우는 거의 없었다. 요즘 막내있는데는 조금 표현한다. 사랑한다, 보고 싶다를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는것을 내가 사랑하는 3명을 보면 절실히 느낀다. 못하는 사람에게 바라지 말고 그냥 내가 하고 슬쩍 슬쩍 기분도 묻기로 하고, 서로 소통잘하는 3명에겐 지금보다 조금더 하기로 결정했다.
더블리
페이지에서 좋은 문장을 뽑아내보니 생각이 많아지는문구들이 많네요~
전 마케터라... 뭐가 자극적일까...
도파민 뿜뿜을 찾아라에 집중만하고 있었던거 같아요...ㅠㅠ 반성합니다 ㅠㅠ
부모님도 계시지만 우리 가족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네요~
미술관 좋아하시는군요! 저희 미술 교양 시리즈가 정말 많은데 ~~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북유럽, 프랑스, <박물관을 빌려드립니다> 영국 살포시 추천드려요~❤
(*) 저희 더블북 인스타그램에서 미술 이벤트들 자주한답니다~~
(어쩔수없는 천상 마케터 ㅎㅎ)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밍묭
완독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 벌어지는 첨예한 갈등을 유쾌하면서도 현실감 있게 다룬 작품이었어요. 배경이 ‘유튜버’라 처음엔 조금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 자체는 너무 익숙한 이야기라 오히려 이입이 잘 되더라고요. 가족이 화합하기 위해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더블리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
이부분 진짜 다시 고민하게되네요~
오늘도 아주 사소한 일로 아침부터 초저학년 아들한테 소리를 질렀는데 말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오랜만에 전화주신 (술취한) 아부지 전화를 바쁘다는 핑계로 빨리 끈어버리기도 하고욤...ㅠㅠ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반디
가는 걸음마다 커다란 족쇄가 '덜커덩'거리며 자신을 땅으로 끌어당기는 것만 같았다.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 p41, 정태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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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리
안녕하세요 :)
더블북 마케터 더블리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저는 드디어 3주 간의 김장 투어가 끝났습니다!!
엄마네 > 고모네 > 엄니네
3주 간의 김장 투어를 하며 든 생각은 이거였어요...
김장하는 평균 연령 65세...
젊은 저도 이렇게 힘든데... 60대 우리 부모님들은... 힘든 이걸 왜이렇게 하자고 하는 걸까...
왜 자식들은 나만 와있는 걸까... ㅎㅎ
잘 먹지도 않는 김치를 왜 부모님들은 자식들 준다고
두통 씩 더하라는 걸까...
어머님!! 저 안가져갈거에요!!!
집에 김치냉장고도 없어요 ㅠㅠㅠ
자주와서 조금씩 가져갈게요...ㅎ
그리고 생각했어요...
왜 부모님댁에는 김치냉장고가 3개씩 있을까...ㅎㅎ
주절주절 아침부터 전혀 정리안된 글이지만...
주말동안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그리고 김치는 우리 조금만 해요 ㅎㅎㅎ)

반디
일 년에 큰 행사인 김장을 잘 마무리하셨네요.
애쓰셨어요.
무려 3주~~ 와!!!
저는 몇 년 전부터 시어머님을 설득해 사서 먹고 있어요.
"어머니, 올해 김장도 하지 마세요. 제가 사갈게요."
이제는 어머님도 익숙하신 듯 안 하시더라고요.
식구가 점점 줄고 있으니 김치도 먹을 사람이 없어지는듯요~~~
더블리
와! 어머님을 설득 완료하셨다니!! 넘 멋지세요~!
전 제가 김치를 넘 좋아해서 문제에요 ㅠㅠ ㅎㅎ
느티나무
“ p4 부모에 대한 사랑은 유한하지만,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무한하다. 그런 이유로 가족이 유지되는지도 모르겠다.
p5 문득문득 그들이 그립다. 어릴 적 나를 반기던, 지금은 볼 수 없는 그들의 미소가 그립다. 그들의 향기가 그립다.
p14 사는 건 연습이 되지 않는다. 아무리 나이가 먹어도 사는 건 녹록지 않다. 특히 초라한 노후를 보내는 사람에겐 더더욱 그렇다. 모든게 불편하고 무료하다.
p15 늙음이란 할 수 있는 게 점점 어려워지거나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p17 기택에게 영숙은 삶의 굴곡 어느 곳에 자리 잡은 빛바랜 사진처럼 어떤 그리움이 문득문득 묻어나는 그런 존재였다. 그 그리움은 자신의 아내 금자가 살아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렇다고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었다. 다만 어린 날, 처음으로 좋아했던 감정이라 쉬 잊히지 않았다.
p42 태경은 처음부터 염세적인 인간이 아니었다. 긴 날을 살아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변한 것이다.
p57 애꿎은 잡초를 뽑아 던지며 말했다. "내 뭐 여한이 있겠나, 우리 태경이 지영이 편란하게 사는 거 보고 눈감는 게 꿈인데, 그게 쉽지 않을 듯 싶다. 어쩌면 좋겠나? 거, 위에 높은 사람한테 부탁해서 내 목숨값이라도 미리 좀 내주면 안 돠나 물어볼래? 안 되겠지? 그게 됐으면 금자 네가 벌써 우리 애들 도왔겠지. 하아••••••. 내일 또 오마." 기택은 금자의 무덤을 쓱 한번 훑고는 마을로 내려갔다. ”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 정태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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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부모에 대한 사랑은 유한하지만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유한하다라는 말을 예전에는 잘 몰랐지만 지금에 와서야 조금이나마 알 것 같네요. 부모님에게 전보다 더 잘해야드려야겠어요 ㅠㅠ
늙음에 대한 문장을 보는것만으로도 늙음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짐작이 되네요. 아직 살아본적은 없지만 막막하고 무료한 그 사이일까요?
"처음으로 좋아하는 감정은 쉬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기택이 영숙을 기억하는 문장을 보고 기택의 마음은 늘 한켠에는 영숙이 자리잡고 있었던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더블리
'늙음' 이라는 단어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던거 같아요.
부모님께 잘해드려야겠다 생각만 자꾸 하게 되네요 ㅎㅎ
오늘은 꼭 실천으로 옮겨야겠어요!
함께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가연마미
p95 수만번의 경험은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자기 편의대로 행동하게 만들기도 한다.
- 알고 있다고 먼저 경험했다고 말하는 라떼가 아닐까요? 부모님의 노력은 인정해드려야합니다. 그덕분에 지금 이렇게 살수있으니까요 하지만 어떤건 흘릴것도 있습니다. 그때랑 너무 다르니까요. 저도 라떼가 안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p135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다는 것, 그것도 자신의 아버지에게 인정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벅찬 감정이다.
- 이런건 생각못했지만 아이들을 키워보니 부모님들이 대단해보여서 가끔 '엄마,아빠는 대단해. 그때는 지금보다 더 어려웠을건데 어떻게 이렇게 키우셨대. 고마워'라는 말을 한다. 그럼 두분은 그렇지뭐하시며 빙긋이 웃으신다.
p148 세상은 보이는 거 다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p160 늘그막에 누군가 자신을 찾는 존재들이 있다먼 그건 대단한 축복이다.
외에도 마음에 드는 문장이 많아 필사와 함께 느낌을 적었다.
그중에서 p232 폭력은 잔인하다. 한번 시작한 폭력은 결코 멈추려 하지 않는다. 끝내 끝을 보려한다. 폭력의 속성이다. 이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유튜브등의 댓글을 보면 나와 다른 의견엔 맹공격이다. 심한 욕설까지. 그냥 보고 나와 다르네 패스하고 의견이나 생각이 같네하면 공감이나 선플을 남기면 된다. 하지만 지금은 보이지않고 떨어져있으니 어떻게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타인의 인격까지 무너지게 한다.
이 부분을 읽고 예전에 신문에서 1974년도인가 마리나 아브라모히치의 6시간동안 나를 마음대로 하라는 내용의 행위예술을 보며 책임이 없다는 것에 인간이 얼마만큼 잔인해 질수있는지 충격이였다.
완독♡♡♡
처음에는 재미있네 어떤 소재로 계속할까하는 호기심이 컸다면 읽을수록 아니 첫장에 나온 문장부터 많은 생각꺼리를 주었다. 이번 방학때 중1막내에게 읽어보게하고 어떤 느낌인지 물어봐야겠다.
더블리
함께 읽기 2주동안 함께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
덕분에 더블리도 다시한번 문장들을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중1 막내도 꼭 깊은 울림이 있게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반디
아무리 늙어도 마음을 바꿔먹으면 세상도 달리 보이게 된다는 걸 알게 됐다.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 p242, 정태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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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
늘그막에 누군가 자신을 찾는 존재들이 있다면 그건 대단한 축복이다.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 p160, 정태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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