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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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딱 스무살 때, 그러니까 27년전...ㅎㅎ 처음 서울에 갔었어요. 그때 내가 꼭 가봐야지 했던 곳이 63빌딩이랑 뚝섬이라고 하나요? 한강이 보이는 곳에 가고 싶었거든요. 지금은 서울지하철 노선도가 너무 잘되어 있어서 모르는 길도 척척 잘 찾아갈 수 있는데, 그때는 왜 그렇게 복잡하고 어렵던지...사람들한테 묻고 또 물어도 도무지 찾을수가 없어, 어느 지하철역에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어떤 중년 아저씨가 서울역에 데려다줘서 서울구경은 하지도 못하고 부산으로 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뒤로 한강 가봤냐고요? 아직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또 한강에 가보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네요~^^
흠... '어떤 중년 아저씨가' 까지 읽었을 때 짧은 순간에 '유괴?!' '납치?!'가 떠올랐는데, 다행히 아니었네요;;; 다음에 서울 오시면 『한강』에 나오는 장소들을 둘러 보시면 좋겠네요 이 책이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면 문학답사 및 스탬프 투어가 생길 것입니다!
사실 저도 좀 긴장 탔네요;; 좋은 분 만나서 정말 다행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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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미션이네요. 한강은 대학시절에 썸 타는 누군가와 갔던 추억을 누구나 한번쯤을 가지고 있지 않나요? 그리고 어느새 결혼하면 아이를 데리고 산책하거나 한강수영장에 가는 그런 곳이고 40대가 되면 일에 지쳐 퇴근하다가 어느날 버스에 실려 한강 다리를 지나가며 쓸쓸한 한강, 희뿌연 한강, 가끔은 노을 져서 예쁜 한강을 보며 한강 불꽃 축제 갔던 누구를 떠올리고 한강 라면 함께 먹은 누구를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한강은 서울을 가로지르다 보니 여의도에서 갔건 잠실에서 갔건 다 한강이라는 추억에 함께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수도권에 살았다면 아니 살지 않았어도 한번쯤 한강을 지나갔다면 온 국민이 한강에 대한 에피소드 하나씩은 다 있는 거 아닐까요.
나이 들어감에 따라 한강 메이트가 자연스럽게 바뀌는 흐름이네요 썸의 장소였다가, 아이 동반 놀이터였다가, 추억의 공간으로 변모하는 한강... 서울과 수도권 사람들이라면 '겹치는' 공감을 분명히 자아낼 수 있는~~~ (아스라함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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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강에 얽힌 나의 경험 (또는 상상) 에 기반하여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오가는 에피소드. ㅡ 밤 12시. 윗집의 음악소리가 더 커진 듯 하다. 우퍼를 좀 낮추면 안되겠니? 속마음은 소리가 되어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주섬주섬 옷을 입고 현관문을 연다. 한밤의 라이딩. 누군가는 멋스럽다 하겠으나, 층간소음에 내쫓긴 청년의 몸부림에 지나지 않는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녀석이기에, 나오는 길에 경찰서에 신고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2시간만 타야지. 망원한강공원 주차장을 지나 망원한강길을 따라 달린다. 얼굴이 시리다. 11월의 바람은 차다. 잠두봉선착장에 너울거리는 요트들을 바라본다. 요트조차 고이 잠드는 시간이 아닌가? 밤섬의 새들조차 날개를 접었을 텐데... 나의 서울살이가 잠 못 드는 밤이 될 줄이야. 페달을 밟다 보니, 서강대교, 마포대교, 원효대교 어느덧 동작대교가 보인다. 잠수교가 보이면 반환점이다. 내일 회사가서 졸지나 말았으면...
'금지된 연애' 방에서도 잠깐 소개했었는데요, @선경서재 님 명문장을 보니 다시 떠올라 공유합니다 이경미 감독의 단편 영화 '아랫집' 이영애 배우님의 연기도 좋았고 섬뜩한 연출이 제대로였죠! (덧, 층간소음 호러의 진수) https://naver.me/FvQbky6Z
층간소음은 못참죠... ㅜㅜ
책 잘 받았습니다. 표지를 보니 참 많은 것들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머리카락, 나무, 밤, 불빛, 아무도 몰래, 흘려 보낸, 뭐 이런...단어들도..^^ 저녁 먹고 얼른 책장을 넘겨봐야겠습니다.
노올랍게도 한강 사진입니다요 ~_~
진짜.....이 부분은 엄청 놀라워요 작가님;;; 어떻게 사진을 찍으신건지 전체사진이 넘 궁금합니다 ㅋㅋㅋ 저는 불이 타오른다는 느낌으로 봤거든요! 집에가서 책 표시 더 꼼꼼히 봐야겠습니다ㅎㅎ
오래된 나무의 옹이 구멍 같기도 하면서, 기름 띠로 오염되어 흐르는 강 같기도 하면서, 아주 오묘하죠!!!
제가 옆집의 금지된 사랑에서 스크롤의 압박으로 ㅋㅋ 눈팅만 하다가 참여를 못했는데 왠지 한강방도 그럴까봐 조심스러워집니다ㅎㅎㅎ 차근차근 잘 따라가볼꼐요! 아직 모임 시작전이라 스크롤의 압박이 있었지만 그래도 다! 읽었습니다(뿌듯)ㅎㅎㅎ
오앗, 동지님!ㅋㅋㅋ 저도 스크롤을 굴리며 차근차근 글을 읽는 중입니다. 잠들기 전까지 최대한 읽으려고요. 최신글이 어디쯤인가 보려고 스크롤 끝까지 내렸다가 @물고기먹이 님 글을 보고 댓글 남깁니다. 다 읽으셨다니 뿌듯한 마음으로 주무시겠군요. 부럽습니다아 :D
오왓!!ㅎㅎㅎ 이제 모임시작이라 스크롤이 생겼습니다! ㅎㅎㅎ 마지막까지 읽은부분도 표시해주니깐 더 편해졌습니다! 모임 마지막 기간까지 홧팅입니닷!!
@물고기먹이 @리지 한 번 놓치시면 너무 많이 쌓여 엄두가 나지 않게 됩니다 그런 참사가 오기 전에 틈틈이 읽어 주세요 ㅎ 이제 곧 모임이 시작되면 '맨 위' 와 '맨 아래' 로 화살표를 옮길 수 있으니 쫌만 힘내시길요~!
넵넵! 틈틈이! 화이팅해보겠습니다!!! :) 아하, 어쩐지 화살표가 없더라고요! 꺄하 그럼 곧 생기겠네요!
책이 벌써 왔습니다. !! 연말에 느낌좋은 금빛이 마음에 드네요
저도 책을 벌써 받았네요. 설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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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강으로 자전거를 타러 갔다가 거친 (그리고 전문가 포스 뿜뿜하는) 라이딩의 세계(?)를 경험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문 장비를 갖추신 분들이 엄청 빠르게 자전거를 타시더라고요. 자전거도 어찌나 빠르던지, 제 옆을 지나갈 때마다 눈이 띠용용@.@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되더라고요. 호기롭게 따릉이를 끌고 나갔던 저는! 오른쪽으로 바짝 붙어서 타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습니다. 방해가 될까봐 긴장한 탓인지 아니면 찬 강바람 탓인지, 코끝에 맺히는 콧물을 검지 손가락으로 훔치며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ㅎㅎ 그리고 저는 (아직도) 운전 면허가 없는데요, 그래서인지 한강에 놓인 다리들의 순서와 위치, 이름이 정말 안 외워지더라고요ㅠㅠ 저는 지하철역으로 동네를 기억하고 길을 찾는데, 다리 이름으로 지리를 기억하고 찾으시는 분들을 보면 신기하고 대단해보여요! (예: “그, OO대교 넘어가면 OO동 있잖아, 거기에...”) 운전하시면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지신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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