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

D-29
1. 소설 내용에 따르면 진범은 이야기에 나온 것이 가장 신빙성 있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를 상상하자면 오리엔트 특급처럼 세사람이 공모하고 증거와 알리바이를 보조하여 사건을 미궁에 빠뜨리는 전략을 꾸미거나, 층간소음에 시달리는 이웃주민이 모두 쓰러진 상태에 집에 침입하여 사건을 저지르고 사리지는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원 작보다는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2. 별로 침해 받을 사생활도 없고, 집에 오는 길이 어두워서 여성안심 귀가도로로 다니는 저로서는 CCTV설치에 찬성입니다. 외국인들도 우리나라 장점 중 하나를 밤에 다녀도 안전하다는 것을 꼽고 있어 더 들리고 양성화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의 아이디어 정말 재밌어요!
작가님 어서 오세요! ♡♡♡
작가님 오랜만예요 완전 반갑다요
방금 다 읽었습니다. 역시나... 제일 아닐 것 같은 사람이 범인이었네요. 추리는 대개 개연성에 의지하지만, 개연성을 따지지 않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추리가 완벽하더라도 추리는 추리일 뿐 진실은 엉뚱한 것일 수 있으니까요. 잠깐 <쇼생크 탈출>을 떠올렸습니다.
쇼생크 탈출촉망받는 은행 간부 앤디 듀프레인은 아내와 그녀의 정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다. 주변의 증언과 살해 현장의 그럴듯한 증거들로 그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악질범들만 수용한다는 지옥같은 교도소 쇼생크로 향한다. 인간 말종 쓰레기들만 모인 그곳에서 그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억압과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당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간수의 세금을 면제받게 해 준 덕분에 그는 일약 교도소의 비공식 회계사로 일하게 된다. 그 와중에 교도소 소장은 죄수들을 이리저리 부리면서 검은 돈을 긁어 모으고 앤디는 이 돈을 세탁하여 불려주면서 그의 돈을 관리하는데...
맞습니다 사람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존재죠. 그래서 실제사건 중에서 저건 소설로써도 말도안된다고 욕먹겠다 싶은 일들이 있더라고요
친족 살해 같은 구도를 생각하고 읽었는데, 단순히 '치정' 살인이라 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정황이 복합적으로 얽힌 살인이라 새로웠습니다 서로 다른 세 남자의 세 가닥 머리카락이 나왔으므로 세 남자 모두 피해자 또는 피해자의 시신과 근접했다는 말이 되는데, 실제로 몸싸움을 벌인 남자, 시신을 옮긴 남자, 그리고 또 다른 남자가 있으므로, 저는 그 또 다른 남자 역시 살인과 연관 있지 않을까 추측했습니다 사업 자금의 지속적인 조달, 가족 관계에서의 열등감, 이촌이라 보기 어려운 일촌 이상의 간섭과 과보호 등의 원인을 생각해서요 실제 사건이 소설보다 더 예측 불가능하고 비상식적인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채널예스 인터뷰에서, 일상에서 출발하는 인간 본성의 이야기를 쓰신다는 작가님 말씀을 본 기억이 있어요 "스릴러 작가가 된 이후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왜 스릴러인가’이다. 인간이 가장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순간은 자신의 인생이 뒤흔들리거나 목숨이 경각에 달렸을 때라고 생각하는데, 그때마다 인간이 잘못된 선택을 하여 범죄가 발생하고, 그 범죄를 다룬 것이 스릴러라는 장르였다." 이 작품에도 급박한 선택을 하는 여러 인물이 등장하네요...
@정해연 작가님의 작품 잘 읽었습니다. 추리 소설인만큼 뭔가 딱딱 떨어지는 맛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심리묘사도 좋았고요. 예전에 6, 70년대만 해도 한강은 더럽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도 한강이 더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죠. 얼마나 화려하고 근사한 강이 되었습니까? 그러나 그 근사함의 그늘 밑에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무심히 흐르는 한강은 알고 있겠죠? 한강을 끼고 사는 수 많은 인간 군상중 한 단면을 펼쳐 보여주는 것 같아 무척 흥미롭게 읽어고, 과연 필력이 대단하시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가끔 수사물이나 스릴러 같은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과연 우리나라엔 1년이면 살인 사건이 얼마나 일어나고 있는 걸까?얼마나 일어나고 있기에 계속 이런 작품을 만들어 낼까 의문일 때가 있습니다. 물론 무슨 사건이 있어야 작품이 나오는 것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있을 법한 일을 다룬다는 점에서 사실을 외면할 수는 없으니까, 그렇게 보면 치안이 좋다고 하는 우리나라도 알고 보면 범죄의 천국은 아닐까 뭐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는 거죠. 그래서 질문 드리는 건데, @정해연 작가님은 데뷔 때부터 스릴러를 계속 써 오신 걸로 아는데 스토리의 착상이나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으시나요? 이런 질문 많이 받으셨을 것 같긴하네요. 그래도 한 말씀...^^
너무 식상한 대답이겠지만 다양한경로로 얻어요 어느날 갑자기 떠오르는것도 있고요. 실제사건을 배경으로하는건 오히려 적은편이예요 피해자나 그 가족에게 또다른 상처를 남길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일반적으로는 뉴스든 누군가에게서 얻은 지식이든 뭐든 눈길을 끄는것을 머릿속에 넣어두면 자기들끼리 더해지고 빼져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것같습니다
검찰청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대한민국에서는 총 801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중에는 실제로 실행되지 않은 살인 미수도 포함되어 있는데, 실제로 피해자가 사망을 한 살인 사건은 261건이다. 그리고 전체 살인을 놓고 보면 34.4퍼센트가 친인척, 이웃이나 지인이 18퍼센트, 친구나 직장 동료가 9.2퍼센트였다. 그리고 연인 관계가 11퍼센트다. 그러니까 대한민국에서 2023년에 벌어진 살인 사건 중 최소한 26건은 연인, 대부분은 남성이 여성을 살해한 것이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들은 항상 존재했으며,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대부분 사회적, 신체적인 약자들이다. 대한민국의 낮은 범죄율과 높은 검거율의 그림자 뒤에는 한때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희생당하는 여성들이 존재하고 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스토킹과 성범죄 역시 줄어들지 않고 있다. 사회적, 신체적 약자인 여성들은 늘 범죄의 피해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푸른 수염의 딸들 정명섭 작가의 말 中 p.244, 김영주 외 지음
푸른 수염의 딸들『푸른 수염의 딸들』은 각기 다른 장르에서 독창적인 필력을 인정받은 작가들이 모여 완성한 여성 중심 범죄 스릴러 앤솔러지다. 이 소설집은 ‘복수하는 여성’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각자의 색깔을 극명하게 드러낸 5편의 단편을 선보인다.
오, 감사합니다. 근데 생각보다 많네요. 오늘 아침 뉴스 보니까 지난 해 산재 사고도 더 늘었다고 하는데 죽어도 되는 사람은 없는데 참 유구무언이네요.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먼 크라임 앤솔러지 『푸른 수염의 딸들』에 실린 단편 「48시간」에서 @정명섭 @블레이드 작가님이 해당 부분을 잘 소개해 주셨습니다!
2. 저희 아파트에 CCTV가 1000대가 넘게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덕분에 눈 앞에서 5만원이 날아다니고 있는데 줍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인류애를 다 잃어버린 제 입장에선 인간은 '어느 정도'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며 살아야 상식밖의 치커리를 안 하는 것 같아 CCTV는 공공장소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제 사생활은 이미 침해 당할 만큼 당해서 별 생각이 없네요.
저는 처음부터 사촌여동생이 한집에 산단 거에 의심구름이 또아리를 틀고 읽어나가게 되어, 내연녀로 밝혀졌을 때 ‘이봐! 내 이럴줄 알았지!‘ 했습니다. 다만 지적하신 머리카락 이슈는, 어쩌면 맞바람을 피웠던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아니면 위에 언급하신 <오리엔탈특급..> 처럼 모두가 범인인데, 마지막에 내연녀의 뒷이야기만 들려준거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머리카락은 아버지의 가발에서 떨어진 것으로 봤습니다. 여러 사람의 인모를 섞어 만든 거라 그런 게 아닌가 하고요.
저도요.
아!! 저의 단편적이고 막장스런(?) 상상을 반성하며, 공감을 전합니다 ㅎㅎ
@SooHey @꽃의요정 탐정 : 범행 현장에 있던 머리카락이 증거! 당신이 바로 범인이야! 용의자 : 내 머리카락을 가발 업체에 팔았을 뿐이야! 이런 대화가 가능하겠군요 ㅎㅎ
인모가 섞여 있다고 해도, 분명 몇 명의 것을 섞은 것일테니(설마 100명의 것을 섞은 건 아니겠죠?) 특정 가발을 쓰는 사람으로 용의자를 지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갑자기 집요해지는 나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두산아트센터 연극 티켓을 드려요
[초대 이벤트] 연극 <원칙> 티켓 드립니다.~5/21
글쓰기를 돕는 책 _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으로
피터 엘보의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를 읽고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요글쓰기 책의 고전, 함께 읽어요-이태준, 문장 강화[책증정] 스티븐 핑커 신간, 『글쓰기의 감각』 읽어 봐요! [북토크/책증정]사이토 다카시의 <글쓰기의 힘> 같이 읽어요![김영사/책증정] 쓰는 사람들의 필독서!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함께 읽기
부처님의 말씀 따라
나의 불교, 남의 불교[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메롱이님의 나 혼자 본 외국 작품
직장상사 길들이기웨폰만달로리안 시즌3데어데블 본 어게인 시즌2 성난 사람들 시즌2
5월 15일, 그믐밤에 우리는...
[그믐밤] 47. 달밤에 낭독, 입센 1탄 <인형의 집>[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
동구권 SF 읽어보신 적 있나요?
[함께 읽는 SF소설] 12.신이 되기는 어렵다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0.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9.우주 순양함 무적호 - 스타니스와프 렘
같이 연극 보실 분들, 구합니다.
[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그믐연뮤번개] 2. [독서x관극x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지킬앤하이드』[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우리 입말에 딱 붙는 한국 희곡 낭독해요!
<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하이틴에게 필요한 건 우정? 사랑?
[책증정-선착순 10명] 청선고로 모여라!『열여덟의 페이스오프』작가와 함께 읽기[청소년 문학 함께 읽기] 『스파클』, 최현진, 창비, 2025[문학세계사 독서모임] 염기원 작가와 함께 읽는 『여고생 챔프 아서왕』[북다] 《위도와 경도》 함윤이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4/9)[북다/라이브 채팅] 《정원에 대하여(달달북다08)》 백온유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소설로 읽는 기후 위기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소설로 기후위기/인류세 읽기] 『야성의 부름』 잭 런던, 1903.[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