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

D-29
헉, 저도 작가님이 호러 전문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요? 근데 어쩌다 이쪽으로 글을 쓰시게된 건가요? 하긴 이야기란게 꼭 이성과 합리적인 것만으로는 다 풀어낼 수 없는 것도 많긴하죠. 혹시 호러를 쓰시기 위해 읽으신 책이 있나요? 있으시면 소개 좀 해주시죠. 아님 좋아하시는 책이라도...ㅋ
저는 호러 작가가 아닙니다. 하지만 호러도 서사가 떠오르면 쓸 수 있습니다. '어쩌다가 이쪽'...라는 말씀이..'어쩌다가 그지경이 되었느냐'...라는? ㅎㅎㅎㅎㅎ 엉엉엉 (농담입니다) 음.....이야기는 허구이고 환상입니다. 환상이 아닌 이야기는 없지요. 여러분이 읽으시는 순문학 도 전부 '환상'입니다. 이성과 합리성은 논문에서나...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빠짐없이 환상을 읽고 느끼고 즐기지요. 그런 측면에서 스릴러, 호러, 미스터리, sf 등등의 장르도 하나의 방편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코맥 매카시를 좋아합니다. 제 소설의 종착역은 [핏빛 자오선] [국경을 너머] 입니다. 스텔라 님꼐서도 읽어보시면 좋아하실 듯합니다.
Q1) 전 영의 존재를 믿지 않습니다만, 만약 존재한다면 이 소설에 등장하는 생령과 같은 영이 가끔씩 저에게 찾아와 저를 불러주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을 좀 자세하게 둘러보세요. 멀리서 @밥심 님을 지켜보며 힘을 주는 생령이 있을 지도요.
그러러면 우리 엄니 아부지가... @차무진 님 또 갑자기 생각난 질문입니다. "왜 그 분을 노숙자로 설정 하셨나요?"
아, 이 질문이 나올 줄이야... 눈에 띄고, 사람들이 접근하려 들지 않고, 절대로 대사가 없어야 하는, 그래서 얼굴을 감출 수 있는 존재를 캐릭터라이징하려고 고민했고 고민하다가 노숙인으로 설정했습니다. 주인공이 더는 찾아가지 않고, 자꾸 눈에 어른거리고, 절대로 대사가 없는 존재가 병상의 엄마였으니까요.
'마포대교의 노파'가 생각났는데, 헉....그 작품의 끝이 어땠는지 기억이 전혀 안 나네요...
ㅋㅋ 저도 기억이 잘....끝에 어떻게 되었지?
Q1. 아리까리하긴 하지만 뭔가 있는 것 같기도 해요. 근데 소원을 들어주는 힘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동티나게 하는 힘은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소원을 빌어본다면 미친 집중력과 강철 같은 체력, 저스트 두 잇 하는 단호한 결단력과 추진력을 달라고 하고 싶네요 ㅋㅋㅋ Q2. 얼마 전에 상경 관광객 모드로 반포지구 구름카페에 갔었는데 뷰가 느~~~무 좋더라고요. 서울 살 땐 있는지도 몰랐는데... 노을카페, 구름카페 추천요~ 남해 오시면 뷰 맛집으로 모십니다ㅋ
남해 바다는 서울의 한강 따위와 비교할 수 없는 곳이죠! 보리암에서 본 바다는 .....그야 말로...!!!
구름카페 노을카페 좋죠! 그래도 이번 상경길에 들르신 곳 중에는 창덕궁뷰인 수북강녕이 으뜸?! (개연성 없는 전개 ㅋ)
최고죠~ 👍 👍 👍
오왓, 미친 집중력과 강철 같은 체력, 저스트 두 잇 하는 단호한 결단력과 추진력! 이 소원 저도 같이 빌어도 될까요?ㅋㅋㅋ 강철 체력 너무 원합니다💪
함께 하시죠. 연대하면 기도빨도 더 세지지 않겠습니까?!!
좋습니다! 함께 가시죠! 얍!!!🙏
1. 믿지만 단 한번도 느끼지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죽을 때까지 본 적 없이 살고 싶습니다. 이 작품에서의 여자가 물 위에 머리만 내놓고 중얼거리는 장면은 상상만 해도 그 자리에서 쓰러질 것 같았거든요. 2. 예전에 어딘가 아리따움 카페가 있었던 거 같은데....말해 놓고 보니 너무 올드하네요.
우선 @차무진 작가님의 작품 잘 읽었습니다. 재밌기도하고, 흥미롭기도하고, 뭉클하기도 하고 좋네요. 미장센도 좋고. 특히 젖은 머리 여자와 지연 대결하고 지연에게 퍼붓는 저주는 정말 끝내주는 것 같습니다. 영화로 봤다면 어떤 느낌일까 상상이...ㅎㅎ 그런데 수북강녕님의 첫번째 질문에 답을 한다면 저는 기독교도인이기 때문에 영의 존재를 믿습니다. 그렇다고 뭘 봤다거나 느끼는 건 아니고요. 우린 보통 영이라고 하면 귀신이나 유령을 흔히 떠올리곤 하지만 기독교에서 말하는 영은 좀 더 확장적이고 실존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작품에서도 느끼지만 대체로 영이라고 할 때 귀신이나 악령을 떠올리고 그건 다분히 샤머니즘적이기도 하죠. 또 그런만큼 인간의 생사화복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꼭 귀신이 아니어도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하더군요. 즉 사람을 몰고 다니는 사람. 어느 마트나 상점만 가면 손님이 꼬이고, 어느 모임에 자기만 오면 연이어 사람들이 몰려오는. 또 그 반대인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그러고 보면 사람이 영적인 존재긴 한가 봅니다. 참고로 사람이 생령이 된다는 건 기독교에선 없는 얘기죠. 또 그런만큼 기독교는 영적인 세계를 좀 다른 관점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다루어 놓았는지는 C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가 대표적인 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더불어 몇년 전 <영적 전쟁>을 읽으면서 저는 호러나 공포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이런 책을 읽어두면 문학적 상상력이 확장되겠구나 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래서 작가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신앙, 비신앙을 떠나서 이런 관점에서도 접근해 보시는 건 어떨까 감히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싫으시면 안 하셔도 됩니다. ㅋ 아무튼 수북강녕님 첫번째 질문에 마저 답을 한다면 전 그 영께 늘씬하고도 튼튼한 다리를 달라고 하고 싶습니다. 나이 드니까 노루나 사슴처럼 여기 저기 뛰어다니고 싶네요. ㅋㅋ 차 작가님 소개해 주신 두 권의 책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른 책에서 뵙길 바라며, 늘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영적전쟁
나니아 연대기 (리커버 특별판)<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총 7편을 한 권으로 묶어 《나니아 연대기》 합본을 출간했다. 특별판은 고급스러운 금박 후가공과 변색되지 않는 하드커버 케이스로 제작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그리고 옷장 형태의 디자인과 마그네틱 케이스로 손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어느 마트나 상점만 가면 손님이 꼬이고, 어느 모임에 자기만 오면 연이어 사람들이 몰려오는" 제가 좀 그런 사람입니다. ㅋㅋㅋ 사주명리학적으로 보자면 군비(겁)쟁재하는 사주가 그렇다죠 ㅋ (저요 ㅠㅠ)
우왕~ 부럽습니다!! 저는 어디를 가든 사람을 흩으거나 내어쫓지는 않는 사주죠. ㅎㅎ
한가해서 드가면 갑자기 가게가 복잡해지고, 여유롭게 해보려고 참가했는데 갑자기 수강 인원이 늘어나 북적거리는 상황이 과연 부러워할 일인가 싶습니다... ㅠㅠ (가끔 가게 주인들을 홀려 알바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해봤습니다 ㅋㅋ) 여기서 함정은 이런 사람이 자기 장사를 한다고 해서 손님이 많이 오지는 않는다는 거... 경쟁 업체가 늘어날 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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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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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편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수림문학상 수상작들 🏆
[📚수북탐독]9. 버드캐칭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책을 직접 번역한 번역가와 함께~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꿈꾸는 도서관> <번역가의 인생책> 이평춘 번역가와 『엔도 슈사쿠 단편선집』 함께 읽기<번역가의 인생책> 윤석헌 번역가와 [젊은 남자] 함께 읽기[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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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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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요리는 배를 채우고, 책은 영혼을 채운다
[밀리의서재]2026년 요리책 보고 집밥 해먹기[책걸상 함께 읽기] #23.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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