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

D-29
함께 하시죠. 연대하면 기도빨도 더 세지지 않겠습니까?!!
좋습니다! 함께 가시죠! 얍!!!🙏
1. 믿지만 단 한번도 느끼지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죽을 때까지 본 적 없이 살고 싶습니다. 이 작품에서의 여자가 물 위에 머리만 내놓고 중얼거리는 장면은 상상만 해도 그 자리에서 쓰러질 것 같았거든요. 2. 예전에 어딘가 아리따움 카페가 있었던 거 같은데....말해 놓고 보니 너무 올드하네요.
우선 @차무진 작가님의 작품 잘 읽었습니다. 재밌기도하고, 흥미롭기도하고, 뭉클하기도 하고 좋네요. 미장센도 좋고. 특히 젖은 머리 여자와 지연 대결하고 지연에게 퍼붓는 저주는 정말 끝내주는 것 같습니다. 영화로 봤다면 어떤 느낌일까 상상이...ㅎㅎ 그런데 수북강녕님의 첫번째 질문에 답을 한다면 저는 기독교도인이기 때문에 영의 존재를 믿습니다. 그렇다고 뭘 봤다거나 느끼는 건 아니고요. 우린 보통 영이라고 하면 귀신이나 유령을 흔히 떠올리곤 하지만 기독교에서 말하는 영은 좀 더 확장적이고 실존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작품에서도 느끼지만 대체로 영이라고 할 때 귀신이나 악령을 떠올리고 그건 다분히 샤머니즘적이기도 하죠. 또 그런만큼 인간의 생사화복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꼭 귀신이 아니어도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하더군요. 즉 사람을 몰고 다니는 사람. 어느 마트나 상점만 가면 손님이 꼬이고, 어느 모임에 자기만 오면 연이어 사람들이 몰려오는. 또 그 반대인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그러고 보면 사람이 영적인 존재긴 한가 봅니다. 참고로 사람이 생령이 된다는 건 기독교에선 없는 얘기죠. 또 그런만큼 기독교는 영적인 세계를 좀 다른 관점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다루어 놓았는지는 C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가 대표적인 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더불어 몇년 전 <영적 전쟁>을 읽으면서 저는 호러나 공포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이런 책을 읽어두면 문학적 상상력이 확장되겠구나 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래서 작가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신앙, 비신앙을 떠나서 이런 관점에서도 접근해 보시는 건 어떨까 감히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싫으시면 안 하셔도 됩니다. ㅋ 아무튼 수북강녕님 첫번째 질문에 마저 답을 한다면 전 그 영께 늘씬하고도 튼튼한 다리를 달라고 하고 싶습니다. 나이 드니까 노루나 사슴처럼 여기 저기 뛰어다니고 싶네요. ㅋㅋ 차 작가님 소개해 주신 두 권의 책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른 책에서 뵙길 바라며, 늘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영적전쟁
나니아 연대기 (리커버 특별판)<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총 7편을 한 권으로 묶어 《나니아 연대기》 합본을 출간했다. 특별판은 고급스러운 금박 후가공과 변색되지 않는 하드커버 케이스로 제작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그리고 옷장 형태의 디자인과 마그네틱 케이스로 손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어느 마트나 상점만 가면 손님이 꼬이고, 어느 모임에 자기만 오면 연이어 사람들이 몰려오는" 제가 좀 그런 사람입니다. ㅋㅋㅋ 사주명리학적으로 보자면 군비(겁)쟁재하는 사주가 그렇다죠 ㅋ (저요 ㅠㅠ)
우왕~ 부럽습니다!! 저는 어디를 가든 사람을 흩으거나 내어쫓지는 않는 사주죠. ㅎㅎ
한가해서 드가면 갑자기 가게가 복잡해지고, 여유롭게 해보려고 참가했는데 갑자기 수강 인원이 늘어나 북적거리는 상황이 과연 부러워할 일인가 싶습니다... ㅠㅠ (가끔 가게 주인들을 홀려 알바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해봤습니다 ㅋㅋ) 여기서 함정은 이런 사람이 자기 장사를 한다고 해서 손님이 많이 오지는 않는다는 거... 경쟁 업체가 늘어날 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ㅎㅎㅎ 그 생각을 못했네요. 근데 이거 웃으면 안 되는 거죠? 죄송함다. 근데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죠. 남을 이롭게 하는 것도 아무나 모하는 겁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어디서 들었는데, 모든 사람이 전부 그런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내가 있어도 다른 이들이 밀려오지 않은 상황에는 그런 걸 전혀 못느끼다가 다른 이들이 밀려오는 상황일때만 딱 느끼는 거여서 그렇다네요.
왠지 놀림 당한 느낌이...;;;
근데요, 그건 누군가의 의견일 뿐이고, 말씀하신 게 맞는 것 같은데요. @SooHey 님 께서 계신 그믐 방은 늘 사람들이 북적거리네요!!!!!
ㅎㅎㅎ 웬지 수습 분위기가...ㅋㅋ
전 그 영께 늘씬하고도 튼튼한 다리를 달라고 하고 싶습니다. 나이 드니까 노루나 사슴처럼 여기 저기 뛰어다니고 싶네요. 아, 이런 소원, 너무 좋습니다.
Q1. 평소에는 영의 존재를 믿지 않는 편에 가까운데요, 마음이 힘들 때는 잠시나마 믿게 되는 것 같아요. 어디선가 조상신이 잘 돌봐주면 좋겠다, 생각했었어요. 지금도 종종 생각하긴 해요. 그리고 천주교에서 세례를 받았는데 미신을 믿었던 적도 있었어요. 한창 일리아스랑 오딧세이아에 빠져 있을 때였는데요, 그리스에서는 새가 오른쪽으로 날면 재수가 없고 왼쪽으로 날아야 좋다고 해서... 걸을 때 참새, 비둘기, 까치 등등을 오른 편에 두고 걸었어요. 마침 새가 날아 오르면 속으로 “왼쪽으로!”를 외쳤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그리스 사람도 아닌데 참...ㅋㅋㅋ 그만큼 간절했던 시절이었어요. 소설 속 귀신과 영에 대해 생각하다가, 요즘 육아의 성지라는 한국민속촌 귀신 체험이 생각나서 영상 가지고 왔어요. 아이들에게 “자꾸 말 안들으면 귀신이 데려간다”고 하고 민속촌에 데려간대요. 귀신 알바생들이 아이들 단도리 하느라 바쁘다고 하네요. 댓글에서는 나중에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생길수도 있다 vs 아니다로 의견이 갈리는데, 다녀온 부모들은 단도리의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는 후기입니다. 저도 어렸을 때는 이 아이들처럼 영의 존재를 믿었던 것 같은데, 언제쯤 부터 믿지 않게 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네요.ㅎㅎ * 주의: 뉴스 영상인데 귀신 분장 등이 나옵니다. 부모 후기를 보고 싶으시면 ‘한국민속촌 귀신 육아’ 등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https://youtu.be/OtO5BpavNX4?si=uQ45YN73yXKKoUso
오, 처음엔 애들을 그렇게 놀라게해서 쓰나 했는데 정말 교육적 효과가 있긴 한가봅니다. 그것도 약발이 떨어질 때가 오겠죠? ㅎㅎ
Q2. 음, 한강변 카페는 아는 곳이 없네요. 언제부터인가 뷰가 멋진 곳보다는 커피나 차가 맛있는 곳을 더 선호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한강변보다는 골목길 구석진 곳을 이리저리 탐험하고 있습니다. 뷰도 좋고 음료도 맛있는 곳을 아직 못봤는데, 좋은곳 추천해 주시면 저장해 뒀다가 가보겠습니다. :)
Q1. 몇 년 전이었다면 ‘안 믿는다’고 빠르게 답변했을 텐데, 요즘은 매일 ‘성령을 믿는다’고 기도하고 있네요. 성령(聖靈)도 영(靈)인 거지요? ㅎㅎㅎ 저는 귀신이나 유령 이야기는 픽션도 논픽션도 무척 좋아하는데 믿지는 않습니다. 별로 보고 싶지도 않고요. 그래도 좋아하는 이야기니까 저도 계속 쓸 거 같습니다.
그렇죠. 성령도 영이죠. 하나님도 영이신데. 하나님은 영이시니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는 말씀 성경 어딘가에 나와 있어요.ㅋ 암튼 답변하신 부분은 저랑 약간 닮아있네요. ㅎ
아, 맞네. 우린 내년에 쓸 귀신 프로젝트가 있군요. 작가님....으마으마한 앤솔로지...가.... ps : 저도 절에 갈때면 늘 작가님을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 으마으마한 프로젝트 잘 참여하겠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다산북스/책 증정] 『모든 계절의 물리학』을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송승환 시인과 함께 시를 읽습니다
[문학실험실/신간] 송승환 시집『파』(문학실험실, 2026) 출간 이벤트. 시집 완독회!송승환 시인. 문학평론가와 함께 보들레르의 『악의 꽃』 읽기.황현산 선생님의 <밤이 선생이다> 읽기 모임보들레르 산문 시집 <파리의 우울> 읽기 1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버지니아 울프의 다섯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아티초크/책증정]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4월 16일, 체호프를 낭독합니다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그믐밤] 43. 달밤에 낭독, 체호프 2탄 <세 자매>[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싱글챌린지로 읽었어요
아니 에르노-세월 혼자 읽기 챌린지숨결이 바람 될 때MT 법학 싱글 챌린지밀크맨 독파하기
스토리 탐험단이 시즌 2로 돌아왔어요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10번째 여정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스토리 탐험단 9번째 여정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유디테의 자본주의 알아가기
지긋지긋한 자본주의왔다네 정말로 자본주의의종말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제발디언 참가자 모집] 이민자들부터 읽어 봅시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동구권 SF 읽어보신 적 있나요?
[함께 읽는 SF소설] 10.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9.우주 순양함 무적호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8.솔라리스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그믐의 흑백요리사, 김경순
브런치와 디저트 제대로 만들어보기ㅡ샌드위치와 수프디저트와 브런치 제대로 만들어보기솥밥 제대로 만들어보기
혼자 읽어서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
웰다잉 오디세이 1분기에 이 책들을 읽었어요
[웰다잉 오디세이 2026] 3. 이반 일리치의 죽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독서모임에도 요령이 있나요?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7. 북클럽 사용설명서 @시홍서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