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

D-29
전 그 영께 늘씬하고도 튼튼한 다리를 달라고 하고 싶습니다. 나이 드니까 노루나 사슴처럼 여기 저기 뛰어다니고 싶네요. 아, 이런 소원, 너무 좋습니다.
Q1. 평소에는 영의 존재를 믿지 않는 편에 가까운데요, 마음이 힘들 때는 잠시나마 믿게 되는 것 같아요. 어디선가 조상신이 잘 돌봐주면 좋겠다, 생각했었어요. 지금도 종종 생각하긴 해요. 그리고 천주교에서 세례를 받았는데 미신을 믿었던 적도 있었어요. 한창 일리아스랑 오딧세이아에 빠져 있을 때였는데요, 그리스에서는 새가 오른쪽으로 날면 재수가 없고 왼쪽으로 날아야 좋다고 해서... 걸을 때 참새, 비둘기, 까치 등등을 오른 편에 두고 걸었어요. 마침 새가 날아 오르면 속으로 “왼쪽으로!”를 외쳤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그리스 사람도 아닌데 참...ㅋㅋㅋ 그만큼 간절했던 시절이었어요. 소설 속 귀신과 영에 대해 생각하다가, 요즘 육아의 성지라는 한국민속촌 귀신 체험이 생각나서 영상 가지고 왔어요. 아이들에게 “자꾸 말 안들으면 귀신이 데려간다”고 하고 민속촌에 데려간대요. 귀신 알바생들이 아이들 단도리 하느라 바쁘다고 하네요. 댓글에서는 나중에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생길수도 있다 vs 아니다로 의견이 갈리는데, 다녀온 부모들은 단도리의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는 후기입니다. 저도 어렸을 때는 이 아이들처럼 영의 존재를 믿었던 것 같은데, 언제쯤 부터 믿지 않게 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네요.ㅎㅎ * 주의: 뉴스 영상인데 귀신 분장 등이 나옵니다. 부모 후기를 보고 싶으시면 ‘한국민속촌 귀신 육아’ 등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https://youtu.be/OtO5BpavNX4?si=uQ45YN73yXKKoUso
오, 처음엔 애들을 그렇게 놀라게해서 쓰나 했는데 정말 교육적 효과가 있긴 한가봅니다. 그것도 약발이 떨어질 때가 오겠죠? ㅎㅎ
Q2. 음, 한강변 카페는 아는 곳이 없네요. 언제부터인가 뷰가 멋진 곳보다는 커피나 차가 맛있는 곳을 더 선호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한강변보다는 골목길 구석진 곳을 이리저리 탐험하고 있습니다. 뷰도 좋고 음료도 맛있는 곳을 아직 못봤는데, 좋은곳 추천해 주시면 저장해 뒀다가 가보겠습니다. :)
Q1. 몇 년 전이었다면 ‘안 믿는다’고 빠르게 답변했을 텐데, 요즘은 매일 ‘성령을 믿는다’고 기도하고 있네요. 성령(聖靈)도 영(靈)인 거지요? ㅎㅎㅎ 저는 귀신이나 유령 이야기는 픽션도 논픽션도 무척 좋아하는데 믿지는 않습니다. 별로 보고 싶지도 않고요. 그래도 좋아하는 이야기니까 저도 계속 쓸 거 같습니다.
그렇죠. 성령도 영이죠. 하나님도 영이신데. 하나님은 영이시니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는 말씀 성경 어딘가에 나와 있어요.ㅋ 암튼 답변하신 부분은 저랑 약간 닮아있네요. ㅎ
아, 맞네. 우린 내년에 쓸 귀신 프로젝트가 있군요. 작가님....으마으마한 앤솔로지...가.... ps : 저도 절에 갈때면 늘 작가님을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 으마으마한 프로젝트 잘 참여하겠습니다!!
@차무진 작가님. 생령 같은 어미의 사랑이 고팠던 저를 끝내 울게 만드셨습니다. 어쩌면, 이 소설의 부제는 '어미의 사랑은 끝도 없어라!' 가 되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겐 그랬습니다. 영적 세계를 믿는 저로서는 더욱 감동이었습니다. 소설에 등장했던 패티김의 <이별>을 거듭해서 들으면서 이야기의 감동을 되새깁니다. 억울하게(?) 죽은 젖은 머리 귀신의 저주를, 이혼과 생활고로 '아폴론저축은행'을 꿈꾸던 딸을 지켜주는 어미의 사랑. 내년 1월엔 고향 내려가서 엄마 계신 근처 꽃집에서 꽃을 사서 뵈어야 겠습니다.
주륵. 향기가 너르게 퍼지는 아름다운 꽃을 사서 가시기 바랍니다. 말씀 듣고.... 저도 연말에 어머니 뵈러 가야겠습니다.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Q2. 서강8경이랑 바이닐 한강점 외에 이 두 곳도 추천해 봅니다. 북한강도 한강인 거죠? ^^ 춘천 북한강변에 있는 카페들인데 아내랑 여러 번 갔던 곳이에요. 춘천 갈 때마다 들릅니다. 댄싱 카페인은 한강변에 있지만 한강이 보이지는 않고요, MBC그다방은 한강 바로 위에 떠 있는 느낌입니다. ^^ 댄싱 카페인 https://naver.me/F74kexK5 MBC그다방 https://naver.me/GFBhGxaK
Q1. 전 영의 존재를 믿는데, 소원을 비는 존재로 생각해본적은 없는 것 같아요. 영은 왜 사람들에게 (종종) 보이고, 인간의 삶에 관여하고 싶어하는가가 더 궁금하네요. Q2. 전 한강변 카페보다 한강 편의점을 선호하는데요. 요즘같이 추운 날에는 카페가 좋겠네요ㅎ 추천해주시는 곳들 가봐야겠어요.
1. 영의 존재… 믿습니다. 요즘 저희집 노견이 많이 아파요. 울 강쥐 가는 길이 외롭거나 무섭지 않게 말동무 좀 해주세요… 라고 부탁라고 싶어요. 2. 한국 떠난지 30년이라 아는 곳이 없네요. 몇해에 한 번씩 방문하다보니 알던 곳도 매번 가보면 없어지고 새로운 곳으로 변해 있구요.
많이 아프지 않길, 외롭지 않길 바라면서... @조영주 작가님의 책 『넌 언제나 빛나』를 추천 드려요 ♡
넌 언제나 빛나펫로스 증후군을 겪으며 점점 위축되어 가는 빛나. 스스로 자따(자발적 왕따)로 살아가는 익현. 부유한 환경에서 자기중심적으로 자란 조빈. 각각 다른 문제와 상처를 지닌 세 아이가 비형랑 신화 속 ‘길달’을 만나면서 서로의 상황과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잃어버린 자신의 본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성장소설.
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차무진 작가님 작품 재미있게 읽었어요. 힘들 때 기분 좋흘때 힘이 나야 할때 늘 꽃을 사러 가는 지연도 재미있고 그 귀신인듯한 여자의 정체도 너무 궁금해서 단숨에 읽었어요. 귀신과 함께 나타난 노숙인도 그렇고 정체를 알고 나니 제 상상력의 한계를 느꼈네요. 하지만 뒤로 갈수록 왠지 슬퍼졌어요. 엄마에게 잘 하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고 카페를 운영하려고 했는데 정작 엄마는 딸을 위해 이렇게까지 신경을 쓰고 누워계셨다는 사실에 마음이 괜시리 짠해 지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한강 카페라고 하면 저는 최근에 생긴 바이닐 한강 (뚝섬 한강공원) 과 테라로사 잠심 (잠실 한강공원)이 생각나네요. 일단 강변뷰에서 멍하니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들으면 너무 좋구요. 늘 그 밑에서 파는 한강 라면에 마음이 홀려서 갈등하게 되거든요. 그런에 이제는 그 강을 보면 귀신을 찾게 될 것 같네요. ^^
손님이 많고 북적대는 카페를 보면 '이곳은 어떤 '생령'이 돌보시기에 이렇게 장사가 잘되는 걸까?' 생각할 것 같아요 한강에서 먹는 한강라면이 진짜 제맛이었는데, 요즘은 무인라면점이 많아져서 여기저기서 먹게 되네요 쩝쩝...
1. 기독교 집안이긴 하지만 저는 딱히 신앙심이 깊은 편이 아니라 점도 곧잘 보고 다닙니다 ㅋㅋㅋ 물론 믿거나 말거나긴 하지만 신비하고도 믿기지 않는 일이 종종 일어나기도 하는 세상이니까요. 저는 소원으로 제 꿈인 '돈 많은 백수'가 되게 해달라고 빌고 싶네요 ㅋㅋㅋㅋ 2. 저는 개를 키우기 때문에 반려동물 동반 카페만 가는데요, 반려동물 동반 카페는 한강에 잘 없는 것 같더라고요. 있어도 실내 동반이 안되거나... 매우 좁거나...ㅎ 혹시나 한강 주변에 반려동물 동반하기 좋은 카페를 알고 계시다면 추천 부탁합니다 하하핳
1. 영을 믿지는 않지만 때때로 어려운 일이 있으면 기도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응답을 바라기 보다는 제 마음의 안정이나 차분해지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회사에서 준비하고 있는 입찰하고 아이 학업 및 건강 문제 소원을 빌고 싶습니다. 2. 예전에는 한강변 카페를 간 적이 있습니다만 (20세기!), 21세기에는 지방에서 쭉 살다가 최근에 상경해서 한강변 카페는 잘 모릅니다... 대신 대전쪽 카페를 말씀드리면 대청호 주변에 더리스라고 브라질식 바베큐 레스토랑이 가장 분위기 좋았던 곳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한강변에 까페가 거의 없죠. ㅎㅎ 접근성이....나빠서.... 카페는 무조건 접근성 같습니다. 커피가 맛나다고 굳이 먼 곳까지 일부러 커피를 마시러 가지는 않게 되더라고요. 근처에 갔을때나 '아, 여기 가봐야겠다!' 싶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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