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

D-29
<붉은 소파>에 관심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종이책은 절판 상태라 도서관에서 찾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좋아하는 작가와 인생책 등을 자신있게 말했었으나 나이가 들며 기억력이 쇠퇴하여 읽고 나면 금세 내용을 까먹어 요즘엔 특별히 좋아하는 작가와 인생책을 자신있게 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대신 그믐에서 지난 일년간 클래식 시리즈를 읽어오면서 그 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관계로 최근에는 그 때 그 때 읽는 책들과 고전 등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붉은소파>는 정말 재미있게 봤던 기억인데, 나머지 이야기들도 찾아봐야겠습니다. 도드라지는 인물 찾기,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전 <혐오자살> 추천합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선물도 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복받으실 거예요.
오늘 복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영주입니다. 형사 김나영은 <붉은 소파> <혐오자살> <반전이 없다>에서 2인자 역할로 등장하였고, 그 밖에 단편들에서도 단역으로 등장 중입니다. 현재 김나영 3부작은 종이책이 모두 절판되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보실 수 있습니다. 그밖에 김나영은 <프리랜서에게 자비는 없다> <마티스X스릴러> 등에서도 단역으로 등장하였고, 이중 <프리랜서에게 자비는 없다>에 실은 <아직 독립 못한 형사>에서는 평택경찰서 셜록 함즈도 함께 등장합니다. 셜록 함즈가 주인공인 <마지막 방화>는 리디에서 전자책을 보실 수 있고, 종이책은 돌아오는 1월 한겨레 턴 시리즈로 출간됩니다. 감사합니다!
붉은 소파김별아 장편소설 <미실>(2005년)을 시작으로 박현욱, 백영옥, 정유정 등 탁월한 상상력과 내러티브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발굴, 조명해 온 세계문학상의 제12회 수상작, 조영주의 장편소설 <붉은 소파>.
혐오자살제12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조영주 작가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스터리 소설, <혐오자살>로 독자들을 찾아 간다. <혐오자살>은 몰입도 높은 이야기와 깊은 주제의식을 통해 또 한 번 조영주 작가의 진면모를 드러내는 작품이다.
반전이 없다"한국문학에 필요한 스토리텔러"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문학상(12회)을 수상한 조영주 작가가 3년 만에 장편소설 <반전이 없다>로 돌아왔다. CJ ENM과 카카오페이지가 주최하는 '제2회 추미스(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프리랜서에게 자비는 없다한국 장르소설을 리드하는 다섯 작가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에 느와르의 향기를 입히면서 어둡고 진지하고 비정하면서도 재미와 통쾌한 느와르의 세계가 펼쳐진다. 사건의 피해자는 보통의 사람들이기에 내가 그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작품들을 통해 느와르의 진수를 느끼게 된다.
마티스×스릴러 - 앙리 마티스의 그림에서 발견한 가장 어둡고 강렬한 이야기한국을 대표하는 스릴러 작가 정해연, 조영주, 정명섭, 박산호, 박상민, 다섯 명의 소설가가 앙리 마티스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은 스릴러 5편을 선보인다. 수많은 마티스의 그림 중에서 영감을 주는 단 한 점을 선택해, 마티스 자신도 미처 상상하지 못했을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해내며, 매혹적인 스릴러의 세계를 보여준다.
『프리랜서에게 자비는 없다』에 실린 「아직 독립 못한 형사」는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아직 독립 못한 책방 (일명 아독방, 푸른약국 내 위치)'에서 볼 수 있을까요?! (@장맥주 작가님의 「한강의 인어와 청어들」에는 '늘'푸른약국이 등장하는데요, 푸른약국과의 관계를 추적합니다!)
늘푸른약국과 푸른약국 관련해서 신기해서 장강명 작가님과 이야길 나눴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야길 하며 앤솔러지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장그믐, 현수동 등의 이름을 빌렸던 것 같은데... 요즘 기억력이 가물가물해서 자신이 없습니다. 예전엔 <아직 독립 못한 책방>에 해당 책이 있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눈에 띄는, 혹은 아우라(?)가 느껴지는, 캐릭터는 다 이유가 있었군요. 벌써 너르게 3부작 씩이나 나오신 김나영 형사님 못 알아뵈서 지송할 따름입니다. 그럼 동네 도서관을 섭렵해 보아야겠습니다. 작가님의 친절한 안내, 거듭 감사드립니다!
A1. 나 혹은 우리와 다른 무언가, 그 미지와 불협의 이유로 나 혹은 우리가 만들어낸 대상으로써의 괴물을 떠올렸습니다. 그 반대급부로 그 대상에게 나 혹은 우리 스스로도 괴물이 된다는 걸 망각한채. “우리 괴물은 되지말자” -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 중
생활의 발견연극계에서 제법 알려진 배우 경수. 잘 아는 감독만 믿고 영화에 출연했는데 흥행이 시원치 않다. 런닝 개런티를 부득부득 우겨 받아내는데 딸랑 100만원에, 약속했던 차기작 캐스팅은 날아가 버렸다. 글을 쓰는 선배를 찾아 춘천으로 내려간 경수는 자신의 팬이라는 명숙을 만난다. 무용가인 그녀는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근사하다. 함께 술을 마시다가 그녀는 갑작스레 경수에게 호감을 표시하고 둘의 사이는 얼떨결에 급진전한다. 그러나 사실 그녀는 선배가 남 몰래 좋아하던 여인인데...
영화 『생활의 발견』은 1부와 2부가 나뉘는 가운데, 역지사지 못하는 주인공 경수가 괴물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어요 제대로 불쾌함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내 입장만 생각하고 내 로맨스만 생각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보니 우리 모두 그럴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네. 공감합니다. 언제든 누구든 상대적 괴물화의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싶습니다 ㅎㅎ
Q1. 인간이 '괴물'이기도 하고, '천사'이기도 한 거 같아요. 괴물의 본성을 거스르는 천사가 되기에 인간의 의지는 약하기만 하네요. 그래도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 한걸음이라도 아니 반걸음이라도 내딛어보려 노력해봅니다. Q2. 작품 속 등장인물 이름을 보고 웃음이 났는데요. 작가님들의 관계가 친밀하시구나 했어요. 누가봐도 실명이 예측가능한 이런 등장이라니요! 사실과 허구의 경계(실제 인물들과의 싱크로율이)가 궁금하지만 작품 속 인물은 작품 속에 고이 모셔두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조영주입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품은 작품으로 봐주시고, 이번 기회를 통해 각 작가님들을 비롯해 앤솔러지에 실린 작가님들의 작품군을 눈여겨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초조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람이 어떤 방면에서든 초조해지면 심리적으로 다급해지고, 그렇게 되면 소위 눈에 뵈는 게 없어지죠. 눈에 뵈는 게 없어서 본인이 잃을 게 없다고 생각이 들 때 위험해지는 것 같습니다. 2. 장그믐이라는 이름을 듣고 '혹시 내가 아는 요 그믐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어쨌거나 저는 이런 형식이 이야기에 더 몰입을 시키는 장치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과 허구가 불명확해지면 마치 소설 속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 같거든요.
네 그 그믐입니다. 감사합니다!
Q1. 전 '괴물의 정체' 보다는 구석놀이가 너무 무서웠어요...무슨 놀이인지 모르겠지만, 뒤에 장그믐 님이 X신인거죠? Q2. 친숙한 이름과 지명들이라 키득거리면서 읽었어요. 그리고 김나영 형사님 쿨하게 잠깐 등장하시는 것도 멋있었습니다.
a1 네. a2 감사합니다. 가능하다면 또다른 장편에서 김나영을 연애시키고 싶습니다.
예전에도 느꼈었지만 해가 갈수록 인간처럼 무서운 괴물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조영주 작가님께서는 다른 작가분들이 어떤 내용의 소설을 쓸 것인지 미리 들으셨거나 초고라도 보시고 <폭염>을 쓰셨나봐요, 소설에 다른 분들 작품의 사건들이 간단히 등장하기에… 그리고 등장인물들 이름을 읽는 순간, 그믐에 들락날락거리는 사람들은 다들 빵 터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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