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전 임지형입니다ㅎㅎ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
D-29
임작갑
맨손호랑이
한강은 참 묘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강변 러닝을 즐기는 달림이로 제가 오래 달리기는 했는지, 그 공감에서 죽음을 최근까지 3번을 만났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건강을, 여유를 생각하는 공간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생을 정리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 이런 일을 만날 때마다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생과 사가 함께 존재하는 공간. 그 이질감과 다름에 대해 작가들이 어떤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있을지 그 다양한 이야기들이 기대가 되어 신청합니다.

수북강녕
써주신 내용을 읽고 문득 포탈 뉴스에서 '한강' 두 글자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한강 버스에 재난안전통신장치가 부착되지 않았다는 뉴스,
한강에서 야외결혼식을 지원한다는 뉴스,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가 한강 유람선 위에 매장을 연다는 뉴스,
한강공원에서 역대급 드론쇼를 한다는 뉴스,
한강 추가 개발 계획에 따라 생태계가 위험하다는 우려와 부동산이 폭등할 거란 예측 등,
정말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맞물리는 공간이네요

조반니
표지가 아주 강렬합니다~
12월, 끝까지 하얗게 태우라는 의미로 알고~ 참여합니다ㅋㅋ
그믐 앤솔러지클럽은 못 참죠~~

수북강녕
고전 애호가 @조반니 님 오셔서 반갑습니다!
고전과 현대소설, 벽돌책과 단편모음집을 넘나들고 계시군요 ^^
[그믐연뮤클럽] 다음 기수는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으로 달릴 계획입니다 인생책과의 재회를 준비해 주세요 ♡

블레이드
한강은 아리수와 욱리하로 불렸다가 경강이었던 적이 있었죠. 오가는 사람들과 차지한 국가는 계속 달라졌지만 강은 여전히 흐르고 있고, 앞으로도 흐르고 있을 겁니다. 기회가 된다면 과거의 한강을 둘러싼 역사를 다루고 싶기도 합니다. 그믐에서 글 얘기하는 건 늘 즐겁네요.

수북강녕
작가님 와주셨군요! 한 분씩 등장하시니 서프라이즈 재미가 있고 기대감도 증폭됩니다 헤헿
채널 A '이야기 더'에 출연하셔서 핵추진 잠수함, 장영실함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셨다니, 이번 작품 「해모수의 의뢰」와도 연결되는 느낌입니다 역사, 범죄, 세태에 대한 다양한 방송에 출연 중이셔서 '한강'에 대해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실 것으로 기대가 큽니다
「해모수의 의뢰」를 즐겁게 읽으며 혼자 여러 종류의 감탄사를 내뱉었습니다 (와아~ 오호~ 흠~ 어어? 옷!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ㅎㅎ)

stella15
오, 궁금합니다. 저는 한강 유역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한번도 떠나 본 적이 없는데도 한강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더군요. 옛날에 더러웠다는 것 외엔. 저는 이 책 보는 순간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생각했습니다. 한강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오겠나 했는데 봉준호 감독 제대로 한 방 먹이는구나 했습니다.
조영주
안녕하세요? 괴물을 맡은 조영주입니다

stella15
오, 무슨 말인가 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수북강녕님 작가님 칭찬이 자자하시던데 기대되네요.^^
조영주
잘 부탁드림다 'ㅁ'/~

조핑크
@조영주 오늘 박산호님의 너를 찾아서를 꺼냈는데 작가님 이름을 보니 ..혹시 추천인 맞으실까요? 와 넘신기하고 좋네요
조영주
네 접니다. 박산호 선생님도 한강 멤버시고요. ^^

수북강녕
「폭염」 을 읽으시면 @조영주 작가님이 괴물을 맡으신 부분을 십분! 이해하실 겁니다 ㅎ
한강에서 선한 것이 나올지, 숭헌 것이 나올지~~~

차무진
우호호...여기가 그 핫할 예정이라는 [한강] 방인가요?
제가 저쪽, 마름모 방에 계신 분들 모시고 오겠습니다.
(삐돌이로 소문이 나버려서...될랑가 몰겠넹....으허헙)

수북강녕
「귀신은 사람들을 카페로 보낸다」 : 아름다운 음악이 있는, 금지된 성에 관한 작품...!
앗, 제가 오독한 듯 싶은데요 ㅋㅋ 함께 읽을 때 많은 가르침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삐돌이라뇨!) 대인배 차무진 작가님은 사람들을 한강으로, 아니 한강 방으로 보낸다!

stella15
아니 누가 삐돌이라는 겁니까? 띄엄띄엄 볼 수 없는 대인배이자 볼매시면서. 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수북강녕
한국서점인협의회 에서 선정하는 '전국서점인이 읽고 리뷰와 함께 추천하는 책 5'에도 '초호화 캐스팅' '믿고 보는'이라는 키워드가 포함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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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영화를 보다 보면 가끔 초호화 캐스팅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들이 있다.
"아! 이 배우 믿고 보는 배우지.", "아니, 이 배우도 나와?", "조연으로 이 배우가?!!" 같은 멘트가 머릿속에서 맴돌며 재밌든 재미없든 관심을 갖고 보게 된다. 앤솔러지 『한강』도 기대하게 만들 만한 작가들이 많이 있다. 그렇기 때문이 이 책이 무슨 내용의 소설인지 생각도 하지 않고 집어 들게 되었다. 처음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땐, 작가 '한강'에 대한 소설로 착각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았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고 최근 2025년 노벨문학상을 발표하여 다시 한번 상기되었다.
한강을 배경으로 7인 7색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품 하나하나 모두 매력적이며 한강을 주제로 서로 각자의 색깔에 맞게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준다. 7명의 작가들의 작품은 처음 기대했던 것과 같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만큼 작가 개인의 색깔을 잘 녹여냈다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앤솔러지를 선택하는 이유에는 가끔 이런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 명의 이야기보다는 여러 명의 이야기가 궁금할 때가 있다. 긴 사유보다 재미와 편안함을 원할 때가 있다. 긴 글보다 짧은 글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리하여 여러 명의 작가의 재미와 편안함이 들어간 짧은 글이 필요하다면 앤솔러지 『한강』을 추천한다.
(군산 한길문고 김우섭 점장님)


블레이드
김우섭 점장은 저도 잘 아는 분입니다. 한길문고도 좋아하는 곳이고요. ㅎㅎ 아는 분이 잘 소개해줘서 기쁩니다. ㅎㅎ

조핑크
소설 같이 읽으며 가을을 만끽하고 싶어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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