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

D-29
저는 "다들 이불 개고 밥 먹어"라는 가사로 기억하는 노래인데 시편 구절일 줄이야.....;;; 신성모독을 해버린 느낌입니다. ㅜㅜ 이렇게 밝은 분위기의 곡에 바빌론 유수의 비극이 담겨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가사를 보며 노래를 듣다 문득 이 시가 떠올랐습니다.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 / 장정일 그랬으면 좋겠다 살다가 지친 사람들 가끔씩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 계절이 달아나지 않고 시간이 흐르지 않아 오랫동안 늙지 않고 배고픔과 실직 잠시라도 잊거나 그늘 아래 휴식한 만큼 아픈 일생이 아물어진다면 좋겠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굵직굵직한 나무등걸 아래 앉아 억만 시름 접어 날리고 결국 끊지 못했던 흡연의 사슬 끝내 떨칠 수 있을 때 그늘 아래 앉은 그것이 그대로 하나의 뿌리가 되어 나는 지층 가장 깊은 곳에 내려앉은 물맛을 보고 수액이 체관 타고 흐르는 그대로 한 됫박 녹말이 되어 나뭇가지 흔드는 어깻짓으로 지친 새들의 날개와 부르튼 구름의 발바닥 쉬게 할 수 있다면 좋겠다 사철나무 그늘 아래 또 내가 앉아 아무것도 되지 못하고 내가 나밖에 될 수 없을 때 이제는 홀로 있음이 만물 자유케 하며 스물 두 살 앞에 쌓인 술병 먼 길 돌아서 가고 공장들과 공장들 숱한 대장간과 국경의 거미줄로부터 그대 걸어나와 서로의 팔목 야윈 슬픔 잡아 준다면 좋을 것이다 그제서야 조금씩 시간의 얼레도 풀어져 초록의 대지는 저녁 타는 그림으로 어둑하고 형제들은 출근에 가위눌리지 않는 단잠의 베개 벨 것인데 한켠에선 되게 낮잠 자 버린 사람들이 나즈막히 노래불러 유행 지난 시편의 몇 구절을 기억하겠지 바빌론 강가에 앉아 사철나무 그늘을 생각하며 우리는 눈물 흘렸지요
햄버거에 대한 명상
오, 장정일이 이런 시도 썼군요. 기억력이 좋으시네요, 예전에 읽으셨을텐데 턱 대령해 놓으시고...!^^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 시가 너무 좋아서, 다른 시들도 읽어보고 싶어서 햄버거에 대한 명상 시집 구매했어요. 좋은 시를 덕분에 알게 됐네요. 고맙습니다~^^
@stella15 님 덕분에 정말 오래 전(시집 면지에 적어 놓은 구입일이 98년 3월 25일이네요 ㅋ) 읽었던 장정일의 시를 떠올렸습니다. 암껏도 모르던 시절 동아리 시 세미나 커리큘럼이라 구입했던 시집이었어요. 당시 매우 파격적인 작가였던 장정일이 이런 위로의 언어도 구사할 줄 아는 시인이라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물론 안 그런 시가 더 많지만...) 그때 제게 시는 너무 어려운 장르였지만 이 시집은 나름 재미있게, 여러 번 읽었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구입하신 걸 후회하진 않으실 거예요, @오늘 님 :) 그때 그 시집이 아직 제 서가에 남아 있어 사진 올려봅니다.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활판 인쇄가 추억 돋게 하네요:)
와, 정말 옛날 책을 아직도 가지고 계시는군요 보니까. 아련합니다. ㅠ
우와~ 시를 좋아하시나봐요. 지금껏 책장에 꽂혀 있는 걸 보면 이 시집에 대한 마음이 애틋하신가봅니다~^^
장정일 님은 <거짓말>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 <너에게 나를 보낸다> <삼공일 삼공이> 등의 영화를 빠짐없이 보며 음란물에 대해 고찰하다가, <악서총람>이라는 음악 관련 에세이집을 보고 새롭게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영향을 상당히 받고 무라카미 류를 열심히 해설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악서총람>의 음악 관련 식견을 보면 하루키와 연결되는 점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장정일의 악서총람작가이자 독서가, 에세이스트인 장정일의 새로운 독서 일기. 음악.음악가를 다루거나 직간접적으로 음악을 이야기하는 '악서樂書' 174권에 대한 리뷰 116편으로 한 권의 책을 구성했다. 다양한 음악과 책의 장르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책과 음악에 대한 자신의 사유를 풀어놓는다.
거짓말서른 여덟의 나이에 꽤 잘 나가는 조각가였던 제이(이상현). 그러나 지금의 그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시골 중소도시에 살고 있는 고교 3학년, 열 여덟살의 와이(김태연). 친구인 우리를 소개시켜 주려고 제이에게 전화를 걸었던 그녀는 어느새 그와 친해져 일요일 오후마다 여관방에서 만난다. 와이의 엉덩이를 때리는 것으로 시작된 제이의 매질은 그들에게 중요한 전희의 수단이 된다. 와이가 맞고 제이가 때리던 관계는 차츰 뒤바뀌어 이젠 제이가 맞고 와이가 때리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와이의 오빠가 둘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한바탕 소란이 벌어지면서 두 사람은 결국 헤어지게 된다. 제이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파리에 있는 아내에게 돌아가지만, 와이는 곡괭이 자루하나만을 들고 그를 찾아간다. 그를 만난 다음날 아침 일찍 와이는 제이와 차도 나누지 않고 브라질로 향한다. 제이의 아내는 그의 허벅지에 쓰여진 내 님이 누구냐고 묻지만 제이는 거짓말을 한다.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사랑하는 여자의 곁에 있기 위해 그녀의 언니와 결혼한 '그(김승우)'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게 되어 부산을 떠난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첫 사랑인 처제(임상효)가 취직을 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온다. 하지만 사실, 그녀는 아무 남자하고나 즐기기 위해 온 것이다. 한편 결혼 전 처제에게 자신의 순결을 증명하기 위해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한 그는 아내의 임신으로 갈등에 빠진다. 처제는 결혼 전에 했던 여러 차례의 중절 수술로 언니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유산을 권유하지만 그도 아내도 거부한다.
너에게 나를 보낸다신춘문예에 당선됐다가 표절 시비에 휘말려 도색소설을 쓰고 있는 '나(문성근)'에게 어느 날 '바지입은 여자(정선경)'가 찾아온다. 미니 스커트 중독증에 세계적인 엉덩이를 가지고 있는 그녀는 소설과 똑같은 꿈을 꾸었다는 이유로 동거를 시작하고 '나'는 차츰 그녀에게 지배된다. '나'의 친구 '은행원(여균동)'은 부양가족이 8명이나 되는 성불구자로 한 달에 한 번, 보너스를 타면 두 번 사창가를 찾아간다. 그것은 투입과 산출의 원리를 지켜야 한다는 그의 철학 때문이다. '은행원'과 '나'는 까페 쥬스에 앉아 성에 관한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나누고 '바지입은 여자'는 그녀의 엉덩이를 헤프게 휘두르기도 하지만 책에 대한 굉장한 집착을 보인다. 어느 날 '나'의 이모가 죽으면서 세 사람의 인생은 뒤바뀐다. '바지입은 여자'는 엉덩이 하나로 대스타가 되며 '나'는 그녀의 가방모찌로 전락하고 '은행원'은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다. 신춘문예에 당선됐다가 표절 시비에 휘말려 도색소설을 쓰고 있는 '나(문성근)'에게 어느 날 '바지입은 여자(정선경)'가 찾아온다. 미니 스커트 중독증에 세계적인 엉덩이를 가지고 있는 그녀는 소설과 똑같은 꿈을 꾸었다는 이유로 동거를 시작하고 '나'는 차츰 그녀에게 지배된다. '나'의 친구 '은행원(여균동)'은 부양가족이 8명이나 되는 성불구자로 한 달에 한 번, 보너스를 타면 두 번 사창가를 찾아간다. 그것은 투입과 산출의 원리를 지켜야 한다는 그의 철학 때문이다. '은행원'과 '나'는 까페 쥬스에 앉아 성에 관한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나누고 '바지입은 여자'는 그녀의 엉덩이를 헤프게 휘두르기도 하지만 책에 대한 굉장한 집착을 보인다. 어느 날 '나'의 이모가 죽으면서 세 사람의 인생은 뒤바뀐다. '바지입은 여자'는 엉덩이 하나로 대스타가 되며 '나'는 그녀의 가방모찌로 전락하고 '은행원'은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다.
삼공일 삼공이남편의 애완견으로 저녁을 대접하고 이혼에 성공한 송희(방은진)가 새희망바이오 아파트 301호에 이사를 온다. 요리가 취미인 송희는 앞 집 302호의 윤희(황신혜)에게 줄기차게 음식을 대접하기 시작하고 거식증인 윤희는 매일 그 음식을 쓰레기통에 버린다. 자신의 친절에 한 번도 제대로 응하지 않던 송희가 자신의 성의를 계속 무시하고 있었음을 알게 된 송희는 윤희에게 폭력적으로 달려들고 윤희는 자신의 대인 기피증과 거식증의 역사를 고백하게 된다. 서로의 과거를 알게 된 이들은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정신적 교감을 얻는다. 자신의 병을 고칠 유일한 방법은 자신이 음식 재료가 되는 것이라며 윤희는 자신을 요리해줄 것을 부탁하고 송희는 이를 받아들인다.
아, <악서총람>! 저도 이거 몇년 전에 낸 거 보면서 좀 놀랐습니다. 저는 그의 음란함 때문에 별로 안 좋아했는데 지금 같으면 그러려니 했을까요? ㅋㅋ
장정일은 시인으로 데뷔해서인지 의외로 시집이 꽤 됩니다. 그리고 제가 시를 많이 읽었거나 좋아하거나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의외로?) 시가 괜찮습니다.
길 안에서의 택시잡기1988년 출간된 장정일의 시집 <길 안에서의 택시잡기>를 양장본으로 새롭게 펴냈다. 그저 쓰고 싶은 대로 쓴 듯한 장정일의 시어는, 무심한 듯하면서도 다채로운 소재들이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사회를 꼬집고 세상을 비틀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라디오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 - 장정일 자선시집1984년 <언어의 세계> 3집에 '강정 간다' 외 4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한 장정일의 자선 시집. 꾸준히 독자에게 사랑받는 시집 두 권과 지금은 절판되어 구하기 어려운 다섯 권의 시집 속에서 시인이 한 편 한 편 직접 골라 엮어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눈 속의 구조대장정일이 돌아왔다. 마지막 시집 <천국에 못 가는 이유> 이후 28년 만이자 민음사의 시집으로는 <길안에서의 택시잡기> 이후 31년 만에 출간된 시집, <눈 속의 구조대>로 시인으로서의 귀환을 알린다.
저도 Boney M의 노래는 가스펠이라는 걸 몇해 전에 알았습니다. 그게 나온지가 언젠데. ㅋㅋ 그러고보니 정말 Moon River도 있었네요. 노래는 물론이고 영화도 오드리도 다 제가 좋아하는데. 찾아주셔서 감사해요! 음악이든 영화든 소설이든 강을 배경으로한 작품들 찾아보면 더 있지 말입니다.^^
고요한 돈강 1러시아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꼽히는 <고요한 돈강>은 제1차 세계대전.혁명을 거쳐 러시아 내전 종결에 이르기까지, 10년간의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돈 지방에서의 카자흐 사회 생활과 계급투쟁, 그곳에서 전개되는 카자흐들의 운명을 웅대한 스케일로 묘사한 대하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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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저는 서울에서 한강이 제일 좋습니다(두 번째는 광화문). 서울에 한강이 있어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아요. 기차를 타고 서울에 진입해서 노량진에서 용산으로 향하는 한강철교를 건널 때, 아, 서울에 왔구나! 서울이구나! 합니다. 서울을 떠날 때 가장 아쉬웠던 것이 한강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었어요. 이른 아침 마포대교를 자전거로 건너며 느꼈던 한강의 차가운 공기, 여의도 자전거길에서 밤늦게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당산철교까지 달려가서 보았던 지하철의 환한 유리창들, 나의 가난을 더욱 도드라지게 했던 한강변의 아파트들, 볼 때마다 좀 웃겼던 번개표 빌딩, 낮부터 해가 질 때까지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며 서서히 취해갔던 기억들, 취기 때문에 더 황홀해 보였던 석양과 야경. 하지만 그 아름다운 한강에는 가방에 돌을 한가득 짊어지고 발견된 한 선배의 기이한 죽음의 기억도 남아 있습니다. 한강은 숨통이자 즐거움이었고 기이한 슬픔과 두려움의 공간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언제나 그립고 그리운 곳입니다.
캬! 500자 짧은 수필에서도 필력을 숨길 수 없군요~! 낮부터 해질 때까지 맥주잔 부딪히며 취해 가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지난 번 [그믐연뮤클럽] 모임 때 마주앉아 맥주 5잔씩?! 뽀갤 때 기억이 겹쳐져서요 으흐흐 추억과 술의 한강입니다 :)
다다음주도 기대하겠습니다?!!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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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제가 중학생 때 다녔던 학원이 분위기가 굉장히 가족적이라 선생님과 학생들이 모두 친했어요. 그때 지구과학 선생님이 학원 학생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밥도 사 주시고 재미있게 놀았는데 (지구과학 선생님뿐 아니라 국어 선생님, 영어 선생님 댁에도 다 가고 선생님들의 부모님과도 인사하고 밥 먹고 명절에 만두 빚고.. 진짜 가족 같은 분위기였어요) 선생님 사시던 곳이 한강변의 무슨 오피스텔이었나봐요. 한강이 쫙 내려다보이는 집이 너무 멋있어서... 어린 마음에 나도 나중에 어른 되면 이런 집에 살아야지 했는데. 커서 보니 그게 얼마나 갖기 힘든 집인지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제가 다녔던 학원은 서울 변두리의 진짜 작은 보습학원이었는데, 거기서 수업하셨던 선생님들이 나중에 다들 노량진 일타강사가 되셨어요. 네이버에 이름 검색하면 사진과 함께 프로필이 나오는... )
오! 제가 아는 지구과학 일타 강사님은 메가의 오직 오지훈쌤밖에 없는데요, 노량진 쪽은 모르지만 일타님들은 분명히 한강변 충분할 걸로요 ㅎㅎ 잘은 모르지만 @하뭇 님 댁에서도 남한강 조망이 가능하실 것 같은데요?! 이미 꿈을 이루셨을 것 같아요 ♡ (한강은 부동산의 상징!)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음, 제가 딱 스무살 때, 그러니까 27년전...ㅎㅎ 처음 서울에 갔었어요. 그때 내가 꼭 가봐야지 했던 곳이 63빌딩이랑 뚝섬이라고 하나요? 한강이 보이는 곳에 가고 싶었거든요. 지금은 서울지하철 노선도가 너무 잘되어 있어서 모르는 길도 척척 잘 찾아갈 수 있는데, 그때는 왜 그렇게 복잡하고 어렵던지...사람들한테 묻고 또 물어도 도무지 찾을수가 없어, 어느 지하철역에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어떤 중년 아저씨가 서울역에 데려다줘서 서울구경은 하지도 못하고 부산으로 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뒤로 한강 가봤냐고요? 아직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또 한강에 가보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네요~^^
흠... '어떤 중년 아저씨가' 까지 읽었을 때 짧은 순간에 '유괴?!' '납치?!'가 떠올랐는데, 다행히 아니었네요;;; 다음에 서울 오시면 『한강』에 나오는 장소들을 둘러 보시면 좋겠네요 이 책이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면 문학답사 및 스탬프 투어가 생길 것입니다!
사실 저도 좀 긴장 탔네요;; 좋은 분 만나서 정말 다행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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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미션이네요. 한강은 대학시절에 썸 타는 누군가와 갔던 추억을 누구나 한번쯤을 가지고 있지 않나요? 그리고 어느새 결혼하면 아이를 데리고 산책하거나 한강수영장에 가는 그런 곳이고 40대가 되면 일에 지쳐 퇴근하다가 어느날 버스에 실려 한강 다리를 지나가며 쓸쓸한 한강, 희뿌연 한강, 가끔은 노을 져서 예쁜 한강을 보며 한강 불꽃 축제 갔던 누구를 떠올리고 한강 라면 함께 먹은 누구를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한강은 서울을 가로지르다 보니 여의도에서 갔건 잠실에서 갔건 다 한강이라는 추억에 함께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수도권에 살았다면 아니 살지 않았어도 한번쯤 한강을 지나갔다면 온 국민이 한강에 대한 에피소드 하나씩은 다 있는 거 아닐까요.
나이 들어감에 따라 한강 메이트가 자연스럽게 바뀌는 흐름이네요 썸의 장소였다가, 아이 동반 놀이터였다가, 추억의 공간으로 변모하는 한강... 서울과 수도권 사람들이라면 '겹치는' 공감을 분명히 자아낼 수 있는~~~ (아스라함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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