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

D-29
저도 '레밍턴 스틸'이랑 '블루문 특급' 봤었는데, 전혀 기억이 안 나네요. ㅎㅎ 하지만 '엑스파일'은 엄마아빠 뒤에서 자고 있는데(그땐 집에 티비가 안방에밖에 없어서), 월요일 밤 11시에 꼭 보고 잤더랬죠. 아직도 가끔 이규화/서혜정 님 버전이 아닌 원어 버전으로 보면 흠칫흠칫 놀랍니다. 아...너무 옛날 사람 같아, 요새 뭐 유행하나 좀 봐야겠어요;;; 근데 크리스탈 극장 모르는 거에 왜 전 안도하는 거죠? @장맥주 ㅎㅎ
요새는 독서모임이 유행입니다! 어제 정독도서관 프로그램으로 수북강녕에서 2030 독자 10분을 모시고 『혼모노』 독서모임을 진행했는데요 (저는보조강사!), 역시 독서모임이 제일 힙하고 멋있다고 생각하며 흐뭇했습니다 헤헿
혼모노작품마다 치밀한 취재와 정교한 구성을 바탕으로 한 개성적인 캐릭터와 강렬하고도 서늘한 서사로 평단과 독자의 주목을 고루 받으며 새로운 세대의 리얼리즘을 열어가고 있다 평가받는 작가 성해나가 두번째 소설집 『혼모노』를 선보인다.
『뤼미에르 피플』개정판 너무 예쁩니다 대학교 다닐 때 신촌 그랜드시네마, 크리스탈극장, 대흥극장, 녹색극장 같은 데서 늘 죽치며 영화를 보곤 했는데요 (신촌 기차역에 있던 '조이월드'라는 대형 오락실에서 먼저 죽치며 오락을 하다 영화를 보러 갔던 것 같아요) 뤼미에르 건물은 신촌에 있지만 뤼미에르 극장은 강남에 있었는데, 기억이 섞이면서 신촌 뤼미에르 극장에서 영화를 보곤 했던 걸로 자꾸 왜곡됩니다 제가 속했던 세계를 잘 기억하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해요 새홀리기 당주님이 필요합니다 ㅎ
뤼미에르 피플 - 개정판장편소설 《표백》으로 제16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젊은작가상, 문학동네작가상, 오늘의작가상, 심훈문학대상, 수림문학상, 제주4·3평화문학상 등을 받으며 놀라운 지성과 상상력을 보여준 장강명의 첫 연작소설 《뤼미에르 피플》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그러고보니 저도 한때는 신촌 먼지 좀 쓸고 다닌 적이 있긴한데, 특히 거기 무슨 백화점인가 뭐 있지 않았나요? 암튼 신촌 나가 본지가 하도 오래라 지금은 많이 바뀌었을 것 같습니다. 강남 뤼미에르 예전에 있긴 했죠. 거긴 간판이나 외관만 그럴듯했지 안은 꼬져서 잘 안 같습니다. 당시엔 비디오 대여점도 있고 멀티 영화관도 생기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버티겠습니까? 그때 거긴 최신 영화가 아니라 명화만을 엄선해서 틀어줬던 것으로 압니다.
신촌에 그랜드백화점하고 그레이스백화점하고 있었는데, 그랜드백화점은 망한 거 같고 그레이스백화점은 예~~~~~ㅅ날에 현대백화점으로 바뀌어서 아직도 영업하고 있습니다. 아 저도 신촌바닥에서 망가진 기억이 많은데, 이젠 신촌이 다 망가진 거 같더라고요... ㅠㅠ 그립네요, 우드스탁, 도어즈, 다모토리, 주혹새... 아직 있나 모르겠습니다.
헛... 주혹새를 아시나요...? 신촌 우드스탁은 그대로 있습니다. 더더의 박혜경 씨가 데뷔 전에 신촌 우드스탁에서 알바를 하셨죠! 제가 1990년대에 망가져서 신촌 바닥을 뒹굴 때 @SooHey 님, @수북강녕 대표님, @stella15 님이 그 옆을 스쳐갔을 확률도 꽤 있는 거 같습니다...?
알쥬알쥬~ 주혹새 얘기를 하니 그 붉은 네온 간판이 눈앞에 선명히 떠오르는 듯하네요. ㅎㅎ 그래서 <재수사>에서 민소림이 주혹새에서 춤추는 장면 보고 음청 반가웠더랬습니다. ㅋㅋㅋ 아 글구 더더 박혜경이 우드스탁에서 알바를 했었군요~~ 전 전혀 몰랐네요. 신촌 우드스탁 관련 TMI가 있는데, 거기 사장님이 제가 이십대 초반에 친하게 지냈던 분의 동생분이셨어요(수염 기르시는 풍채 좋은 분). 가서 맥주 시켜 놓고 신청곡도 자주 넣었는데, (많이 튕기시긴 했지만) 거기 사장님 말고 알바하시는 분(? 긴 머리를 올백으로 넘겨 포니테일로 묶으신 분)이 뉴트롤즈의 <카덴차>는 꼭 틀어줬었지요. 아마 그 곡을 좋아하셨던가 봐요 ㅋㅋ 그래도 제가 단연 자주 들락거렸던 술집은 창천초등학교 인근에 있던 도어즈였습니다(초등학교 주변이 온통 술집 ㅠㅠ). 실내가 꽤 널찍하고 바에 알록달록한 칼라 LP를 일렬로 걸어 예쁘게 꾸민 그곳을 참 좋아했더랬습니다. 다만 맥주는 정말 맛이 없었는데... 그때는 뭐 맛보다는 알콜이면 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신촌에서 마신 맥주를 합하면 아마 작은 소 하나는 채우지 싶습니다 ㅋㅋ 신촌 앤솔러지에서 저 포함 @장맥주, @수북강녕, @stella15 님이 우연히 조우하고 갈라져 각자의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구성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저는 술집 진상녀 낙찰! -_-;;)
캬~ 수헤이님 날라리셨군요. 놀 줄 아는! ㅋㅋ 저는 공부하러 다니고, 카페나 식당에 죽치는 정도지 뭘 알겠습니까? 신촌에 갈 일이 별로 없는 사람이 그 정도면 먼지 튕기며 다닌 거지요 뭐. ㅎㅎ
날라리라기보단.. 알중이랄까요?!!ㅋㅋㅜ
그 시절엔 날라리라고 하면 안 좋은 이미지라 차라리 알중이가 낫었죠. 지금은 날라리가 훨 좋지만. 역시 뭘 아시는군요! ㅎㅎ
생각난 김에 New Trolls, Cadenza: Andante con moto https://youtu.be/02Fhm1WhLMc?si=jP2uGk09Q62HSrV7
아, 맞아요. 두 백화점이 있었죠! 수헤이님껜 못 당할 것 같습니다. ㅎㅎ
저도 그레이스 백화점에서 흠칫 했어요.
제가 그랜드시네마, 대흥극장, 녹색극장까지는 아는데 크리스탈극장이 있었나요? 나름 신촌도 제 10대와 20대 시절의 나와바리였는데, 요즘 2호선 신촌역/이대역에서 아무도 안 내리는 거 보고 좀 놀랐습니다.
그랜드시네마가 크리스탈극장입니다. ^^ 이름을 나중에 그랜드시네마로 바꿨어요. 요즘 신촌은 진짜 썰렁하고 이대는 뭐... 폐허 같더라고요.
강남에 있던 예술영화극장은 뤼미에르 극장이 맞고 신촌에 있던 건물은 '르메이에르' 빌딩이었어요. 르메이에르 빌딩은 조폭이 얽혀 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나중에 회장이 사기죄로 교도소 가면서 직원들을 상습 폭행해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반면 뤼미에르 극장은 명배우이자 명감독이었던 하명중 씨가 대표였습니다. ㅎㅎㅎ
신영극장 추가요~~
@수북강녕 @SooHey 신촌 앤솔러지도 하나쯤 나와야 할 거 같은...!
오, 신촌 앤솔로지 재밌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한강> 첫빠따로 장 슨상님 글 읽었는데 이책 아무래도 심상치 않더군요. 감히 넘 볼 수 있는 글들이 아닌 건 같아요. 근데 신촌 앤솔로지는 뭔가 아스라한게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신촌 블루스도 있는데. ㅋㅋ
들키셨으니 꼭 쓰셔야겠습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슈렉> 고양이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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